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계속 사용해온 기타 전용 케이블로 Canare Cable에 뉴트릭 커넥터로 자작한 것으로
사용중이었는데요.
요즘 기타 전용 케이블을 사서 한번 사용해 보자 생각이 들어서 케이블을 구입할려고 했는데요.
마침 유명 악기점에 근무중인 친구가 이펙터 수리를 급하게 요청하는 바람에 수리를 해 주었는데
친구 사이인지라 수리비를 받기도 그래서 가계에서 그냥 현물로 가져 가겠다고 하고 매장에 있던
Fender사의 Koil Kords 15ft가 있길래 그것과 트위드 엠프와 색깔이 같은 Vintage Voltage Cable
을 받아 왔습니다.
워낙에 쫄쫄이 케이블을 좋아하는지라 집에도 사실 쫄쫄이 케이블이 3개가 있는데요. 2개는 3M짜리 저가형 예전
국산 케이블이고 1개는 Fender Jimi Hendrix Tribute에 같이 들어있는 하얀색 쫄쫄이 3M 케이블인데요.
다들 저가에 3M짜리라 길이도 짧고 음질도 별로라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고 있었고, 친한 친구가 Vox에서
나온 vox premium vintage coil cable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품질도 좋고 음질도 양질이라 나도 Coil Cable을
구입하자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가져온 Fender Koil Kords Cable은 두종류로 15ft와 30ft가 있는데 이것은 15ft로 미터로 환산하면 4.6미터
정도 되는 녀석으로 그리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은 정도의 케이블입니다.
딱 제가 원하던 길이로 너무 케이블이 길면 하이페스로 인한 기타음의 둔탁함이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 6미터가
되지 않은 선에서 케이블을 운용하는데, 4.6미터는 레코딩할때나 라이브할때 양쪽다 사용이 가능한 길이라
생각됩니다.
또다른 케이블인 Vintage Voltage Cable은 일반형 케이블로 Fender Custom Shop Cable의 아래 버전으로
트위드로 되어 있는 케이블인데요. 그중 가장 긴 길이인 18ft짜리로 M로 환산하면 대략 5.5m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가격은 Koil Kords Cable이 26000원, Vintage Voltage Cable이 22000원입니다.
저가형 Coil Cable들이 선 굵기가 얇은데 반해 현저히 굵은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일체형 커넥터이지만
튼튼하고 양질이라는 것이 눈에 쏙 들어올 정도로 마감이 아주 깨끗합니다.
거기다 쫄쫄이 부분이 아닌 부분의 길이도 적당해서 기타에 딱 맞게 설계가 되어 있어서 저가형처럼
타이트한것보다 여유가 살짝 있어서 오히려 더 좋습니다.
Vintage Voltage Cable은 그에 반해 약간 마감이 아쉬운데요.
트위드의 익스펜더가 아무래도 저가형이다보니 보풀이 약간 일어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케이블 커넥터의 경우는 상당히 튼튼하고 양질이었는데요.
새 제품인데도 트위드의 익스펜더가 살짝 올라와서 불로 지져 줘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기타에 연결하여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앞서 밝힌것과 같이 Fender Koil Kords Cable의 경우는 보통 쫄쫄이 Coil Cable들의 단점인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Vox Coil 처럼 긴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면이 반감되었고, 케이블 기본 음질도 상당히 좋아서
Canare보다는 더 양질의 음질을 내어주었습니다.
재미있던것은 Fender Champion 600에 Original Vintage 69 Fuzz Face를 Fender Jimi Hendrix Tribute에
연결하였는데, 라디오 음이 너무 크게 잡혀서 살짝 놀랐네요.
스트레이트 Cable에서는 그렇게 크게 라디오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녀석에게서는 정말 크게 잡히네요^^
품질 우수하고 가격도 준수하고, Vintage 풍의 Coil Cable을 쓰고 싶다는 분들에게 Vox Coil도 있지만
Fender Koil Kords Cable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Vintage Voltage Cable은 18ft짜리 녀석으로 5.5m라 길이가 넉넉한 녀석으로 보통 긴 저가 케이블들의 경우
하이가 깎인 소리를 내어주는데, 그런 우려는 전혀 없이 시원스러운 사운드를 내어주는데요.
아무래도 China제의 한계인지 마감은 사실 매우 아쉬운 녀석으로 실제로 보면 약간 마무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케이블 커넥터와 케이블 중간의 마무리는 우수하고 성능도 괜찮은 편이라 그렇게 나쁘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약간 가격대비 성능은 아쉽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Vintage Voltage Cable에는 저렇게 상표를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서 바로 제거하면 케이블을 정리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이것 참 괜찮네요. 그리고 케이블 색깔도 위의 트위드 색깔과 케이블 옆 채널 셀렉터 색깔처럼
검은색의 은색으로 되어 있는 모델과 갈색과 흰색으로 된 3종류가 있어서 자신의 앰프색과 맞춰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앰프인 Fender Blues Deluxe와 같은 트위드로 맞췄고요^^
길이도 18ft와 10ft가 있습니다. 무산소 구리선이기 때문에 음질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걸리는건 가격이 좀
비싸다는것이 단점입니다.
Fender Koil Kords Cable은 Vintage Style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기 어려운 케이블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길이도 4.5미터로 적당하고 무게도 200g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더 긴 케이블을 원하시면 30ft짜리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케이블이 생겨 당분간은 기타용 케이블은 걱정이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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