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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287

6AU5 진공관 앰프 자작기 세번째.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앰프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제작도 단기간에 걸쳐 제작된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느긋하게 제작을 했기 때문에 따로 특별하게 디버깅을 한다거나 다시 살펴보지 않고 바로 제작이 끝나고 나서 진공관을 장착하고 사진 먼저 찍었습니다. 크게 문제될 만할 곳도 없이 제작이 끝났고 문제가 있다면 부주의로 1차선을 제가 끊어먹고 다시 수리한 출력 트랜스가 제대로 작동 하는지만 신경쓰면 될것이다 생각을 하고 별 생각없이 잡음 테스트를 위해 집에서 가장 감도가 좋은 KRK Rocket 스피커에 연결하였습니다. 전원을 넣고 달궈지는 진공관을 보고 드디어 소리를 들어보겠구나 했는데 왠걸 웅 하는 험이 좌측에서 크게 들리고 우측에서 미세하게 들립니다. 순간 당황스럽지만 일단 험을 확인하고 트랜스 양쪽 .. 2020. 2. 15.
6AU5 진공관 앰프 자작기 두번째. 6AU5앰프 준비를 끝내고 먼저 케이스의 조립을 합니다. 전과는 다른 점은 일단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트랜스들의 교체입니다. 출력 트랜스가 1626에 비해 큰 66으로 되어 있어서 배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원래 케이스가 출력 트랜스를 57로 맞춰 놨기에 신경을 써야 했지만 다행이 66정도의 크기는 촘촘히 배치하는 것으로 충분히 해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원 트랜스가 전에 복형에서 입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점이 신경 쓰였습니다. 복형의 경우 제가 작업하기 편한곳으로 어느곳이라도 배치가 가능했던데 반해 입형은 잘못 배치했을시 출력트랜스와 간섭이 생겨 노이즈가 생길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안되기 때문에 출력 트랜스와 같은 방향으로 전원 트랜스를 절대 배치 시키면 안됩니다. 전원을 세로.. 2020. 2. 8.
6AU5 진공관 앰프 자작기 첫번째. 심상치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든 분들이 긴장하실텐데요. 아직 국내간 감염사실도 없고 정부에서 잘 통제되는 상황이다 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무사히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자작은 무려 4년만에 제작을 시작한 앰프입니다. 원래는 진공관 앰프 자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때 처음으로 6V6앰프 트랜스와 같이 주문했었던 그 앰프 6AU5를 지금에서야 자작하기 위해 꺼냈습니다. 원래는 6V6 앰프를 제작하고 바로 6AU5 진공관 앰프를 제작할 생각이었으나 이 앰프는 변변한 설계도 없었던 비주류 진공관인지라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고 설계도 받고 하는 과정이 길어졌고 결국은 이런 자료 수집을 하다 보니 점점 제작이 늦춰질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보니 다른 앰프들.. 2020. 2. 1.
BC-108 Fuzz Face (퍼즈 페이스) 새로운 자작기. 퍼즈의 제왕... 퍼즈의 신화는 바로 이 퍼즈 페이스부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바로 BC-108 퍼즈 페이스는 확실하게 음악계의 한 획을 그은 명기중 하나입니다. 지미핸드릭스의 후기 밴드 오브 집시 이후부터 퍼즈 사운드를 담당한 BC-108은 기타를 치는 그 누구라도 한번은 꼭 사용해본 퍼즈지만 반대로 108 퍼즈는 정말 고가가 아니면 제대로 된 퍼즈 사운드를 들려주기 힘들정도로 제작하기도 제대로된 기성품을 구입하기도 정말 힘듭니다. 저도 솔직히 108 퍼즈를 만들때마다 긴장하고 힘든데요. 제대로 된 108 퍼즈를 제작한다는건 정말 그 성취감이 대단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언제 제대로된 108 퍼즈 페이스를 만져 봤는지.... 아마도 상당수는 없을거라 단언합니다. 전 운이 좋게 1969년 오리지널.. 2020. 1. 17.
1626 진공관 앰프 자작기 세번째. 1626 앰프가 이제 완성이 됐습니다. 사실 제가 제작기를 쓰면서 이 앰프가 단 2-3일 만에 완성된 것처럼 느껴지실것 같이 글을 진행 했지만 사실 이 앰프는 1달정도가 걸려 자작을 했습니다. 일단 알루미늄 판을 주문하고 그날 찾아와서 다음날 윗쪽 프론트 홀 가공을 절반정도 끝내고 다시 일상생활하다가 3일뒤에 나머지 프론트 가공을 하고 도색하고 로고 작업하고 다시 마감칠하고 말리고 다시 프론트 리어 판낼 홀작업하고 다시 도색하고 로고 작업하고 말리고 케이스 조립 작업을 하고 하는게 거진 2-3주 정도가 소비되었습니다. 내부 배선도 급하게 하는게 아니라 케이스 완성후 트랜스 장착과 소켓 장착하고 다시 내부 배선에 대한 시뮬레이션 하는게 하루.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생활하다 다시 짬 날때 전원부 작업후 끝.. 2019. 12. 28.
1626 진공관 앰프 자작기 두번째. 미세먼지의 폭풍이 정말 깁니다. 3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폭탄에 결국 참지 못하고 라이딩 마스크를 쓰고 사이클 타고 한강을 쭉 달리고 왔는데요. 그나마 120정도라 괜찮지만 보일러 켜지는 저녁부터 또 높아지겠지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케이스 작업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실상 자작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일단 부품들을 준비한 케이스에 모두 장착해 보고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고 대략 어떻게 배선하고 부품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살펴봅니다. 때에 따라서는 추가 홀을 뚫고 작업해야 하는지도 지금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부품 배치를 대략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요 위의 배치로 보면 추가로 홀 작업해서 러그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판단하고 일단 전원부 필터 캐피시.. 201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