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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297

Alphataurus Alphataurus LP (알파타우루스 셀프 타이틀 엘피) -코로나19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 시작합니다.- 제가 몇몇 글에서도 밝힌적이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30대 이전에 아트락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유난떠는 선배들의 말 저급한 메탈을 듣다가 좀 연륜이 쌓이면 아트락을 듣게 된다. 니가 메탈을 좋아하는 것은 아직 어려서다. 나이 먹으면 안다 라는 말을 하는 아트락 신봉자들의 가당찮은 말과 아트락을 들으라는 강요가 너무나 싫어서 20대때까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0대 중반이 되서 아는 후배가 뉴트롤즈의 음반을 구입하는데 형님도 들어보지 않겠냐 권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아트락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원래 잘 듣지 않은 장르다 보니 사실 뭘 들어야될지 어떤걸 구입해야될지 몰라서 그렇게 적극적으로는 듣지 못했습니다.. 2020. 3. 6.
Perry Farrell Kind Heaven LP (페리 파렐 카인드 해븐) -한 사람의 아집이 대구라는 곳을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옥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모든 분들게 코로나 19가 걸리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이 병이 빨리 극복되길 빕니다- 가장 타락한 밴드. 가장 위험한 밴드. 공연장에는 쇼걸이 웃옷을 벗고 반나 차림으로 춤을 추고 깡마른 보컬의 난해한 예술품으로 장식된 화려한 무대를 휘져으며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기타는 그 타락질을 부추기는듯 연신 기타를 두들이는 이 괴이한 밴드를 전 처음 봤을때 전율이 확 올랐습니다. 구할수 없는 밴드의 음반을 구하고자 강남으로 종로로 뒤지다 발견한 그들의 앨범을 들으며 지금은 없어진 그곳 블루 데빌 에서 본 라이브 영상을 곱씹으며 이 밴드의 노래를 듣던 20대의 그 시절. 락앤롤, 섹스, 드럭은 나의 인생이라 노래하는 그 보컬리스트. 제가 경.. 2020. 2. 22.
Tame Impala Lonerism LP (테임 임팔라 로너리즘 엘피) -2020년 설날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게는 1월1일 보다 이 설날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생각이 더할 것같은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테임 임팔라의 Innerspeaker를 접했을때...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60년대 사이키델릭의 부활. 과연 중고 신인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곡의 완성도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리더이자 곡을 만드는 케빈 파커가 25살도 안된 새파란 신인이었다는 점입니다. Innerspeaker의 대성공 뒤에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당연 후속작도 명작이 탄생하리라 예상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첫 앨범 Innerspeaker는 명 밴드의 명반이라는 생각보다는 생각보다 멋진 인디 앨범이었고 대 밴드라는 칭호가 어울릴.. 2020. 1. 25.
Ty segall First Taste ( 타이 시걸 퍼스트 테이스트) LP 타이시걸의 12번째 정규 앨범 First Taste는 안타깝게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타이시걸같은 뮤지션 정도면 그래도 꼬박 잘 수입해줬는데 이번 앨범은 이상하게도 정식 수입이나 발매가 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구입을 못하다가 드디어 블랙프라이데이때 해외 구매를 하여 이렇게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해에 꼬박 1-2장은 거뜬히 내는 다작 뮤지션으로 유명한 Ty Segall이기에 역시나 거르지 않고 2019년에는 First Taste를 발표했는데 기존에 밴드 음악기조에서 약간 변한 Freedom's Goblin 앨범의 기조와 기존의 게러지 밴드와 같은 기조를 적절하게 믹스하여 새로운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녹음은 역시 초기작과 다른 요즘의 하이파이 기조에 따라 깔끔한 녹음이 특.. 2020. 1. 11.
Sonic Youth Sonic Nurse LP ( 소닉 유스 소닉 너스 ) -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인사드립니다.-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있을때 전 음반을 몇개 구입했는데요. 신보들 부터 기존에 CD로 가지고 있었던 앨범들중 새로 리마스터링 하여 나온 LP도 몇장 구입했는데요. 해외 구매에서 좋은점은 이렇게 세일한 음반은 반에 반값에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엘범중 하나 Sonic Nurse는 2004년 밀레니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그때 발매된 소닉 유스의 새로운 시작과도 같은 앨범입니다. 얼터너티브 밴드중 시초격인 밴드이면서 가장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만큼 상업적인 면은 부족했던 밴드의 분위기에서 조금이나마 대중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앨범의 시초격인 본작 Sonic Nur.. 2020. 1. 4.
The Clash The Clash CD (더 클래쉬 셀프타이틀 앨범) 70년대 락은 하나의 대변혁으로 흘러갑니다. 먼저 흑인들은 펑키와 더불어 자메이카에서 일어난 레게라는 장르의 추가로 음악적 폭을 넓게 하였습니다. 더불어 브리티쉬 헤비메탈이라는 장르의 성장과 펑크의 탄생은 기존의 테크닉적이고 현란한 락에서 민중의 음악으로 다시 자리메김할 수 있는 토양을 제시했는데요. 이러한 레게와 펑크의 조합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그룹 더 클래쉬의 데뷰 엘범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런던타운이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영화. 바로 이 클래쉬 리뷰를 하게 된 이유가 런던 타운이라는 영화로 부터였습니다. 한소년의 눈에 비친 런던과 그 변두리 그리고 펑크락.... 귀족 또래 여자 펑크족과 만난후 바뀌는 변두리 소년의 모습과 서로 얽혀지는 더 클래쉬의 조 스트러머..... 2019.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