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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star Fuzz 대작

Feelstar Treble & bass face (필스타 트레블 앤 베이스 페이스)

by Feelstar 2023. 4. 11.

 환절기라 엄청나게 낮과 밤의 기온이 다릅니다.

 

제가 몸관리를 잘못해서 크게 아프진 않지만 목이 컬컬하고 오한이 오네요.

 

여러분들도 환절기 몸 조심하세요.

 

 

이번 필스타 퍼즈 페이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그리고 조언이 큰 힘이었습니다.

 

처음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많은 투자금과 시간을 거쳐 정말 한국에서 퍼즈 페이스를 제작할 수 있냐는

 

의문의 프로젝트임에도 이렇게 성공적인 작업을 마친 지금.

 

필스타의 퍼즈 페이스를 구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스타 퍼즈 페이스의 사이드 프로젝트로서 66년에 발매가 된 전설의 부스터인

 

Arbiter Treble & Bass Face의 Clone인 Feelstar Treble & Bass Face를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립니다.

 

Arbiter Treble & Bass Face는 66년 Arbiter Fuzz Face와 함께 제작된 제품중 하나로서

 

그 당시의 다른 회사들의 부스터가 대부분 Treble 부스터인데 반해 bass 부스터를 추가하여

 

Fuzz Face의 인클로저를 이용하여 2채널의 부스터를 발매하게 되는데요.

 

워낙에 정보가 한정적인 초기 정보다 보니 66년만 제작되었다부터 Arbiter로고를 유지했던

 

68년 초까지 발매되었다는 정보까지 여러 말이 많은데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실하게 나와있지

 

않지만 소량이 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이 빨리 단종된 이유로는 퍼즈 페이스보다 비싼 가격이었다는 이야기가 정설인데요.

 

아무래도 기판도 크고 실장된 부품도 많은 데다가 가변저항도 하나가 추가되어 생산 단가가

 

퍼즈 페이스보다 비쌀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다른 타사의 부스터들보다도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할 수 밖에는 없었고 그렇다보니 제작기도 적었습니다.

 

제가 처음 봤을 시기는 2000년 초반이었는데요.

 

그 당시 이베이에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경매에서 지는 바람에 오리지널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비운의 부스터였습니다.

 

 필스타 퍼즈 페이스와 트레블 앤 베이스 페이스 제품은 제가 직접 에칭한 기판으로 제작됩니다.

 

위 기판은 퍼즈 페이스와 트레블 앤 베이스의 기판 작업중 찍은 사진으로 기판의 현상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트레블 앤 베이스의 기판 모습입니다.

 

본 기판은 오리지널 기판의 패턴을 그대로 재연한 기판으로 2개의 TR이 각각 트레블, 베이스를

 

증폭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플러스 노브가 볼륨역할을 하면서 이 볼륨을 올리면 미들 부스터가 올라가며

 

트레블 노브는 트레블을 베이스 노브는 베이스가 증폭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66년 제품임에도 당시에는 최신 제품인 텔레풍켄사의 BC109c가

 

사용되었는데요.

 

당시에 109를 사용했던 퍼즈는 독일 쉘러의 퍼즈밖에 없었는데 트레블 앤 부스트에서

 

과감하게 사용을 했습니다.

 

참고로 그 당시 유명했던 트레블 부스터인 Rangemaster가 OC44와 OC71의

 

게르마늄 트렌지스터를 사용했는데요.

 

트레블 앤 베이스에는 과감하게 실리콘 텔레풍켄 109c를 사용하여 온도에 따라 소리가

 

변하는 게르마늄 트랜지스터 부스터에 비해 안정적인 사운드가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히스 노이즈가 트레블 부스터를 높게 올리면 커지는데

 

이 험 노이즈가 흡사 퍼즈 페이스에서 퍼즈를 끝까지 올렸을 때 나는 노이즈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ㅋㅋ

 

 의외로 퍼즈 페이스 인클로저는 사실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협소한 편입니다.

 

퍼즈 페이스 기판에 비해 큰 트레블 앤 베이스 페이스 기판을 장착하는 데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닌데요.

 

오리지널 제품중에서도 이 자리를 잘못 잡아 기판의 모서리를 잘라낸 모델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의외로 힘든 작업이 기판 장착이었습니다.

 

캐패시터는 트로피컬 피쉬 캐패시터와 필코의 MKT 8.5mm 지금은 단종된 캐패시터를 사용하였고

 

전해는 오리지널에서도 사용된 빈티지 필립스제품과 독일 ERO사의 전해를 사용하였습니다.

 

TR은 CDIL사의 BC109C를 사용하여 제품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점퍼 캐패시터의 경우 단종된 그린 젤리 국산 캐패시터를 사용하였습니다.

 

모든 설계와 기판은 빈티지 제품 그대로 재연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인클로저의 경우 이번 퍼즈 페이스 프로젝트에서 따로 몇 개의 케이스를 빼내어

 

가운데 홀 가공을 제가 직접 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로고 작업은 퍼즈 페이스와 다른 트레블, 플러스, 베이스라는 다른 글자가 있기

 

때문에 전사지로 작업하고 마무리는 니스로 작업했습니다.

 

요즘 니스의 경우 위처럼 투명색이 있어서 니스 작업을 했는지 안 했는지 티가

 

나지 않네요.

 

물론 노랗게 변하는 니스도 아직 시중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빈티지 퍼즈 페이스처럼

 

코팅 색깔을 주고 싶으면 노랗게 되는 니스를 구입하셔서 사용해도 됩니다.

 

고무입 로고의 경우 트레블 앤 베이스의 경우 아비터 잉글랜드 로고때만

 

제작을 했기 때문에 저도 Feelstar Korea로 작업을 했습니다.

 

 완성한 모습입니다.

 

아비터의 트레블 앤 베이스의 색깔은 보통 타바코 블랙과 실버 그리고 레드가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실버색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워낙 퍼즈 페이스 인클로저가 멋지다 보니 노브가 3개가 있어도 상당히 유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5rl9MQ8kBQ

얼마 전 서울전자음악단의 리더이신 신윤철 님께서 Feelstar 사무실을 방문해 주셔서 이번에

 

제작된 퍼즈들과 부스터 그리고 필스타 와우를 테스트해주셨는데요.

 

그 모습을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남길 수 있었습니다.

 

위의 영상은 feelstar Wah, feelstar NKT275 fuzzface 그리고 feelstar

 

Treble & bass face를 테스트하시는 영상입니다.

 

 요즘의 저가의 트레블 부스터에서처럼 자극적인 하이가 몰빵 된 신경질 적이고 짜증 나는

 

하이 트레블 부스터가 아닌 발란스 잡힌 빈티지 사운드 그 날것 그대로의 트레블이

 

노브를 통해 전해지고 정말 페달에서 나는 잡음 자체만으로도 음악적이라고 하는

 

오리지널을 소장한 외국 유저들의 그것 그대로를 재연하여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베이스 부스터 역시 자연스러운 베이스가 추가됨으로써 따듯함을 그대로

 

가슴에 전해주는 부스터로 페달 부스터라기보다 프리앰프와 유사한 느낌의

 

부스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번 제작은 매우 소량 3-4대 정도가 제작될

 

예정입니다.

 

색깔은 실버와 레드 2가지 색상이 준비가 되어 있고 고무입은  자유롭게 검정색

 

빨간색, 흰색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페달 대작을 원하시는 분들은 Feelstar@tistory.com 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