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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Sony MDR 7506 Ear Pad(소니 엠디알 7506 이어 패드) 교체기.

by Feelstar 2011. 6. 25.


제가 첫 사회 생활할 당시에 구입했던 헤드폰으로 처음 회사 생활을 할때 쓰던 녀석입니다.

벌써 2002년에 구입해서 사용한지 횟수로 10년이 되가는 녀석으로 꽤나 유명한 모델입니다.

음악쪽 일을 한 사람이라면 MDR-7506한번은 안써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모델인데요.

이녀석은 요즘 중국에서 생산되는 놈과는 다른 일본 생산 시절에 구입한 모델이라 요즘 모델보다는 음질이 더 뛰어

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주로 스튜디오 녹음 모니터링으로 많이 쓰이는 녀석인데, 요즘은 스튜디오 녹음 모니터링 헤드폰을 구입할려면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모델중에서 고를수 있지만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그리 많은 모델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던지라 어찌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이녀석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래 사용하다보니 이어 패드가 저렇게 다 뜯어지고 걸레가 되었는데요. 마땅찮이 구입해서 할 때도 없었던지라

그냥 차음도 안되는 상태로 쓰다보니 간단한 음악감상때나 잠깐 쓰는 상태로 전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중 인터넷 써핑중에 MDR 7506 EAR PAD를 판다는 글을 보고 찾아가 보니 정품과 비정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고 있네요.

어떤분이 구입한 사용기에 정품은 25000원정도 비품은 8000원 정도인데 오히려 비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글을 읽고 그래 8000원정도면 한번 사볼만 하지 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어패드 도착하다.

의외로 제품이 좋네요. 정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꼼꼼하게 제작되어 있고 상당히 도톰해서 귀아픔도 덜하고

차음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괜찮다면 여분으로 몇개 더 구입해야겠습니다.



떼어낸 이어패드 입니다. 원래 가죽은 이미 다 없어져서 흔적조차 없고 그나마 안에 있었던 노란 스폰지들도 잘게

부서져서 가루가 날리고 천은 삭아서 제품을 띠어낼때 찢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MDR 7506의 이어패드를 교체해보는데 어려운건 아니더군요.


이어패드를 띠어낸 헤드폰의 모습입니다. 저도 처음봐서 신기하네요.


이번에 구입한 이어패드를 다시 장착한 후 사진입니다.

장착 역시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홈에 잘 맞춰서 넣으면 들어가는데 반대편을 먼저 집어넣고 살짝 잡아당겨 홈에

집어넣으면 쏙 들어갑니다.

일단 차음이 제대로 되서 음을 제대로 들을 수 있네요. 거기다 귀의 압박도 적당해서 착용감도 괜찮고 음도 제대로

청취할 수 있어서 헤드폰을 새로 산 기분입니다.


정식 수입업체에 알아봤던 어이없는 가격의 반에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이어패드를 교체하니 정말 살것 같네요.

여지것 모르고 그냥 방치했던 시간이 아까울 따름입니다.

단돈 8000원이면 MDR 7506의 이어패드를 교체할 수 있네요. 정식 수입업체에 연락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없이 그냥 개인이 교체하는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원래 이 이어패드 때문에 새로운 헤드폰을 알아보던중 이렇게 저가에 교체를 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