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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4

The Smiths Hatful Of Hollow (더 스미스 헤풀 오브 할로우) LP 80년대는 헤비메탈의 시대였습니다. 제가 처음 락을 접한것도 헤비메탈이었고 그 당시 차트를 점령하던 락은 거의 메탈이었습니다. 82-3년부터 시작된 꺾일줄 모르던 헤비메탈의 광풍은 91년 Nirvana 등장 이전까지 락의 주류였고 그 당시 장발의 벵헤어 찢어진 청바지, 가죽잠바, Sex & Rock & Roll의 시대에 영국에서 스미스의 등장은 충격이었습니다. 아마도 영국이어서 등장할 수 있는 그들의 음악은 얼터너티브나 그런지가 그랬듯 자신들의 고민과 방황을 가감없이 표현했고 짦은 머리의 수수한 차림의 꽃으로 도배된 그들의 무대는 그 당시 락의 대세였던 헤비메탈과 대비되어 묘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얄미운 말을 잘하는 두꺼운 안경과 보청기를 끼고 있는 (물론 진짜 귀가 나뻐서 그런게 아니라 패.. 2019. 2. 23.
Marshall Shredmaster Clone (마샬 슈레드마스터 클론) 제가 락 키드였을때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고급 페달들은 로저 메이어사 제품과 마샬의 페달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3만5천원짜리 보스 DS-1과 프로코에서 나온 렛이 8만원이었고 그 당시 일렉기타값인 15만원에 로저 메이어의 퍼즈들이 판매되었고 영국산 마샬 페달가격 역시 15만원 가량이었습니다. 거의 구입 불가능한 페달중 하나였고 그 당시에는 슈레드 마스터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요즘처럼 외국주문을 해서 이베이서 구입하고 외국 쇼핑몰에서 블렉프라이데이가 있어서 세일되서 저렴하게 집에서 구입하던 시절이 아니라 낙원상가나 뮤직랜드같은 음악 잡지에서 광고 나온 가계를 찾아가서 구입하는 그런 시절에도 마샬 페달과 로저메이어 페달은 강남에서 판매했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서울에서 쭉 나고 자라서 그런 혜택이라도 본.. 2019. 2. 16.
Velvet Underground & Nico (벨벳 언더그라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 니코) LP. 설날 연휴에 1월에 비가 하루 종일 내려서 그나마 연휴 공기가 아주 맑아졌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1월 비가 그렇게 내린건 평생 처음 겪는 일이네요. 그 비 뒤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왔네요. 늦겨울의 추위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길 빕니다. 얼마전 아는 분들에게 부탁드렸던 LP들을 받고 하나씩 글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올릴 LP는 바로 뉴욕 사이키델릭의 아버지 Velvet Underground의 데뷰작 Velvet Underground & Nico입니다. 이미 2013년경에 보컬리스트인 루 리드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CD리뷰를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LP를 구입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60년대 사이키델릭의 광풍이 시작될 무렵의 뉴욕에서는 LA처럼 새로운 문화 사조에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이.. 2019. 2. 10.
Lovepedal JTM Clone (러브페달 JTM 클론) 자작기.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연휴 되시길 빕니다.- 러브 페달은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앰프 시뮬을 표방하면서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페달을 제작하는 특이한 회사입니다. 대부분의 앰프 시뮬은 디지털을 기반으로하는 페달들이 주류인데 아날로그로 앰프 시뮬을 한다? 사실 전 그 이전에 나온 아날로그 앰프 시뮬 페달들을 다뤄보면서 실망만 했던차라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차에 처음 러브 페달 자작을 시작한것이 바로 퍼플 플럭시였습니다. 플럭시 앰프 게인을 표방한 디스토션 페달이라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찾아본 샘플은 꽤 멋진 사운드가 나오는것 같아서 자작을 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도 마샬의 사운드를 품은 게인 사운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 201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