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2011, 2012년형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추가글 먼저 참고하세요.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2007년에 구형 컴퓨터에서 프로툴스를 돌리기 위해 MBOX2 MINI를 구입했지만 컴 사양 때문에 제대로
돌리지 못했었고, 그 기회에 조립 컴퓨터에서 벗어나서 완제품 컴퓨터를 구입하기로 하고, HP, 삼성, LG, 현주컴퓨터
등등 컴퓨터들 가격을 보니 사양들을 종합해서 보니 그 당시에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했던 IMAC을 구입
했고, 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MBOX2 MINI를 맥에서 프로툴스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였습니다.
MBOX2 MINI를 사용하면서 불만은 2인 2아웃이었는데요.
음질은 그 당시에 나왔던 30만원때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괜찮은 축에 속해 있었습니다만, 2인 2아웃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다양한 쓰임새에서는 커다란 약점으로 생각되어 4인 4아웃 정도 이상은 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다음에는 꼭 구입해야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이번에 새로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더이상 프로툴스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AVID로 넘어간 후 프로툴스가 LE가 없어지고 가격도 대폭 상승하여서 70만원을 들여서
프로툴스를 구입하기 힘들었고, 제가 예전부터 구입해서 사용하던 리즌이 레코드와 합쳐져서 예전
Pro Tools를 사용할때 처럼 웨이브 녹음도
가능하게 된점.(물론 레코드도 구입해서 리즌 6업그레이드도 1불에 했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로직을 사용할 수 있는 맥 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프로툴스에서
로직과 리즌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바꿈과 동시에 프로툴스를 위해서 사용했던 MBOX2 MINI도 꽤 나온지 오래되어서
사운드도 요즘에 나오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겸사 겸사 이번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교체하자 생각하고 여러 후보군을 살펴 보았습니다.
사실 제일 먼저 후보군에 올린 녀석은 NI Komplete Audio 6가 아니라 AKAI EIE 이었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사용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고, 비주얼도 꽤 괜찮은데다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4인 4아웃이라는
것이 매력적이었는데요. 그에 반하여 한국에 정식 수입이 안되서 외국에 직접 주문해야 한다는 것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시장에서는 사실 후발주자인 AKAI라 그점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NI Komplete Audio 6가 본사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서 저렴하게 가격이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NI Komplete Audio 6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외국 가격에 비해 월등이 높은 국내 가격과 동시에 판매되는 곳도
국제 미X와 수입사인 심스뮤직만이 정식 판매를 하는곳이라는 것입니다.
구입하는데 상당히 불편함과 동시에 거의 독점으로 배급을 하는통에 가격구조가 상당히 얼어붙어 있어서
스트릿 가격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 힘들고 비싸게 구입을
할 수 밖에는 없다는 겁니다.
거기다 국제 X디는 아시다시피 말이 많은 매장으로 제가 방문했을때도 상당히 불친절했던지라 구입했을때
기분이 별로더군요. AKAI EIE가 만일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됐었다면 NI Komplete Audio 6 를 구입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가격정책과 매장은 정말 엉망이었고 서비스도 상당히 불량했습니다.
6년만에 새로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한지라 꽤나 큰 기대감으로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뭐 들어있는 내용물이 알차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시나 개인적으로 쓸것은 단 1개도 없다고 단언하는바입니다.^^
큐베이스 LE는 프로툴스 LE와 달리 리와이어도 안되고 사실상 디테일한 작업이 아예 안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나머지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부실합니다.
사실상 정품 리즌과 르네상스 번들 정품이 있는 저로서는 전혀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수준이라 그냥 패쓰...
하드웨어를 보자면 일단 눈에 띄이는것은 위의 놉입니다.
작동도 상당히 부드럽고, 돌리는 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로터리 방식으로 톡톡 먹는걸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로터리 방식은 아니지만 돌리는 감이 상당히 좋네요.
맨앞에는 인풋 1,2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글 스위치로 라인입력과 악기입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상당히 감도 좋고
돌리는 맛도 괜찮습니다. 녹음시에 사용하는 모니터 스위치도 간단히 설정 가능하며, 1/2 3/4로 다르게 발빠르게
설정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헤드폰 설정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러한 설정이 보기 쉽게
제품 윗면의 LED로 나타나기 때문에 상당히 비주얼면이나 편의성면이나 다 잡은 괜찮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무게도 가볍지 않고 묵직하다 보니 이리저리 움직여서 낭패를 보는 일 없이 고정이 잘 됩니다.
뒷면 역시 깔끔하게 잘 배치가 되어있는데요. 팬텀 파워 스위치의 위치도 상당히 누르기 편하게 되어 있고,
간단하게 미디 단자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따로 미디 인터페이스 없이 간편하게 장착하여 쓸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제품 테스트는 MBOX2 MINI와 NI Komplete Audio 6 를 둘다 같은 IMAC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는것으로
해보았습니다.
음색은 개인적으로 MBOX2 MINI의 손을 들어줄 수 있었는데요. 구수한 음색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을 따라
MBOX2 MINI가 더 좋은 음색을 내어 줍니다만 모니터링을 생각한다면 가감 없는 NI Komplete Audio 6가 더 뛰어나다
생각됩니다.
잡음에서는 월등하게 차이가 났는데요. NI Komplete Audio 6는 잡음에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적은
잡음을 내어 줍니다. MBOPX2 MINI에 압승이네요.
해상도에서도 차이가 심하게 났습니다. NI Komplete Audio 6는 MBOX2 MINI에 비해 탁월한 해상도를 나타내
주었습니다.
사실상 가격을 따지자면 더 비싼 가격대의 MBOX2 MINI입니다만 6년 전의 구형 모델과 현재 모델의 기술적인
차이점은 크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던 테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처음 MBOX2 MINI를 샀을때도 그 당시에 동급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비해 우수한 성능으로 놀랐었는데,
NI Komplete Audio 6는 그 당시 MBOX2 MINI의 놀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더 우수한 성능을 내어
주었습니다.
특히 잡음과 해상도는 월등히 차이난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Kontrol 1때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레이턴시의 아쉬움도 NI Komplete Audio 6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일부러 가장 낮은 1ms까지 낮춰서 Reason을 돌려 보았지만 놀랍게도 별다른 이상반응 없이
잘 돌아가는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는데요. 레이턴시도 개선됨과 동시에 전작보다 음질도 더 향상되었다는
전언입니다.
공연때 사용하기 알맞는 크기에 기능도 좋고 일단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기능에 충실하고
레이턴시도 적은데다가 프리의 성능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쉬운것은 수입사인 심스뮤직과 국X미디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불편함과
외국 가격에 비해 높은 국내 수입가격입니다.
추가
지금은 저는 이 모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능이나 음질, 미디 인아웃등 모자람이 없는 제품이지만 제 맥북프로 2012년 모델과 충돌이 심해서
더이상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맥에서는 충돌이 없었는데 맥북에서는 치명적인 충돌로 인해 실시간 라이브에서 작업은
거의 불가능하고, 작업시에도 다시 켰다 껐다를 반복해야하는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지인을 통해서 2011년형 맥북에서도 그러한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는것을 확인하였고
외국 사이트에서도 맥북프로 2011년형-2012년형에서의 충돌로 인해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해결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사실이기에 이렇게 다시 글을 올려서
여러분께 알립니다.
맥북프로 일부 모델에서 발견되는 이 오류가 이미 올해 초에 문제가 제기 됐는데도 지금도 해결이
안된다는것은 거의 해결이 안되는것으로 생각되는바 2011,2012년형 맥북 프로에서
사용하실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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