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star Fuzz Face (필스타 퍼즈 페이스)

 퍼즈를 제작하면서 한 가지 항상 아쉬운 것이 있다면 퍼즈 페이스를 제대로 된 케이스에 제작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완판 된 필스타의 퍼즈페이스 첫 번째 버전인 퍼즈스타도 퍼즈라이트 케이스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제작되어서 사실 퍼즈 페이스 케이스와 거리가 있었고 많은 분들이 이 케이스가

 

둥그런 퍼즈 페이스 케이스였다면 더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사실 퍼즈 페이스 케이스가

 

그렇게 쉽게 제작을 하긴 힘든 것이라는 건 많은 분들도 아실 것입니다.

 

 여태껏 제 케이스는 절곡으로 제작을 했고 업체들도 그때부터 거래를 했지만 사실 오랜 거래를 하다 보면

 

항상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이번에 절곡 케이스에서 주물 케이스로 바뀌면서 거래 공장들을 다 바꾸는 것을 생각하고 업체 선정을 완전 새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중 몇몇 업체는 코로나 불경기나 윤정부 들어서 불경기로 인해 폐업한 업체들도 있어서 새로

 

업체를 선정해야 했었는데 원래는 퍼즈스타의 새로운 버전을 제작하기 위해 예전에 거래한 기존

 

업체들과의 협연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기존 업체들도 최소 5-6년 정도 같이 하다 보니 긴장감도 떨어지고 제품이 질이나 가격도 터무니없이

 

책정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렇다 보니 겸사겸사 주물 공장은 새로 알아봐야 했고

 

실크나 도색 공장도 완전 새로 알아보는 것으로 하고 정말 엄청나게 서울 경기 지역의 공장들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물 공장을 돌아다니다가 설날 연휴 전날 한 공장에 들어가 문의하니 사장님 혼자 모두  퇴근한

 

공장에 계셨는데 진지하게 의견을 주셨고 저는 시제품을 받기 원했기 때문에 시제품 2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공장의 경우 귀찮다고 시제품을 생략한다거나 숫자가 안돼서 안 받아 주겠다는 공장들 뿐이었는데

 

이 공장은 제가 원하는 그대로 작업을 해주셨고 신속하게 시제품을 제작해 주셨습니다.

 

저는 일단 제작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에 저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주는

 

공장을 원했기에 주물 공장을 픽업하는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무입 만드는 일도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고무 원단을 구입해서 저렇게 자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고무 제품 제작 공장을 가고 보니

 

제가 제작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즉 금형을 제작해서 자기들한테 오면 자기들이 그 금형을 가지고 제작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금형을 제작한다고 해서 덜컥 겁이 났는데 다행히 고무 공장에서 금형 공장을 소개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금형을 제작할 수 있었고 다시 고무 공장으로 가서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무 공장에서도 시제품을 받기 원했고 원하는 데로 고무의 탄성과 재질, 원료에 따라 다양한 시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제품이기에 마감처리 안된 제품이라 저렇게 원형 자국이 났는데 저건 시제품이라 그렇습니다.

 

이렇게 공정 하나하나 업체 하나하나 선정하고 다니다 보니 3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드디어 제작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도색과 로고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실 새로운 퍼즈스타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는데요.

 

저도 이렇게 일정이 오래 걸릴 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빌어

 

필스타 퍼즈페이스를 대작하기 위해 긴 세월 기다려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필스타 퍼즈 페이스는 철저하게 빈티지 퍼즈 페이스들을 연구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제가 소장한 빈티지 오리지널 퍼즈 페이스와 80년대 리이슈 된 크레스트 오디오 버전 퍼즈 페이스

 

그리고 제 절친 TEK이 소장한 60년대 제작된 복스 톤벤더등, 퍼즈 페이스에 관련된 모든

 

빈티지 퍼즈 페이스를 글이 아닌 직접 보고 연주해 보고 실제 있는 부품들을 일일이 연구하고

 

하여 나온 빈티지 날것의 그것을 제가 이번에 정성껏 제작한 케이스에 담아 제대로 된 빈티지

 

퍼즈 페이스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단순히 글이나 요즘 나오는 중저가의 퍼즈들을 살펴보고 제작한 것이 아닌 실제 빈티지 퍼즈들과 유수의

 

복각 퍼즈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여 얻은 지식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퍼즈 내부의 사진입니다.

 

빈티지 퍼즈 페이스의 그것과 같은 카본 콤포지션 저항과 전해 그리고 필름콘은 오리지널에도 장착되는

 

빈티지 60-70년대 필립스 멀라드 트로피컬 피쉬 캐패시터를 장착하였습니다.

 

카본 콤포지션 저항은 구입과 동시에 정밀 측정하여 기준치 미만은 모두 폐기하였고 엄선된 제품만

 

사용하였습니다.

 

기판은 외국 사이트에서 제작된 기성품 제품이나 저가 페놀기판이 아닌 제가 일일이 손으로 에칭 하여 정성껏

 

제작한 기판으로 제작합니다.

 

 이번에 BC108 실리콘 필스타 퍼즈 페이스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는 오리지널 빈티지 퍼즈 페이스에서 사용되는

 

티알과 같은 회사인 텔레풍켄에서 제작된 빈티지 TR로 제작됩니다.

 

아시다시피 거의 씨가 말랐다고 할 수 있는 텔레풍켄 108을 이번에 힘들게 구했는데요.

 

구입한 모든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하게 측정하여

 

페어 매칭하여 최상의 수치만 뽑아 제품에 사용됩니다.

 

이번에 판매가 완료되면 다시 입고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매우 귀한 TR로

 

음색 또한 요즘 108에서는 들어 볼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를 품고 있는 최고의 TR입니다.

 

 게르마늄 버전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NKT275 버전입니다.

 

많은 NKT275 버전이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버전은 옆에 돌기가 있는 버전으로 믿을만한 딜러에게

 

구입한 제품입니다.

 

요즘 중국산 가짜들이 판치는데요. 특히 AC128이나 2n404등 중국 딜러가 저가에 판매하는

 

티알들을 볼 수 있는데 중국산 티알에 마킹만 다시 한 가짜들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다량의 전자 부품을 파는 유명 딜러에게 구입을 했고 가짜의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측정해 보고 소리를 들어보면 가짜와 진짜의 차이는 금방 나옵니다.

 

가짜의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아시다시피 게르마늄 티알의 경우 단순히 증폭률 뿐만 아니라 누설전류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누설전류가 적당히 있는 TR을 사용해야만 퍼즈 페이스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제대로 된

 

소리를 내어 주는데요. 이게 높을 경우 불량으로 파기해야 하는 등 실리콘에 비해 여러 요인을

 

가만하여 티알을 매칭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필스타의 퍼즈 페이스 게르마늄의 경우 제대로 된 티알을 매칭하여 사용하고

 

불량의 경우 절대 사용하지 않고 폐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최상의 음색을 위해 노력하고 매칭한 NKT275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pkXpZ3DT5R/

Instagram의 리틀윙기타님 : "Feelstar nkt275 fuzz face vs Original Dallas arbiter bc108 fuzz face #feelstar #feelstarfuzzf

간단한 샘플을 원하시면 리틀윙 기타 사장님께서 제작하신 샘플 영상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tGK_tx8Cc&t=63s

얼마전 feelstar 사무실에 서울전자음악단 리더이신 신윤철님께서 방문해주셔서 퍼즈와 와와 트레블 부스터를

 

테스트해주셨습니다.

 

그 영상중 NKT275 fuzzface와 BC108 face TEST 영상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김창완 밴드의 기타리스트 염민열님께서도 feelstar 사무실을 방문해 주셔서

 

NKT275 fuzzface와 BC108 face TEST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h-3sYNmlo

 

또 전 가재발, 레이니썬에서 활동하신 TEK님께서 feelstar 사무실을 방문해 주셔서

 

Original Vintage Dallas Arbiter fuzzface BC108, Feelstar Fuzzface BC108의 비교

 

Test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_u3764m_oM

 

참고로 모든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퍼즈의 경우 온도에 민감합니다.

 

온도에 따라 서스테인 음색 퍼즈의 양이 달라질 수 있고

 

가혹한 혹서의 한여름이나 혹한의 한겨울에는 제대로 된 소리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게르마늄 버전은 두 가지가 대작됩니다.

 

산요에서 제작된 빈티지 60-70년대 제작된 2sa322가 있습니다.

 

2sa322의 경우 퍼즈 제작하는데 있어서 정말 많이 사용된 제품으로 이 제품 역시

 

제대로 된 매칭으로 완벽한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일본에서 카피된 수많은 퍼즈들에 사용되었고 현대에 빈티지 NKT275가 씨가 말라가는 요즘

 

새로운 선택으로 퍼즈 페이스류에서 많이 사용되는 TR입니다.

 

이 티알 역시 빈티지 게르마늄 티알이기에 온도에 따라 음색 퍼즈양 서스테인이 영향을 받고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소리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필스타는 다양한 오리지널 빈티지 실리콘 TRANSISTOR를 가지고 있습니다.

 

빈티지 퍼즈 페이스에서 사용된 거의 모든 TR을 선택하여 대작 가능합니다.

 

60-70년대 생산된 마지막 빈티지 퍼즈 페이스에 장착된 빈티지 2N3392.

 

오리지널 퍼즈 페이스에서도 사용된 지멘스사에서 생산된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로고가

 

있는 빈티지 60-70년대 생산된 BC183.

 

역시 70년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퍼즈 페이스에 장착된 골드핀 빈티지

 

MICRO ELECTRONICS BC209 TR.

 

유럽 CEMI사에서 생산된 오디오그레이드 골드핀 BC109.

 

모두 선택하여 제작이 가능합니다.

 

 고무입의 경우 3가지 색깔이 있습니다.

 

필스타에서 금형을 제작하여 찍어낸 제품이라 기본의 검은색과 새로 빨간색 그리고 백색을 제작하였습니다.

 

고무입은 추가 구매나 기성품에 달 고무입 보수를 위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커스텀 색을 원하시는 경우 따로 연락을 주시면 제품 제작이 가능한 경우

 

제작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고는 오리지널 퍼즈 페이스의 그것을 그대로 오마주 하여 필스타 로고를 제작하였습니다.

 

4개 중 한 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필스타퍼즈페이스 색깔은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회색, 은색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숨쉴틈도 없이 달려온 3개월이었습니다.

 

요즘 물가와 환율, 불경기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이겨내라 응원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힘들게 제작하였고 나름 어느 정도 완성을 하고 나서 많은 분들께 자신 있게 이렇게

 

새로운 Feelstar의 퍼즈인 Feelstar Fuzz Face를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가슴 벅찬 느낌입니다.

 

이제 대작이 가능한 준비는 모두 갖춰졌습니다.

 

새로운 필스타의 퍼즈를 자신 있게 소개시켜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저의 퍼즈를 성원해 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대작하는 퍼즈가 여러분들의 음악생활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작을 원하시는 분은 Feelstar@tistory.com 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