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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297

The Smashing pumpkins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LP (스매싱 펌킨스 멜랑콜리 앤 더 인피니트 세드네스) 살인적인 더위를 살면서 몇 번 경험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해는 94년. 그 당시 더위는 정말 생각하기도 끔찍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열대아가 지속되고 최고 온도가 경신되고 하는 엄청난 더위였습니다. 지금처럼 에어컨이 모두 있던 시절도 아니었고 제가 유복하게는 살지 못했으나 그래도 서울 중산층으로 살았음에도 에어컨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라 아침 9시부터 쏟아지는 더위에 방학 때라 늦잠 자고 싶었는데 더워서 깨는 그런 시절이었고 정말 도망갈 곳이라곤 도서관같은 곳밖에 없었지만 그 시절이 더 기억에 남는 건 90년대의 중심이었고 IMF전의 저물가 대한민국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때였지 않았을까 합니다. 당시에도 피서를 가던 시절이었고 지금처럼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계곡으로 산으로 여행을 가던 시절이었.. 2023. 8. 19.
Ty Segall Pig Man Lives Volume 1 - Demos 2007-2017 (타이시걸 데모 2007-2017) 정말 지긋지긋한 대통령 선거는 비극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한국은 다시 한번 선진국이 아니라는 증명을 했고 암울한 5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망가질 한국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망가질까 궁금하지도 않네요. 그냥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진흙탕을 굴러야 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지는 말아야지 생각하면서 이렇게 넋두리 한사발 퍼다 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블로그 글을 업데이트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데 어딜 가나 좋은 이웃 중 꼭 이상한 사람들이 끼게 마련이고 그들과 얽히면 정말 피곤할 수 있는데요. 상황이 원할 하지 못했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웃과 마찰이 생기고 하다 보니 일 하는 시간 빼고 여가 시간을 보낼 때도 온전히 쉴 수 없었고 이렇게 한 달여간 블로.. 2022. 3. 11.
David Bowie The Man Who Sold the World Pickture LP (데이빗 보위 더 맨 후 솔드 더 월드 픽쳐 엘피) 올해는 정말 춥다고 예보가 나왔었는데 그래도 초겨울만 하더라도 미세먼지가 문제였지 기온이 문제는 아니었는데 1월은 정말 매섭게 매운 날씨입니다. 요즘 제가 신보들이 아닌 유명 옛 앨범들을 하나하나 구입하고 있는데요. 특히 데이빗 보위의 초기 시절 앨범들을 구입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앨범은 데이빗 보위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The Man Who Sold the World 픽쳐 디스크 앨범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요즘 LP가격이 한국에선 미친듯 비쌉니다. 그래서 거의 국내 구입은 하지 않고 묶음으로 해외 배송으로 구입을 하는데요. 이번에도 해외 구매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대략 한국 구입의 반값정도로 구입이 가능하니 그냥 해외 구매가 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The Man Who So.. 2022. 1. 22.
Joy Division Love Will Tear Us Apart 12" Single (조이 디비전 러브 윌 티어 어스 어파트)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떻게 지냈는지도 몰랐던 한해로 기억될 21년이었는데요. 저는 나름 바쁘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만 마스크 없는 전염병 없는 세상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한 해였고 저 나름 2개의 새로운 퍼즈를 론칭하기도 했던 한해였고 바쁘게 보냈던 한해였기에 나름 알차게 보냈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부디 22년은 즐거운 일들만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실 21년에도 블랙프라이데이때 제가 꼭 구입하고 싶었던 몇몇 LP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FY2 퍼즈를 발매하고 나서 일이 바빠져서 꺼내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저렇게 박스채로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새해를 맞아 1월 1일에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LP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 2022. 1. 3.
Pretenders Pretenders LP. (프리텐더스 셀프 타이틀 앨범) 프리텐더스의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크리시 하인드는 미국 펑크 1세대 뮤지션으로 사실 그녀가 아메리칸 펑크의 탄생지라고 알려진 그곳 CBGB의 창단 멤버인것을 많은 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1970년 중반 바로 CBGB에서 블론디나 텔레비젼 그리고 토킹헤즈와 더불어 공연을 하였고 그녀는 아메리칸 펑크가 자리 잡는 데 있어서 큰 공헌을 한 뮤지션입니다. 그러던 그녀가 미국의 데뷔를 마다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다시 브리티시 펑크 씬의 중간에서 활동을 하였다니... 어떻게 보면 양국의 펑크락씬에 깊숙이 관여된 몇 안 되는 뮤지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지만 당시 자신과 함께 했던 밴드들은 이미 2-3장 앨범을 발표한 그 시절인 1980년 그녀는 드디어 Pretenders로 .. 2021. 10. 25.
The Go Go's Talk Show LP (더 고고스 토크 쇼) 8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밴드를 뽑자면 뱅글스와 항상 같이 불려지는 밴드가 바로 고고스입니다. 70년대 말 펑크락 밴드로 시작한 그녀들은 메이저 데뷰를 앞두고 섹스 피스톨즈에 의한 펑크의 이미지가 너무 나뻐 장르명도 펑크에서 뉴 웨이브로 바꿔 부르는 마당에 펑크락을 고집할 순 없었고 80년대의 시류인 팝락으로 장르를 바꾸어 데뷰를 합니다. 고고스는 80년대 초반 새롭게 생겨난 MTV의 서포트를 제대로 받은 밴드로 그녀들의 대표곡이자 데뷰 앨범의 첫 번째 히트곡인 Our Lips Are Sealed는 노래도 유명하지만 예의 그 영상음악도 꽤 인기를 끌었는데요. 당시 처음으로 본격적인 영상음악을 찍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세련된 영상들이라기보다는 아직 영상음악의 초창기 시절 이기에 어떻게 음악을 영상으..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