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하게 유투브를 보던중 우연하게 발견한 밴드입니다.
그 당시 봤던 영상이 Emily 영상음악이었는데, 그냥 한번듣고 와..... 했습니다.
베이스와 드럼만이 나오다가 기타가 포인트를 딱 잡아주고 살짝 얹어지는 신스의 사운드
심플하지만 강렬한 영상...
LoFi계에서도 독특한 미학을 선보이는 Band가 등장했구나 생각하면서 일단은 음원만 지인에게 받아서 듣다가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Shocking Pinks는 사실 Nick Harte의 원밴밴드입니다.
자신이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노래를 모두 소화하면서 노래하는데, Shocking Pinks앨범이 데뷰 앨범은 아니고
자국인 뉴질랜드에서 이미 3장의 음반을 냈네요.
Shocking Pinks앨범역시 모두 신곡은 아니고 Infinity Land앨범과 다른곡들을 섞은 사실은 편집 앨범이라고 봐도
무방한 앨범입니다. 그런 영향으로 곡들의 녹음들이 조금씩 틀린 곡들이 중간 중간 발견이 되는데요.
이 앨범은 인디 레코드사중 그나마 이름 있다는 DFA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앨범입니다.
여타의 슈게이징 밴드들이 옥타 퍼즈를 주무기로 하는데 반해 Shocking Pinks는 아날로그틱한 녹음을 바탕으로한
로파이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거기다 독창적인 사운드 메이킹은 듣는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기법들을 선사하는데요.
혹자들은 노래를 부르는것이 너무 무성의 하다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한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End Of The World같은 곡 역시 꽤나 감각적인 사운드와 영상을 보여주는데요.
전체적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마이블러디 발렌타인이나 지저스 앤 메리체인 카피 밴드 같은
틀에박힌 느낌의 슈게이징이 아닌 독특한 그만의 느낌과 전통적인 로파이 사운드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느낌의 그만의 감각을 아주 멋있게 섞어놓은 근래 듣기 힘든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지도 상당히 인디틱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앨범을 참 재미있게 표현을 했는데요.
전체적인 앨범의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곡들의 대부분이 그다지 버릴곡은 없는 꽤 괜찮은 노래들로
17곡이나 차여져 있다는것은 꽤나 매력적인 사실임은 틀림없습니다.
This Aching Deal, Second Hand Girl, 앞서 언급했던 End Of The World, Emily와 You Can Make Me Feel Bad같은
좋은 곡들이 포진되어 있는 멋진 앨범입니다.
좀 다른 슈게이징을 즐기고 싶다거나 새로운 로파이음악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이 앨범이 갈증을 충분히 풀어줄것
같네요.^^
2007년 이후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빨리 새로운 앨범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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