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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ame Impala Lonerism LP (테임 임팔라 로너리즘 엘피)

by Feelstar 2020. 1. 25.


 -2020년 설날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게는 1월1일 보다 이 설날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생각이 더할 것같은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테임 임팔라의 Innerspeaker를 접했을때...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60년대 사이키델릭의 부활. 과연 중고 신인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곡의 완성도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리더이자 곡을 만드는 케빈 파커가 25살도 안된 새파란 신인이었다는 점입니다.



 Innerspeaker의 대성공 뒤에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당연 후속작도 명작이 탄생하리라 예상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첫 앨범 Innerspeaker는 명 밴드의 명반이라는 생각보다는 생각보다 멋진 인디 앨범이었고 대 밴드라는 칭호가


어울릴만한 앨범이라기 보다는 소박한 사이키델릭 밴드 음반이었습니다.


 진짜 놀라운 앨범은 바로 Lonerism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앨범은 전작의 인디 느낌보다 좀 더 정돈된


메이저 락에 사이키델릭을 정말 맛갈쓰럽게 잘 입힌 명작이었고 저 역시 그 당시 한국에 수입되기도 전에


2012년경 외국서 직구로 1,2집을 구입하여 2013년 1월경 앨범 리뷰를 올릴정도로 이미 중견 밴드로 자리잡은


밴드가 되었습니다.



 전에 CD로 구입한 앨범이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LP로 구입해야지 하면서도 선듯 구입하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LP로는 더블 엘피로 출시가 된 앨범으로 앨범 표지도 씨디와 마찬가지로 게이트 폴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볼 맛이 충만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제가 미국 재발매반으로 구입해서 그런지 중량반이 아니라 일반반이었다는 점인데요.


유럽반은 제가 알기로는 중량반으로 알고 있는데 음악 감상용으로 구입하실 생각이시라면 미국반보다는 유럽 중량반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미국반도 중량반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집에서 뜯어보니 일반반이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반반치고는 음질이 꽤 좋은 편이라 그나마 안도를 ....



 이젠 워낙 유명한 밴드고 이제는 락씬의 간판급으로 올라선 밴드이긴 하지만 처음 이 앨범이 발매되었을 시점엔 그저


신인 밴드중 하나에 불과했던 그들이기에 요즘 그들의 위치를 생각하면 정말 놀랍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제가 2013년에 리뷰를 올렸는데 벌써 7년이나 더 된 이야기네요.



 이제는 스타디움급 밴드고 페스티벌 메인급으로 성장한 밴드고 Lonerism은 그 밴드의 초석을 다진 앨범이기에


LP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사진에서처럼 MP3 코드집도 들어 있기 때문에 저와 달리 씨디가 없는 분들이라도 디지털 음원까지 갖을 수 있다는것은


덤이면서도 참 좋은 뉴스가 아닐까 합니다.


 2000년대 사이키델릭 밴드의 대표작을 놓치기 싫으신 분들이라면 강추.


사이키델릭 팝으로 흘러가는 밴드의 요즘과 다른 사이키델릭 락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