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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타66

Roger Mayer voodoo-1 Clone (로저 메이어 부두 1 클론) 사실 제가 어렸을적, 로저 메이어의 2번째 시즌 이펙터들이 수입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최초로 정식 수입된 로저메이어 이펙터들이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수입이 됐었는데요. 로켓 시리즈와 달리 사각형의 Voodoo-1도 그 당시에 수입이 됐었는데 진짜 그 당시에 무지하게 비싼 이펙터였고 물론 제가 꿈에서나 살 수 있었던 그 이펙터의 추억은 씁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처럼 지금도 아리게 다가옵니다. 아시다시피 Fuzz Guru로 불리우는 Roger Mayer는 Jimi Hendrix의 이펙터를 개조 제작해준 인물로 유명합니다. 흔히 유명한 옥타비오를 제작한 인물인데요. 안타깝게도 27살에 세상을 떠난 지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그가 이펙터 생산을 안하고 은둔의 시간을 보내다 다시 이펙터를 본격생산하면서 여러 .. 2015. 11. 25.
Tone Bender MK2 Clone (톤벤더 마크2 클론) 자작기. 사흘간 내린 가을비로 나쁜 공기가 맑아졌네요. 개인적으로는 토요일 저녁부터 감기 몸살에 시달려 일요일 오후까지 끙끙 앓아 누었습니다. 요즘은 감기 한번 걸리면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끙끙 앓네요... 환절기에 몸조심 해야하는데 모기 때문에 짜증난다고 창문을 열고 잤던게 화근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자작한 퍼즈는 바로 Tone Bender MK2입니다. 이미 이전에 Silicon Ver으로 제작한 것이 있는데 이번엔 빈티지 설계 그대로 Germanium TR을 사용하여 제작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Germanium TR을 대량 구입해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바로 HFE값 측정과 더불어 그 동안 만들고 싶었으나 Germanium TR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던 Fuzz Face Germanium Ver과 Tone.. 2015. 11. 9.
FeelBender [Tone Bender] MK1.5 Clone (톤 벤더 마크 1.5 클론) 날씨가 이젠 제법 추워졌습니다. 10월이 되어도 반바지에 반팔을 입을 정도로 선선한 느낌밖에 없었는데요. 요 몇일 가을비가 주르륵 내리면서 오늘은 제법 쌀쌀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군요. 이젠 반바지가 아니라 집에서 양말까지 신어야 될 정도로 진짜 가을이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요전에 Germanim TR을 구입했다는 글을 읽으신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이번 자작도 Germanium TR이 없어서 자작하지 못했던 바로 그 퍼즈 Tone Bender MK1.5을 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 Germanium TR을 받고 나서 150개의 모든 TR의 HFE값을 측정하여 분류하였고, 그 분류뿐만 아니라 매칭까지 몇가지 해 보았는데요. 기존 자작 제품을 이용하여 무난한 매칭을 맞추고 실제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어떤 성향인.. 2015. 10. 11.
이펙터 재도장및 재배선.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꽤 됐습니다. 이펙터들을 제작하면서 사실 마음에 드는 녀석들도 있었고 안그런 녀석들도 많았습니다만, 그 동안 자작을 하면서 도장이 깨진 녀석들이나 재도장이 필요한 녀석들. 오래 되어서 다시 재배선을 해야하는 녀석들도 꽤 되고 특히 위의 3개의 이펙터들은 제가 항상 애용하는 이펙터들이라 오래 사용했고, 또 외관은 물론 배선들까지 엉망이 된 녀석들도 있어서 이번엔 마음먹고 재도장 및 재 배선을 깨끗하게 진행했습니다. 소다 메이서는 사실 처음엔 밥공기로 제작했다가 위의 카오스 스위치를 풋 스위치로 바꿔 사용하기 위해서 자작 케이스로 제작하였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도색 안한 케이스에 마킹만 해서 사용하다가 수성 페인트를 이용하여 도색을 하였는데, 수성 페인트는 유독 물질이 없고, 작업하.. 2015. 9. 20.
Feelstar Feelaround [Buzzaround] Fuzz Clone (필스타 필어라운드 버즈어라운드 퍼즈 클론) 꼭 만들어봐야지 하면서도 못만드는 이펙터들이 가끔 몇몇이 있습니다. 대부분 만들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사실 거의 모든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제작을 했지만 부품수급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작을 포기해야하는 이펙터들도 많은데요. 특히 Buzzaround는 King Crimson의 명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의 녹음을 했던 바로 그 퍼즈 사운드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하는 퍼즈임에도 여태까지 제작을 할 수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하게 제가 제대로 된 게르마늄 TR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디어 지인에게 부탁했던 게르마늄 TR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1T308B와 Tungsram의 AC125 Germanium TR이 드디어 도착을 했는.. 2015. 9. 7.
Feelstar Siamese Dream IC Big Muff (필스타 사이어미스 드림 아이씨 빅머프) 처음 Siamese Dream 앨범을 들었을때 사실 어렸을때라 이런 좋은 앨범은 거의 매년 발매되는것 정도로 생각 했습니다. 그 당시 너무 좋은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던 터라 그랬는데요. 그 중에도 특히 Siamese Dream의 두툼하고 마요네즈같은 부드러움과 터져나올듯한 머프의 사운드는 진짜 지금 들어도 이런 사운드를 어떻게 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수작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 당시 빅머프를 구한다는것은 한국에서는 어불성설이었고, 대학때가 되서야 수입된 러시안 빅머프와 ebay에서 일본 업자와 싸워 간신히 구입에 성공한 빈티지 빅머프 2개만 가지고 있어도 행복한 시절이었고, 매우 즐거운 머프 사운드를 즐기면서 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자작에 길에 들어섰을때, 러시안 그린 빅머프,.. 201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