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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White Lion Big Game (화이트 라이온 빅 게임)LP

by Feelstar 2012. 11. 14.


 

1989년.... 그 이전까지는 사실 외국어로 된 앨범을 구입한 적이 없었습니다만


바로 그 해에 White Lion Big Game 앨범을 우연히 듣고 너무 좋네 하면서 제가 처음 구입한 외국 앨범이었습니다.


LP로는 Van Halen Jump가 제가 처음 구입한 앨범입니다만


바로 이 White Lion Big Game은 제가 제일 처음 구입한 테잎이었습니다.


통털어 제가 제일 처음 구입한 외국어 앨범이기도 하고요.


그 이전에는 부활이나 시나위 앨범들을 구입했는데 이 앨범 이후로 저도 일렉기타에 입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앨범이었지요.




  사실 잉베이나 에드워드 반헬런같은 슈퍼 기타리스트는 아니었습니다만 White Lion의 Vito Bratta도 상당한


테크니션으로 밴드 스코어 악보를 보면서 중학생때 매일 연습했던 기억이 세록세록합니다.


상당히 서정적이면서 구성과 멜로디감이 탄탄했던 곡들이었고 12플렛에서 20플렛으로 쩍 벌려 해머링 하는


테크닉도 심심찮게 나왔던 관계로 가득이나 손이 키에 비해 작았던 저로서는 정말 힘든 플레이가 많은


기타리스트였는데요. 그때 Megadeth Holy Wars... 앨범과 더불어 제 기타 테크닉을 가장 높여준 앨범이었습니다.


수록곡도 전곡이 다 좋았는데 특히 첫곡 Goin' Home Tonight과 Little Fighter, Don't Say It's Over같은 곡은


제가 학창시절때 점심시간 디제이들한테 틀어달라고 했던 단골 곡들이었고, 친구들도 꽤 좋아했던 앨범으로


결국은 그 당시 누굴 빌려줬는지 모르게 테잎이 사라져 버렸고, 세월이 지나서도 구입하지 않고


그냥 친구의 CD를 빌려 리핑한 MP3로만 음악을 감상하였습니다.




 지난번 중고 Metal LP를 대량으로 구입할때 같이 구입한 앨범으로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앨범인지라


이 LP만 2장을 구입했습니다. 한장은 고이고이 모셔놓을 놈이고 한장은 제가 틈날때마다 감상할 용으로 말이지요.


이 앨범을 그렇게 LP로 구입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3000원짜리 테잎으로 구입한 그때도 생각나고


곡 자체가 워낙에 좋아서 개인적으로 When the Children Cry가 수록된 그들의 두번째 앨범인 Pride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  당시 가장 뛰어난 앨범이기 보다는 가장 서정성이 두드러진 앨범으로 LA Metal의 퇴폐성이 없이도


순수함만으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약간 시대상으로는 독특했던 앨범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