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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Wolvespirit Free LP (울브스피릿 프리 엘피)

by Feelstar 2017. 5. 1.


 오월의 시작이자 노동절입니다.


벌써 여름이 온듯하게 날씨는 찌는데 미세먼지는 장난이 아니라 창문 열어놓기가 무섭네요.


공기청정기만 쌩쌩돌아가고 저도 밤에 사이클을 타고 나갈지 말지 걱정이 되는 날씨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쎄지면 자주 목이 아픈데요. 제가 사이클을 타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요즘처럼 공기가 안좋으면 목 상태가 수시로 안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여전히 중국탓만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축소라던가 차량 2부제를 도입하겠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그저 중국탓만 하네요... 답답합니다.


 요즘 꽤를 부리느냐고 일 핑계로 블로그를 소홀히 했는데요. 마침 안좋은 일도 있기도 했고 진짜 일도


많아서 글 올리는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게으름피지 않고 다시 열심히 달려야겠네요.



 이번에 구입한 LP는 독일산 Psychedelic Band인 Wolvespirit입니다.


요즘 차트를 점령하는 사이키델릭 락 밴드들이 등장하느니만큼 인디쪽 역시 많은 사이키델릭 밴드들이


다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중 독일산 Psychedelic이라는 이질적인 배경임에도 워낙에 사이키델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로서는 Wolvespirit의 존재는 유투브에서 이미 확인하고 있었던 밴드였습니다.


 사실 이 밴드의 최신작인 Blue Eyes가 발매되었는데 저는 바로 이 앨범 Free시절부터 알게된 밴드이니


만큼 이 앨범을 놓치기 싫었고 두번째로는 아직 신작이 한국에는 수입되기 전이라 입수가 힘들어서


일단 이 앨범 먼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밴드의 음악을 들어보면 일단 독일인 특유의 질주감을 Psychedelic으로 잘 표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데요. 역시 독일인은 무슨 음악을 하던 특유의 국민성을 잘 들어내 주는것 같습니다.


 일렉트로니카를 하던 (Kraftwerk) 해비메탈을 하던 (Scorpions) Thrash Metal을 하던 (Helloween) 독일


음악은 특유의 행진곡 같은 질주감이 있는데요 Wolvespirit Free역시 독일 특유의 질주감 있는 행진곡느낌의


민족적 특징을 Psychedelic이라는 장르에 잘 녹아 들려줍니다.


 Free앨범에서는 69 Psychedelic부터 70년대 하드락 그리고 70's 가리지를 연상시키는 음악들이 혼재되어


단순히 옛 사이키델릭을 재연한 밴드가 아니라 생각보다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줍니다.


거기다 독특한 독일 억양의 Debby Craft의 굵은 여성의 힘있는 보컬이 묵직하게 받쳐주어 여성 보컬은


단순하고 힘차지 못하다는 편견을 부셔줍니다.



 더블 앨피 앨범이면서 모두 중량반으로 음질이 꽤 뛰어나고 표지도 사이키델릭을 연상시키는 멋진 표지로


장식되어 있어서 구매욕구를 부풀리게 하는데요.


 거기다 흔히 접하기 힘든 저먼 사이키델릭의 최근 모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유튜브의 영상을 보면 오히려 실망하게 되는데 워낙에 인디고 하다 보니 영상이 조악해서 오히려


앨범의 퀄리티를 낮추게 되는 결과를 주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음반만 들으면 그 완성도가 높은것에 놀라게 되는데요. 저도 처음에 영상을 보고 살까 망설일 정도로


별로 였는데 음반 전체를 감상하게 되면서 그러한 편견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까 밝힌바데로 이미 올해에 신작  Blue Eyes가 공개되었는데요. Free보다 좀 더 상업적인 듣기 편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새로운 변신도 꽤하는 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