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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e Radio Dept. Passive Aggressive: Singles 2002-2010 (라디오 디파트먼트 패시브 어그레시브) CD.

by Feelstar 2011. 2. 20.


나온다 나온다 하다가 한 2주 정도 연기 됐나요? 그 정도 인가를 연기해서 한국 발매가 되었네요.

나온날 바로 구입하고 좋아하는 CD를 언제 구입해 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0년대 가장 중요한 밴드중 하나이자 제가 가장 주목하는 밴드이지만 웃기게도 이들 앨범은 한장도 없었습니다.

그런차에 이런 한방 패키지를 발견하다니...

Belle & Sebastian의 Push Barman To Open Old Wounds처럼 한방에 정규 앨범들의 곡과 그동안 나왔던 싱글들을

싹 묶어서 2CD로 발매해 주시다니 감사할 다름입니다.


이 앨범을 사서 경악할 것중 하나는 음악들이 역시 너무 좋다는 것에 있고 하나는 북클릿이 아주 허접하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종이로 했는지 모르지만 씨디각에서 한번 띠어놓고 다시 끼는데 벗겨지는지...

진짜 한숨이 푹 쉬어 집니다. 왠만해야지 이건 거의 쓰레기 수준입니다. 내가 부틀릿을 샀는지 정규 앨범을 샀는지

모를 정도로 한심한 북클릿에 한번 더 놀랍니다. 쪽바리계 레코드 회사라 그런지 이런 얄팍한 짓을 하는것 같은데

진짜 어이없습니다.


그나마 기분좋은 것은 워낙에 곡들이 좋다는 겁니다. 보통은 이런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면 킬링트렉 몇곡 정도는

숨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만 이들은 그런것 없이 각 앨범의 킬링 트렉들을 진짜 미련 없이 수록하여서

단순한 베스트라는 생각보다는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거기다 CD2의 상콤한 트렉들은 따로 싱글들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방에 날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친구의 CD에서 리핑한 MP3로만 곡을 듣다가 AIFF로 들으니 후... 역시 아무리 드림팝이라고 해도

좋은 음질로 들으면 좋구나 하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습니다.


허접한 북틀릿만 아니라면 정말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나저나 왜 많은 레코드사중 쪽바리계 레코드사가

이들을 라이센스하여서 저질로 내놓았는지 화만 나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많은 씨디를 사왔지만 본작처럼 이렇게 허접한 북틀릿은 처음산것 같습니다. 진짜 아무리 허접한 인디레코드사

앨범을 사도 이정도는 아닌데...


하지만 Radio Dept의 펜이라면 이러한 점도 구입하는 장애물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이들 정규 앨범들도 LP로 구입은 힘들겠지만 CD로는 틈틈히 구입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수많은 명곡들과 Single발매곡들을 단 한방에 구입할 수 있는 돈 16000원...... 너무 적은돈이 아닌게 싶네요.


추가- 방금전에 이 레코드사에서 항의 글을 제 블로그에 올렸네요. 헐... 개인이 앨범 평가하는것 까지 이렇게

왈가 왈부 하시는건 아니다 싶네요. 그럼 레코드사 듣기 좋은글만 써야 되나?

쓴소리 쓰면 이렇듯 한국 레코드사들은 개인 블로그 까지 찾아와서 항의 하는게 당연한 일일까? 어이없고 씁쓸하네요.




레코드 담당자분에게 말씀드리자면 이곳은 개인 블로그 입니다. 제 의견을 딴 분들에게 강요하지도 못하는 곳이고

극히 개인적인 곳임에도 과도한 글의 수정을 원하시는점을

전 이해할 수 없고 제가 쓴 글을 수정할 마음도 없음을 다시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혹시라도 수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릴시 아이피 차단및 글을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입니다. 거기다 개인의 블로그의 개인적인 의견을 수정하라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절대로 제 글을 수정할 생각이 없슴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올렸던 항의글은 본 블로그에 맞지 않은 글로 판단 공지한대로 하루정도 공개한뒤 삭제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