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및 모디

ASY25 Germanium Transistor. (ASY25 게르마늄 트랜지스터)

by Feelstar 2021. 9. 5.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고 9월이 되면서 이제 거의 완연한 가을인가? 해도 아직 오후에 뜨거운 태양을 받으면 뒤통수에 총 맞는 것처럼

 

뜨거운 햇살도 아직 존재하는 환절기입니다.

 

저도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백신을 맞는데요. 빨리 맞고 조금이라도 코로나의 걱정을 덜었으면 합니다.

 

 

 

 요즘 Germanium Transistor 구하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세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가격도 뛰고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형번들도 가격들이 많이 뛰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구할 수 있을 때에 부지런히 구입해

 

놓은 것도 중요한 일인데요.

 

이번에 구입한 Germanium TR은 ASY25입니다.

 

 돌아보던 중 마침 ASY25가 보여 다량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ASY25를 전에 써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 G마크... 즉 Germanium Power Device Corp사의 마크

 

한 개만 보고 구입을 했는데요.

 

좀 눈치 빠른 분들은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저 마크... 그렇습니다. 던롭의 퍼즈 페이스에 꼽혀 있던 NKT275에서 보이는 바로

 

그 마크입니다.

 

 사실 던롭 퍼즈 페이스에 달려있는 NKT275는 복불복... 아니 대부분 거지 같습니다.

 

매칭 되지 않은 것들을 그냥 쑤셔 박아서 소리가 정말 텁텁하고 엉망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Germanium Power Device Corp사의 Germanium TR은 평이 좋습니다.

 

그저 매칭 안 하고 그냥 쓴 던롭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생김새를 보면 딱 이탈리아 생산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생김새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보통 도트로 EBC의 E를 표기하거나 하얀색이나 빨간색으로 C를 표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ASY25는 레드닷과 도트 돌기가 둘 다 있습니다.

 

보통은 Germanium TR을 받으면 측정 먼저 하겠지만 30도가 넘는 한 여름에 받은지라 증폭률이 오를 때로 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측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그냥 뭐가 높고 낮은지만 일단 선별해 놓고 나중에 추석 때 느긋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하고 임시로 선별만 해놓았습니다.

 

 다행히 수치 값이 다양하게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

 

일단은 한여름에는 군용 CV형번이 아니면 거의 2배까지 증폭률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선별만 해놓고

 

여름 측정치는 임시로 겉에 표기만 해놓았습니다.

 

측정을 끝내고 퍼즈 페이스에 일단 끼워 넣어 테스트를 진행....

 

생각보다 이상한 소리에 당황했습니다. ASY25는 퍼즈 페이스에서는 그렇게 좋은 소리를 내어 주지는 않네요.

 

 원래 구입 목적이 복스 톤벤더나 톤벤더 1, 2를 위해 구입했고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이탈리아 생산품으로 생각되는바

 

톤벤더에 궁합이 더 맞을 거 같다고 생각.

 

일단은 먼저 제가 제작한 복스 톤벤더에 장착. 완전 다른 소리를 내어 줍니다. 기존에 달려 있던 티알은 오리지널에도 달려 있는

 

AC125인데 오히려 ASY25가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실 복스 톤벤더나 퍼즈 페이스나 설계적으로는 차이가 없고 셋팅 값이 차이가 난 것뿐인데

 

같은 티알인데 이렇게 차이 나는 것을 들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역시 퍼즈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다행히 다 측정을 해놓고 증폭률이 미치게 올라가거나 아예 측정 안 되는 불량이 6개밖에 없다는 사실도 다행입니다.

 

보통 Germanium TR을 구입하면 10%는 버릴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매우 소량만 불량이 나왔네요.

 

톤벤더류를 자작할 분들이라면 ASY25도 매우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즐거운 자작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