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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e Smiths Strangeways, Here We Come (더 스미스 스트레인지웨이스, 히어 위 컴) CD

by Feelstar 2019. 10. 9.


 3집 작업을 하면서 스미스는 극심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앨범 레코딩 역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아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스트레스에 있던 멤버들은 서로를 핥퀴기 시작했고 결국은 자니마와 모리세이는 더이상 같이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 시작했습니다.


 웃기게도 음반사와의 법정 다툼은 끝났지만 멤버들은 사분오열하기 시작했고 자니마는 3집을 내고 나서 바로 탈퇴를


결심하지만 4장의 앨범을 계약했기 때문에 그는 탈퇴할 수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수익분배로 레코드사에 소송을 걸었던 자니마이기에 만일 계약 위반으로 탈퇴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액수의


배상금을 내야했기 때문에 그는 어쩔수 없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미스의 이름으로 계약된 앨범이기에 그는 어쩔수 없이 1장의 앨범을 위해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음반의 주도권은


전에 자니마와 모리세이가 서로 공평이 나눴다고 한다면 이 앨범은 당연히 모리세이의 주도로 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웃기게도 모리세이한테 가장 좋아하는 스미스의 앨범이 무엇이냐 기자가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Strangeways, Here We Come 라고 말했다네요. 사실상 밴드에 관여하고 싶지 않은 자니마는 철저하게 주변인으로 작업


했고 Strangeways, Here We Come의 제작을 주도한 것은 모리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래도 들어보면 기존의 번뜩이는 자니마의 아르페지오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쟁글리 기타 보다는 여타 다른 기타리스처럼


매우 평범한 편곡으로 일관하는데 스미스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앨범이 그들 앨범중 가장 이질적이다 생각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이 앨범은 그 이후 모리세이의 솔로 시기와 연결되는 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대중들은 그러한 것 없이 스미스는 이 앨범 역시 골드 앨범을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특히 동성연예를 은유한다고 해서 실패를 거듭했던 미국시장에서도 50만장의 판매고로 골드 앨범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들의 밝은 미래가 온것처럼 느껴졌지만 아시다시피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자니마는 탈퇴를 선언...


다른 멤버를 들여 활동할 생각이 없던 멤버들은 미련없이 밴드를 해산해버립니다. 정말 그들에 어울리는 해체가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까지 쿨해지는 이 녀석들이란.....


 사실 개인적으로 스미스 앨범중 가장 정이 안가는 앨범임은 틀림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 Girlfriend In A Coma는


퇴폐적이면서 젊음이 살아있는 그들의 품격이 살아있는 시같은 노래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퇴폐적 미학을


이렇게 밝은 멜로디로 상큼하게 불러제끼는건지.....


그렇습니다. 이렇게 서로 찢어지는 그들 ... 아쉽지만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어 지금도 굳굳하게 자니마와 모리세이는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