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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41

Ty Segall Fried Shallots LP (타이 시걸 프라이드 샬로츠 엘피) 첫눈이 번개같이 예보도 없이 쏟아져 내리더니 순식간에 낮이 되서 사라졌습니다. 모두들 첫눈이 내리면 추억 하나 정도는 떠오르실겁니다. 소중한 추억들 떠올리는 오늘 주말 되시길 이번에 리뷰 올릴 엘범은 다작 대왕의 2017년 EP Fried Shallots입니다. 정규 앨범도 EP나 Single내듯 3장도 일년에 발매하는 그의 앨범중 EP까지 챙기자면 엄청나게 많은 앨범이 쏟아져 나올것이고 이런거 일일히 구입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Fried Shallots는 아시다시피 그의 전성기의 앨범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2017년에 나온 EP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앨범이었습니다.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적도 없고 와봤자 천정부지 가격에 팔릴것은 뻔하기에 그냥 포기하고 있던중 이번에 외국 주문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 2018. 11. 24.
Santana Abraxas LP (산타나 아브락사스 엘피) 겨울을 재촉하는듯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린 일요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감기조심하시빌 빕니다. 이번에 리뷰를 할 앨범은 사이키델릭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Abraxas 입니다. 산타나의 2번째 앨범이자 우드스탁 페스티벌 이후에 내놓은 사이키델릭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Abraxas는 1970년에 발매된 앨범중 지미헨드릭스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에 비할 정도로 완벽할 연주와 구성으로 이루어진 수작으로 산타나의 신들린듯한 연주가 빛을 발하는 사이키델릭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 입니다. 우드스탁 당시 사실 앨범 1장 발매하지 못한 뮤지션임에도 당당하게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멋진 공연을 들려준 산타나는 카를로스 산타나를 리더로한 밴드로 이미 라틴락에서는 가장 화려한 연주력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밴.. 2018. 10. 29.
Bathory Twilight Of The Gods (바소리 트와일라이트 오브 더 갓) LP 얼마전 헤비메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북구 데스 메탈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요즘 가장 데스 메탈이 융성하는 곳은 미국 플로리다 템파도 아니고 영국의 버밍햄도 아닌 바로 스웨덴 노르웨이 북구 쪽이라는것과 이곳의 데스 메탈은 단순히 음악적인 것이 아니라 데스 블랙 메탈의 정신도 고스란히 받아들임과 동시에 기독교를 거부하고 다시 바이킹의 정신 바이킹의 신화를 이어 받는것이 하나의 정신이 되었다는것... 90년대를 기점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져 교회 및 성당 방화가 일어났고 실제 가담한 자들이 바로 데스 메탈 밴드들의 멤버들이라는점. 의외로 이런 바이킹 정신의 계승은 인종 우월 주의와 결합된 변종이 생겨나기도 하고 매우 폐쇄적인 우월주의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실제 테러와 방화를 실.. 2018. 10. 14.
MR.Big Bump Ahead LP (미스터 빅 범프 어헤드 엘피) 폭염의 중앙을 지나듯 아직도 타는듯한 더위가 기승입니다. 이제 다음주 말복만 지나면 그래도 더위는 가실듯하다니 모두들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이번에 얼마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미스터 빅의 드러머 Pat Topey를 기리기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처음 기타를 치기 시작하던 시절은 메탈의 시대 였습니다. 헤비 메탈이 빌보드 정상을 점령하던 시절의 기타 플레이들은 매우 테크닉 적이었고 속주 위주의 스피드 플레이를 중시한 시대였기 때문에 지금 보면 기행?같게도 보일것 같은 속주 테크닉이면 최고 였을 시절 이었기 때문에 저도 많은 곡들을 카피 하면서 실력을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폴 길버트의 플레이가 바로 속주의 전형이었고 미스터 빅의 곡들은 제가 자주 연습하던 곡 리스트에 항상 들어가던 노래.. 2018. 8. 11.
Great White Twice Shy LP (그레이트 화이트 트와이스 샤이 엘피)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드디어 휴가 시즌으로 돌입했습니다. 사실상 너무 더워서 실질적으로 지금 이 더위에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정도로 힘든 요즘입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휴가도 미루고 고생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시라 말씀 올립니다. 모두들 더위에 지지마시고 힘내세요. 이번에 구입한 앨범은 쌩뚱맞게도 80's LA Metal 밴드인 Great White Twice Shy LP입니다. 이 밴드는 특이하게도 그 당시의 락 밴드가 Thrash와 LA Metal로 양분된 시기에 독특하게도 블루스 락과 엘에이 메탈을 섞은 독특한 감성으로 앨범을 낸 밴드고 제가 10대때 Grunge를 겪기 전의 메탈 키드였을적 가장 많이 들었었던 앨범이라 앨범이 보이는 순간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원.. 2018. 7. 30.
Shadow Gallery Shadow Gallery LP (쉐도우 갤러리 셀프 타이틀 엘피)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비에 큰 피해 없기를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얼마전 원래 요즘은 밤에 다시 사이클을 타고 운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부터 손이 아프기 시작해서 지금은 병원에 다닐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데요. 특별히 심각한 병은 아니고 일을 하다 보니 무리를 해서 생긴 관절염으로 지속적인 냉찜질과 약 복용 한다면 나아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손이 아퍼서 그날은 사이클 타는 것을 포기하고 오랜만에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늦은 밤시간이어서 도로에 사람도 없었고 보통 1-2시간 걷기 운동을 하는 저로서는 좀 멀리까지 나왔는데 마침 음악 학원앞에 LP무데기를 발견했습니다. 음악학원에서 인테리어를 다시 하기 위해서 그런지 몰라도 LP.. 201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