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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star Fuzz 대작

Feelstar Feelbender mk1(Tonebender mk1) [필스타 필밴더 마크1]

by Feelstar 2021. 4. 11.

 작년 필스타 퍼즈와 Fuzzstar를 제작하여 많은 분들께 대작을 해드렸습니다.

 

거의 퍼즈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한국. 그래서 저는 더욱 퍼즈를 빨리 발표하고 싶었고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렇게 양질의 퍼즈를 대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번째의 퍼즈는 앞서 발매한 2개의 퍼즈와는 다른 급의 퍼즈라고 넌지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드디어 여러분께 저의 3번째 퍼즈인 Feelstar Feelbender를 소개시켜 드려 기쁩니다.

 

 앞서 발표한 필스타 퍼즈는 60년대 대표적인 퍼즈인 퍼즈라이트를 오마주한 퍼즈로 많은

 

분들에게 대작이 들어왔고 여전히 지금도 사랑받는 퍼즈입니다.

 

 두번째로 선보인 퍼즈스타는 필스타 퍼즈의 케이스에 커스텀 픽가드를 생산하는

 

stormguitar와의 협업으로 멋진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퍼즈 페이스의 필스타 버전을

 

멋지게 소개시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두 퍼즈를 대작주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두 퍼즈를 대작해주신 분들에게 힘을 얻고 이렇게 3번째 퍼즈인 필벤더 MK1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톤벤더 MK1은 1965년 런던에서 게리 허스트라는 엔지니어에 의해 처음 탄생하였습니다.

 

그는 원래 복스의 엔지니어였고 꾸준히 퍼즈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62년 처음 발매된

 

깁슨의 마에스트로 퍼즈를 뮤지션들이 사용하면서 짧은 서스테인에 불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9V 건전지를 이용하는 서스테인이 긴 퍼즈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복스사의 일주일 6일 근무에 불만을 가지고 퇴사하여 독립한 그는 65년 초 드디어 긴 서스테인의

 

퍼즈를 만들 수 있었고 그것이 바로 톤벤더 MK1과 MK1.5였습니다.

 

그것을 처음에는 나무 케이스에 장착하여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제프벡은 그 나무로 만들어진

 

초창기 버전을 가지고 야드버즈의 녹음을 하였고 이후 금속 모델을 메인 퍼즈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MK1 톤벤더는 그렇게 50대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후의 피트 타운젠트도

 

65년에서 66년 사이에 많은 공연에서 이 퍼즈를 사용하면서 차차 톤벤더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는 이후 MK2가 나오자 이것으로 교체를 하면서 상점에 MK1을 팔았고 그 팔렸던

 

톤벤더 MK1을 사간 금발의 젊은 기타리스트는 바로 데이빗 보위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믹 론슨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피트 타운젠트가 사용한 그 톤벤더를 다른 유명 기타리스트인 믹 론슨이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톤벤더의 결정적인 성공은 바로 65년 비틀즈에게 양도된 2대의 MK1, MK 1.5 톤벤더로

 

이 톤벤더들은 비틀즈가 레코딩에도 사용하고 수많은 리어설에 사용하면서 사진에 담겨

 

있고 비틀즈가 사용한 퍼즈로 회자가 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톤벤더 MK1은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무 모델이 20대.

 

금속 모델이 50대만이 제작되고 차후 대량생산이 용이한 MK2와 MK1.5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설의 퍼즈로 이름이 높은 퍼즈였지만 정말 소수의 제작만 되었던 퍼즈였던지라 수많은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었고 많은 연주자들이 가지고 싶은 퍼즈였지만 구하기 힘들었던

 

극악의 퍼즈였습니다.

 

 그 이유는 톤벤더 MK1의 제작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보통 퍼즈 제작에 있어서 TR의 매칭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3개의 게르마늄 티알로

 

구성된 이 톤벤더는 보통 OC75로 제작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OC77이 가장 처음 사용되었고

 

나중에 OC71에 2G381등 상당히 다양한 그 당시 영국산 게르마늄 티알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톤벤더 MK1이 제작하기 힘든 것은 증폭률뿐만 아니라 리키지 즉 누설전류도 상당히

 

영향을 받기에 모든 조건을 충족할 TR의 수급이 힘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MK1에 사용 못하는 게르마늄 티알일지라도 MK1.5나 MK2. 또는

 

게르마늄 퍼즈 페이스에서는 좋은 소리를 내어줄 수 있는 티알들입니다.

 

 퍼즈 제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매칭을 잘 못한 퍼즈들이라도 어느 정도

 

음이 나오는데 반해 MK1의 경우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톤벤더 MK1은 엄선된 게르마늄 TR이 아니면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보통 톤벤더 MK1의 클론을 제작하는 회사들의 물량은

 

보통 50대를 넘지 않습니다.

 

현 브리티쉬 페달 컴퍼니 예전 JMI에서 복각한 것이 50대고 올가 퍼즈에서 나온 올가 벤더도

 

20-30대 정도 에시드 퍼즈에서 복각한 것 역시 물량이 몇 대 되지 않고 게르마늄 티알이

 

수급되는 대로 제작들을 하지만 역시 물량은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만큼 톤벤더 MK1의 클론들은 숫자가 얼마 되지 않고 가격도 다른 톤벤더 클론들에

 

비해 고가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는 퍼즈 중 하나가 바로 MK1입니다.

 

 제작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좀 더 꼼꼼하게 제대로 된 톤벤더 MK1을 선보여야 한다는

 

일념으로 제작을 진행하였고 이 프로젝트는 사실 작년 말부터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케이스부터 처음에는 여러 방안이 기획되었지만 결국은 오리지널 케이스를 그대로 답습하기로

 

정하고 제작에 들어갔고 고 퀄리티의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르마늄 트랜지스터 역시 다양한 고품질의 게르마늄 티알을 수급하여

 

엄선된 매칭 TR을 수급하였습니다.

 

이런 준비를 하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진행이 더뎌지기도 하고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은 흘렀고 드디어 힘겹게나마 겨우 여러분들께 Feelstar Feelbender MK1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제작을 위해 그전에 나온 수많은 톤벤더 MK1의 클론들 앞서 말씀드린 JMI 클론과

 

올가벤더 에시드 퍼즈의 클론 등을 테스트 하고 시제품들을 몇 개 제작해 보면서 최적의

 

MK1 사운드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저만의 최상의 사운드를 내는 MK1을 최종 결정하고

 

제품화 전 뮤지션들에게 먼저 제품의 완성을 알리고 테스트 겸 미리 선주문해주신 분들께

 

몇 개의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를 한 달 정도 진행하여서 꾸준한 피드백을 받아 최종품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번째 프로젝트였고 사실은 가장 쉽지 않은 퍼즈였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어느 제품에 뒤지지 않을 톤벤더 MK1의 필스타 버전

 

Feelbender MK1을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소개드립니다.

 

그동안 가지고 싶었지만 쉽게 가질 수 없었던 Tonebender MK1의 목마름을

 

조금은 해갈할 수 있는 퍼즈로 기억되고 싶은 맘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이렇게 3번째 프로젝트도 완성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필스타 퍼즈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Feelstar Fuzz와 Fuzzstar도 대작중에 있습니다.

 

대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Feelstar@tistory.com 메일로 문의 주시면 성심 것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이렇게 3번째 퍼즈를 소개시켜 드릴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