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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6AU5 진공관 앰프 자작기 두번째.

by Feelstar 2020. 2. 8.

 

 6AU5앰프 준비를 끝내고 먼저 케이스의 조립을 합니다.

 

전과는 다른 점은 일단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트랜스들의 교체입니다.

 

출력 트랜스가 1626에 비해 큰 66으로 되어 있어서 배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원래 케이스가 출력 트랜스를 57로 맞춰 놨기에 신경을 써야 했지만 다행이

 

66정도의 크기는 촘촘히 배치하는 것으로 충분히 해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원 트랜스가 전에 복형에서 입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점이 신경 쓰였습니다.

 

복형의 경우 제가 작업하기 편한곳으로 어느곳이라도 배치가 가능했던데 반해 입형은

 

잘못 배치했을시 출력트랜스와 간섭이 생겨 노이즈가 생길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안되기 때문에 출력 트랜스와 같은 방향으로 전원 트랜스를 절대 배치

 

시키면 안됩니다.

 

전원을 세로로 배치하고 출력을 가로로 배치하는것으로 방향을 위치 시키고 거리도 최소

 

1Cm이상 이격을 해놔야 하는데 다행이 이 케이스에는 모든 조건이 충족됩니다.

 

배치에 의한 간섭은 피할 수 있을것입니다.

 

문제는 초크가 전원트랜스에 너무 가깝다는 점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초크 트랜스도

 

1Cm이격이 되어 있고 방향도 반대 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 판단 모든 배치가 끝나고

 

배선을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대략 위치도 잡고 시뮬이 끝나면 러그핀도 장착.

 

 

 맨 먼저 할일은 히터선 배선.

 

보시다시피 잘 꽈주고 밑으로 최대한 붙여서 배선을 해줘야 간섭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이 히터 험으로 앰프가 잡음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많기에 꼼꼼하게 배선을 해야 하는데요.

 

보시다시피 깔끔하게 배선완료.

 

 

 다음으로 끝낼 부분은 바로 아웃풋부분.

 

트랜스  위치를 최단으로 했기 때문에 배선이 짧아 쓸때없는 간섭을 최소화 했습니다.

 

전처럼 스위치를 이용한 배선이 아니라 4옴과 8옴만 지원하는 트랜스라

 

이번엔 짹을 2개 더 장착하는것으로 마감

 

어스아웃은 더 늘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1개씩 2개만 장착을 했습니다.

 

 

 전원부와 좌측 출력관의 배선의 모습입니다.

 

이번 앰프 역시 다이오드 정류를 하는 관계로 다이오드를 양파로 장착 필터부

 

전해에 연결하고 바로 윗 부분에 있는

 

초크선을 연결하면 전원부 작업도 손쉽게 되었습니다.

 

 전의 전원 트랜스가 복형이라 배선하기 더 쉬웠다면 입형이라 선만

 

나와 있어서 이 선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확실히 배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전원부는 간섭에 의한 잡음도 쉽게 유입이 되는

 

관계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스부도 전원부에서 바로 아웃풋에 연결을 하기로 결정.

 

원래는 출력부 어스에 연결할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간섭을

 

피할 수 없다 생각해서 심사숙고 끝에 어스선이 길어지긴 하지만

 

먼 부분으로 어스를 연결하였습니다.

 

 

 초단부와 오른쪽 출력부의 배선 모습입니다.

 

1626과 달리 6AU5의 경우 쌍 삼극관인 6N2P를 사용하기 때문에

 

1개의 초단 진공관으로 2개의 출력관과 연결하여 사용을 하기 때문에 역시 깔끔한 배선이 필수입니다.

 

무난하게 배선을 마무리하고 중요한 인풋 배선은 기존의 오플선이나 기타용

 

발란스 케이블이 아닌 카나레 L-2B2AT을 사용하였습니다.

 

L-2B2AT는 미터당 오프라인에서 600원정도하는 발란스 케이블로

 

얇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한 곳의 발란스 배선에 탁월합니다.

 

성능은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2미터 정도 구입하셔서 앰프 자작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데

 

이번 배선은 L-2B2AT로 하였습니다. 제가 한번도 L-2B2AT 케이블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진공관 앰프 내부선으로 많이 사용들 하시는데 저도 어떤지 이번에 사용해봤습니다.

 

최대한 단촐하면서 확실하게 모든 배선을 완료.

 

커플링은 오렌지드랍을 사용해서 저렇게 배치를 해놨습니다. 역시 오렌지 색깔이 멋지네요.

 

 

 전원부와 스위치 휴즈의 배선 모습입니다.

 

역시 입형으로 되어 있어서 배선만 나와서 쉽게 배선이 안될 정도로 잘

 

구분해서 배선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복형처럼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선의 길이를

 

잘 조정해서 잘라내고 타이트하게 안에서 쓸떼없이

 

늘어지지 않게 해놓고 배선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요.

 

윗 사진처럼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모든 배선의 전경 모습입니다.

 

배선과 부품장착중 하나의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출력 트랜스 한쪽의

 

1차선 배선중 케이블 커터를 이용하여 케이블을 가공하던중 평소에 하지 않던

 

한손으로만 케이블 커터를 이용해서 그냥 잡아당겼는데 이상하게 케이블 커버가 커트가

 

되지 않아 확 잡아당겼더니 그냥 케이블이 안에서 부터 쑥 뽑아져 나와 버렸습니다.

 

저질러 버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짜증이 폭발했습니다.

 

원래는 설날 휴일에 모든 배선을 마무리 하고 완성을 할 생각을 했는데

 

사고로 배선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어서 망연자실...

 

설날연휴가 지나고 바로 다음날 트랜스를 주문했던 일신전기에 전화를

 

걸어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 일신전기 사장님께서 살릴수도 있으니 가져와보세요

 

하셔서 다음날 찾아가니 다행이 살릴 정도의 데미지...

 

다시 케이블을 장착해주시고 출력 1차의 경우 약하기 때문에 항상 1차쪽 케이블을 잡고

 

케이블 커터를 사용하시라는 당부를 듣고 다시 복귀하여 배선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원칙을 지켜 저도 그렇게 케이블 커터를 사용하는데 부주의 한방으로 날짜가 더 늦춰졌습니다만

 

다행이 새로 출력 트랜스를 맞출 생각도 했지만 수리가 가능해서 기존의 트랜스를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늦어진 시간만큼 반성하고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다는 결심을하고 앰프 제작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테스트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나머지 내용은 마지막 세번째 자작기로 이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