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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Gretsch G 1629 Synchromatic Red Sparkle Jet with f-holes guitar Capacitor 교체기.

by Feelstar 2010. 8. 6.
보통 많은 사람들이 기타 톤을 별로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기타에 달린 콘덴서역시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요즘은 기타에 대해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가 될 만한 것이

있다면 하는 세상이다보니 많은 이들이 기타 콘덴서를 업글들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사실 기타에 달려있는 콘덴서들은 초라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지미헨드릭스 트리뷰트 기타에 달린 콘덴서를

보고 놀랐는데요. 중국산 싸구려 세라믹 콘덴서가 있는것을 보고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그 좋은 부품과 픽업을 썼는데 톤에 영향을 주는 그 콘덴서를 몇십원도 안하는 그런 쓰레기를 썼다는게 참....




이번에 교체한 기타는  Gretsch G 1629 Synchromatic Red Sparkle Jet with f-holes입니다.

전형적인 그레치  픽업의 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콘덴서가 호러블한 개당 10원도 안하는 녹색 자일리톨

콘덴서가 달려 있었습니다. 거기다 0.047uf가 달려 있는데요. 원래 그레치 설계라면 보통 0.022uf가 달려 있어야

정상이지만 너무 톤의 변화가 없어서 그런지 0.047uf가 달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체한 녀석이 오랜지 드랍 0.022uf였습니다만 역시 자일리톨처럼 톤의 변화가 없고 소리 또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o.o47uf 오랜지 드랍으로 교체를 하니 들어줄만 하더군요.

하지만 콘덴서 성능의 한계로 원래 값인 0.022uf 콘덴서를 못단 것이라 내내 찜찜했었습니다.

이번에 기타 톤 콘덴서로 구입한 러시아제 오일 콘덴서를 이용하여 기타를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그레치는 특이하게도 3볼륨 1톤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볼륨은 메인 볼륨이고 나머지 2볼륨은 넥픽업과 브릿지픽업 볼륨을 각각 콘트롤 하게끔 되어 있고 메인 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톤 콘트롤 콘덴서가 1개가 들어가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톤 콘트롤을 하면 역시 0.047uf 때보다는 좁아졌지만 톤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져서 상당히 양질의 톤을 내어줍니다.

더 좋은것은 특유의 하이음이 더 매력적으로 나오면서 오일콘의 하이 음에서의 강점이 더더욱 두들어짐과 동시에

원래 값인 0.022uf로의 회기로 인한 오리지널리티의 회복이라고 볼수 있네요.

한가지 놀랐던 건 역시나 이 러시아 오일콘의 처음 갈았을때 호러블한 사운드는 역시나 였습니다.

에이징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약간의 트레이닝 타임이 필요한 녀석이라 처음 교체했을때 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는것은

역시나 기타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금 시점에도 막 기타를 연결해서 칠때는 약간 멍청한 음이 나오다가

한 5분정도 지나면 제대로 소리가 나오는군요. 뭐 이거야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거라 이정도 쯤은 ^^





흔히들 많이 톤 콘트롤 콘덴서를 업그레이드 하실때 많이 쓰는 것으로 오랜지 드랍을 많이들 사서 쓰십니다.

저역시 사실 기타 콘덴서를 쓸때 마땅찬이 쓸게 없을때 많이 사용했던 것이 오랜지 드랍이었는데요.

이녀석은 소리를 무난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특유의 시멘트 콘의 거칠은 음보다는

의외로 박스콘덴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녀석인데요. 무난한 소리를 내어준다는것에 대해

어느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되어서 참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국내 거품낀 가격이 좀 너무 부담스럽고 부드러운 소리를 장점으로 하다보니

범생이 소리랄까요. 부드럽고 무난하기만 하지 거칠거나 하모니 풍부한 팽팽한 소리가 없어서

오히려 몇몇 기타에 사용했을 시에는 아 별론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이번에 Gretsch G 1629 Synchromatic Red Sparkle Jet with f-holes의 경우 그리 비싼 기타도 아니고

해서 사실 그냥 오랜지 드랍 정도만 해도 뭐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번에 기타용으로 대량 구입한

덕택에 이렇게 러시아 오일 콘덴서를 달아봤습니다만 만족스럽습니다.

앨범에서 들었던 그 하이가 강한 험버킹의 매력적인 소리가 그 그레치 소리가 다시 살아나는것 같아서

정말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