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8 TRUTONE 5DC9528P (Kay 703c) Amp 수리 1. 길고 긴 여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해로 기억되는데요. 정말 매년 무서워지는 여름의 기세에 놀랍습니다. 올해 8월은 너무 무덥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큰 일도 겪었던 해였던 만큼 푹 쉬면서 펜타포트 공연도 보고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다른 활동은 안 하고 푹 쉬면서 구입했던 빈티지 앰프들을 수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인스타나 블로그 활동도 푹 쉬었고 하다 보니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게 되네요. 사실 올해 초부터 틈틈히 해외 거래로 빈티지 앰프들을 구입을 하였고 그중 먼저 업데이트해드릴 앰프는 TRUTONE 5DC9528P입니다. 이 앰프는 Kay-703c 앰프의 변종으로 62-65년까지 생산되었던 Kay-703c의 최 후기 .. 2026. 9. 3. Montarbo 771 (몬타르보 771) 아날로그 믹서 수리 4. 4월부터 스튜디오 작업을 하다 보니 2달이 금방 훅 가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잡다구리 한 일을 처리하다 보니 벌써 7월 말이 돼서야 블로그를 업데이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정말 힘든 일을 겪기도 했고 바쁜 나날들도 있다보니 블로그에 소홀하게 된거 같아 정말 죄송스러운 생각뿐입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오피앰프의 교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은 한 채널당 작업하면서 테스트하는 것으로 작업을 진행시켰는데 역시 문제는 오피앰프였습니다. 교체되고 나자마자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 시키다 보니 채널도 많고 오피 앰프도 많이 들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흘러 갔습니다. 그나마 수월 했던 건 소켓으로 작업되어 있는 오피앰프들이다 보니 쉽게.. 2026. 7. 27. Montarbo 771 (몬타르보 771) 아날로그 믹서 수리 3. 경원 형님이 2일 동안 공연 스케줄이 있으셔서 3일 뒤에 다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저는 위의 노브들을 전부 떼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50년 묵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있는 노브들을 모두 세척하여 깨끗하게 만들어야 했기에 처음에 중성세제를 풀고 노브를 물에 담가 두고 2시간 동안 두니 고동색의 땟국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래 같았으면 담가만 두고 2시간 뒤에 몇 번 휘휘 뒤적거리면 대부분은 때가 다 벗겨지겠지만 50년 묵은 때가 쉽게 그렇게 없어질리는 만무했고 칫솔로 하나하나 꺼내가면서 빡빡 닦으니 새것처럼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모든 노브가 다 제짝으로 있었고 딱 하나 에코 페이더 노브 하나만 분실된 상황이라 모든 노브를 다시 장착할 수 있었는데 딱 한 종류 검은색 노브 위의 장식.. 2026. 3. 18. Montarbo 771 (몬타르보 771) 아날로그 믹서 수리 2. 첫날 받자마자 상태를 보고 절망적이었던 그 모습을 뒤로하고, 일단은 모든 먼지를 제거하고 닦는 것에 주력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프론트 페널은 단단한 쇠로 되어 있고 물티슈로 싹싹 닦아내니 드디어 아름다운 자태를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하고 뒷 판 역시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차폐도 차폐지만 요즘 나오는 프라스틱 믹서 덩어리들과 달리 듬직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 번째 날은 bw100과 Lectricare 접점 부활제를 챙겨가지고 와서 가변저항과 페이더 그리고 트림팟을 세척하였습니다. 딱 봐도 그냥 오래 방치된 녀석이라 먼지가 엄청나게 낀 가변저항들이 제 기능을 하지도 못했고 단순히 세척제만 뿌린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었기에 일단은 쭉 bw100으로 먼저 세척을 하고 접점 부활제로 완전 먼지를 풀어.. 2026. 3. 14. Montarbo 771 (몬타르보 771) 아날로그 믹서 수리 1. 개인적으로 큰 일을 겪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하루하루입니다. 일생에서 한 번은 겪는 일이지만 누구라도 피하고 싶은 일이었고 아마 죽을 때까지 이 트라우마는 영원할 테지만 그래도 이겨내라 응원하는 친지와 지인들의 위로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길 노력하는 하루하루입니다. Montarbo 771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봤을 회사 몬타르보는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는 이탈리아의 음향회사입니다. 요즘은 스피커회사로 더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바로 전설의 믹서라 불리우는 771을 제작하여 70년대 수많은 이탈리아 아트락 밴드의 믹서로 활발하게 사용된 명기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저는 사진이나 이베이 같은데서나 봤을 이 믹서를 한국 오디오 장터에서 보게 될 줄은 사실 꿈에도 몰랐습니다. .. 2026. 3. 11. Vintage 67 Germanium Fuzzrite (빈티지 67년 게르마늄 퍼즈라이트) 혹한기 매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일을 겪고 있다 보니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지네요. 모두들 새해 좋은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정이 가는 퍼즈라면 퍼즈 페이스와 퍼즈 라이트를 들 수 있는데요. 필스타 퍼즈의 첫번째 제품이 바로 퍼즈라이트의 클론인 필스타퍼즈였고 필수적으로 필스타의 간판 퍼즈 중 하나로 저의 퍼즈 대작길에 첫 신호탄과 같은 퍼즈였습니다. 퍼즈를 대작함에 있어 인터넷에 떠도는 설계도만 보고서 제작하는 것은 자작 시기에서나 하는 것이고 제품화할 때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실 Fuzzrite V1은 그러나 구하기 쉬운 물건도 아니었고 그렇게 녹녹한 퍼즈가 아니었기에 거금을 줘도 구하기는 어려운 퍼즈였습니다. 대부분 퍼즈라.. 2026. 1. 24. 이전 1 2 3 4 ··· 1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