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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299

Rare Bird Sympathy (레어 버드 심패시) LP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봄의 햇살도 뜨거워지지만 아직 일교차가 커서 밤엔 제법 쌀쌀합니다. 낮에는 마스크 쓰기도 힘든 날씨가 점점되어가는데 코로나19의 마수는 아직도 기승입니다. 모두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시길 빕니다.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국내외 가장 사랑받은 대중적인 프로그레시브락 앨범중 하나인 Rare Bird Sympathy입니다. 영국에서 탄생한 희귀새는 두명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브 카피네트와 그레험 필드를 주축으로 탄생한 4인조 밴드입니다. 사이키델릭과 아트락 프로그래시브 락의 전성기인 70년대 초반 활발한 활동을 한 밴드로 우리들에게는 CM송이나 코메디 프로에서도 나왔던 그곡 앨범의 동명 히트곡 Sympathy로 유명한 앨범이지만 사실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곡들로 꽉 차있습니다... 2020. 4. 5.
Novalis Sommerabend (노발리스 좀머아븐트) LP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아직도 감염자가 100여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리뷰할 앨범은 독일의 아트락 밴드인 노발리스의 세번째 앨범이자 대표작인 Sommerabend을 가져왔습니다. 주로 독일의 사이키델릭, 아트락을 보자면 아무래도 일렉트로닉에 강점을 둔 음악들이 대부분인데 노발리스의 경우 락연주적인 부분과 일렉트로닉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밴드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누구라도 한번은 봄직한 멋진 앨범 표지에 곁들어진 독일밴드답지 않은 서정성까지 품은 사운드를 들어보면 이 앨범의 우수성을 단박에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수의 곡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밴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독일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Friedrich von Hardenberg.. 2020. 3. 21.
Alphataurus Alphataurus LP (알파타우루스 셀프 타이틀 엘피) -코로나19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 시작합니다.- 제가 몇몇 글에서도 밝힌적이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30대 이전에 아트락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유난떠는 선배들의 말 저급한 메탈을 듣다가 좀 연륜이 쌓이면 아트락을 듣게 된다. 니가 메탈을 좋아하는 것은 아직 어려서다. 나이 먹으면 안다 라는 말을 하는 아트락 신봉자들의 가당찮은 말과 아트락을 들으라는 강요가 너무나 싫어서 20대때까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0대 중반이 되서 아는 후배가 뉴트롤즈의 음반을 구입하는데 형님도 들어보지 않겠냐 권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아트락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원래 잘 듣지 않은 장르다 보니 사실 뭘 들어야될지 어떤걸 구입해야될지 몰라서 그렇게 적극적으로는 듣지 못했습니다.. 2020. 3. 6.
Perry Farrell Kind Heaven LP (페리 파렐 카인드 해븐) -한 사람의 아집이 대구라는 곳을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옥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모든 분들게 코로나 19가 걸리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이 병이 빨리 극복되길 빕니다- 가장 타락한 밴드. 가장 위험한 밴드. 공연장에는 쇼걸이 웃옷을 벗고 반나 차림으로 춤을 추고 깡마른 보컬의 난해한 예술품으로 장식된 화려한 무대를 휘져으며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기타는 그 타락질을 부추기는듯 연신 기타를 두들이는 이 괴이한 밴드를 전 처음 봤을때 전율이 확 올랐습니다. 구할수 없는 밴드의 음반을 구하고자 강남으로 종로로 뒤지다 발견한 그들의 앨범을 들으며 지금은 없어진 그곳 블루 데빌 에서 본 라이브 영상을 곱씹으며 이 밴드의 노래를 듣던 20대의 그 시절. 락앤롤, 섹스, 드럭은 나의 인생이라 노래하는 그 보컬리스트. 제가 경.. 2020. 2. 22.
Tame Impala Lonerism LP (테임 임팔라 로너리즘 엘피) -2020년 설날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게는 1월1일 보다 이 설날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생각이 더할 것같은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테임 임팔라의 Innerspeaker를 접했을때...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60년대 사이키델릭의 부활. 과연 중고 신인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곡의 완성도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리더이자 곡을 만드는 케빈 파커가 25살도 안된 새파란 신인이었다는 점입니다. Innerspeaker의 대성공 뒤에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당연 후속작도 명작이 탄생하리라 예상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첫 앨범 Innerspeaker는 명 밴드의 명반이라는 생각보다는 생각보다 멋진 인디 앨범이었고 대 밴드라는 칭호가 어울릴.. 2020. 1. 25.
Ty segall First Taste ( 타이 시걸 퍼스트 테이스트) LP 타이시걸의 12번째 정규 앨범 First Taste는 안타깝게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타이시걸같은 뮤지션 정도면 그래도 꼬박 잘 수입해줬는데 이번 앨범은 이상하게도 정식 수입이나 발매가 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구입을 못하다가 드디어 블랙프라이데이때 해외 구매를 하여 이렇게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해에 꼬박 1-2장은 거뜬히 내는 다작 뮤지션으로 유명한 Ty Segall이기에 역시나 거르지 않고 2019년에는 First Taste를 발표했는데 기존에 밴드 음악기조에서 약간 변한 Freedom's Goblin 앨범의 기조와 기존의 게러지 밴드와 같은 기조를 적절하게 믹스하여 새로운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녹음은 역시 초기작과 다른 요즘의 하이파이 기조에 따라 깔끔한 녹음이 특..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