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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ame Impala Innerspeaker (테임 임팔라 이너스피커) CD.

by Feelstar 2012. 12. 12.



 과연 이 친구들이 지금 20살 중반의 청년들인지 의심케 하는 정말 멋진 60년대 사이키델릭을 선사합니다.


정말 기가막한 빈티지 사운드에 곡 진행도 60's Psychedelic Sound를 답습하는 이들의 노래를 듣고


많이 놀랐는데요. 정말 요즘 듣기 힘든 정통 사이키델릭 사운드에 감탄했습니다.




 친구가 외국에 음반을 주문하는데 뭐 주문할 것이 없냐고 해서 망설임 없이 생각해낸 밴드가 바로 Tame Impala


였습니다. 마침 이들의 2번째 앨범까지 나온터라 같이 주문을 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관계로


정식 수입이나 발매가 되지 않아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팔리고 구하기도 용의 하지가 않아서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들었을때가 2011년 때였는데 요즘 인디에서 뜨는 밴드라는 외국 음악 기사를 보고 흥미를 가지고


유튜브를 뒤져 보았는데요. 처음부터 확 귀에 들어왔다기 보다는 은근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계속 듣다보니 귀에 익고 제가 Psychedelic Music을 좋아하는 데다가 특히 이들의 데뷰 앨범인 Innerspeaker


경우 60년대 사운드를 2010년에 고스란히 가져다 놨다고 해도 무방한 Fuzz Face와 Phaser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제 귀를 완전하게 사로잡았는데요. 진짜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기타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호주 출신의 인디 밴드라 큰 서포트도 없이 소위 소문과 인터넷만으로 성공한 밴드고


제대로 곡을 쓸 줄 아는 연주할 줄 아는 밴드이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거의 듣기 힘든 정통 사이키델릭의 계승자라는


프리미엄이 제대로 붙은 멋진 젊은이들로 역시 그들의 성공은 아무래도 Pitch Fork에서의 후한 평가가


기폭제가 되었지만 그것을 차지하고서라도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그들의 성공을 이해할 정도의


완성도 높은 앨범을 데뷰앨범에 벌써 이루어 냈다는 것에 모두 긍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길들여진 영양....


얼룩말과 더불어 영양은 야생성 때문에 길들여 지지 않기로 유명한 동물입니다.


펜들 역시 길들이기 무척 힘든 존재지요. 하지만 Tame Impala는 데뷰 앨범을 냄과 동시에


자신들의 음악으로 수많은 펜들을 포로로 만들어 놨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좋은 밴드의 앨범을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 Innerspeaker같은 앨범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락 팬으로서 기쁜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벌써 이들에게 길들여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