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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Megadeth So Far So Good...So What (메가데스 소파 소굿... 소왓) LP

by Feelstar 2012. 10. 31.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 구입한 Megadeth앨범이 바로 So Far So Good...So What이었습니다.


당시는 음반을 마음대로 구입할 돈도 앨범 수입도 원활치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좋은 앨범이다라고 입소문이나


핫뮤직 같은 잡지에 기사가 나오면 바로 샀던 시절로 Megadeth앨범으로는 처음 수입 CD로 구입한 앨범으로


정말 엄청나게 들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소위 초기 Megadeth를 지칭하는 속사포 투베이스 드럼과 기관총 기타리프가 어울려저있는 쌍팔년도 당시에


가장 난폭하고 강력한 Metal사운드를 가감없이 들려주는 수작입니다.


 그래서 88년도에 구입했냐면 그런건 아니었고, 한참 지난 90년도에 구입을 했는데요.


거금 14000원을 들여 구입을 했습니다.


참고로 그 당시 제 한달 용돈이 5천원 이었는데, 어른들한테 용돈 받은거랑 그 당시 아르바이트한돈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그 당시에 저로서는 거금이었던지라 덜덜 떨면서 구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 앨범을 구입하고 나서 바로 Megadeth의 최고작인 Rust In Peace가 바로 발매되어서 2500원짜리 빽판 (해적판)


으로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앨범이 나와도 금지곡이 걸려 있었고, 거의 신보를 구경하기도 힘들고, 수입앨범은 너무 비싼 시기였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어 MP3를 받거나 유튜브를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앨범 한장 한장이 그당시에는


더욱 소중했었고, 또 한장의 앨범을 정말 많이 들었던 시절이었는데, So Far So Good...So What은 정말 많이


들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연주곡인 Into The Lungs Of Hell의 속사포 투베이스 드럼으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Set The World Afire의


Dave Mustaine 특유의 기관총 기타리프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트렉인데요.


명곡인 Anarchy In The U.K.까지 연달아 3곡이 숨도 못쉬게 쉴세없이 몰아붙이는 구성은 정말 Thrash의 절정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리드기타인 Chris Poland와 드러머인 Gar Samuelson을 탈퇴시킨 Dave Mustaine은 새로운 맴버로


기타리스트인 Jeff Young과 Gar Samuelson의 로디였던 Chuck Behler를 새로운 맴버로 받아들이고


만든 앨범이 바로 So Far So Good...So What입니다.


이 맴버로 단 한장의 앨범을 냈지만 이 앨범이 쓰레기냐 하면 그런면은 전혀 없는 정말 강력하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제작했는데요.


정통 Metal의 전형을 보여주는 Jeff Young의 기타는 전혀 어색함 없이 앨범에 녹아 들어있고,


누적집계로 공식적으로 플레티넘 즉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입니다.




 가끔 LP를 구입하러 돌아다니다가 예전 제가 어렸을적 앨범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구입합니다.


시간이 지나 누구에게 빌려줬는지 없어지거나 그 당시 돈이 없어서 못구입했거나 CD로 있던 앨범같은 경우


거의 구입을 하는데요.


이번에 운좋게 이렇게 So Far So Good...So What LP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사실 요즘은 거의 Metal앨범을 듣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So Far So Good...So What LP를 중고 앨범으로


구입하니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참 그렇네요.


맨날 CD표지로만 봤다가 큼지막한 LP로 보니 더욱 좋아보이고....


옛추억이 가득한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