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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Jordan bosstone fuzz (조단 보스톤 퍼즈) 두번째 자작기.

by Feelstar 2013. 5. 26.



 이번 자작은 후배가 자신에게도 보스톤 퍼즈를 제작해 달라는 부탁으로 자작을 했습니다.


원래 이 자작은 제가 처음 자작한 보스톤 퍼즈를 다른 분에게 양도를 하고 제가 사용하고자 자작을 시작했는데


후배의 부탁으로 제것은 잠시 뒤로 미루고 후배것으로 제작하는 방향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이번 자작은 전에 자작한것과 다르게 토글이나 모드 선택을 제거하고 가장 빈티지한 사운드의 보스톤 퍼즈를


자작하는것에 중점을 두고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번 자작은 빈티지한 자작으로 방향을 선택하여서 퍼즈에 무난한 TR 조합인 PN2222와 PN2907을 사용하기


위해서 HFE값을 측정하여 엄선한 매칭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번 자작은 카본 콤포지션 저항 대신에 흔히 사용하는 살구색 카본 피막 저항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게르마늄 다이오드가 아닌 이번에는 실리콘 다이오드를 사용하여서 볼륨감은 줄어들지만 클리핑감은


더 좋은 소리를 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두터운 톤을 위해 스티롤 콘덴서 대신 마이카 콘덴서를 사용하였고, 필름콘은 제가 애용하는  Pilkor의


MKT 콘덴서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체적 난이도는 낮은편이라 막 초급을 벗어난 자작자의 정도라면 손쉽게 자작할 수준의 퍼즈입니다만


어떤 의도로 제작하는가 하는 제작자의 입김도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제작자라면 좀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자작하기 매우 재미있는 퍼즈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자작은 빈티지 성향의 보스톤 퍼즈를 제작하는 관계로 셋팅을 발진음 없이 제작을 하여서 전체적으로


얌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 중점의 자작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체적인 사운드가 PN2222와 PN2907의 경우 공격적인 사운드를 내어줍니다만 부드러움이 적고


많지 않은 HFE값으로 인해 전체적인 셋팅을 무난히 해놓은 상태와 상이하게 사운드가 나와서 좀 심심한 퍼즈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더 강한 HFE값을 가진 TR로 힘을 좀 더 키우고 부드러운 빈티지함을 강조하고자 위의 BC547과 BC 559 매칭으로


TR을 수정하여서 테스트해본 결과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내 주어서 TR 매칭을 바꾸어서 제작을 끝냈습니다.




 이렇듯 퍼즈 제작이라는것이 사실 제작하는것이 힘든게 아니라 전체적인 조합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소리가 천차 만별로 바뀌는데 보통 자작하는 분들의 경우 그냥 설계에 따라 그대로 매칭 없이 제작을 하다보니


소리가 기대이하로 나오는 수가 대부분입니다.


퍼즈가 제작하기는 쉬워보여도 제대로 제작하기에는 까다롭다는것이 바로 이런 문제를 겪다보면 느끼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제 예상과 달리 TR 셋팅이 완전 바꿀 수 밖에 없는 매칭이 되었지만 마침 쉽게 그 해법으로 BC547과


BC 559 셋팅으로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맛을 원하신다면 게르마늄 다이오드를 이용하여 자작하시고 그렇게 될 시에 TR 셋팅은


무난하게 해주셔야 발진음에 대한 문제가 없이 자작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작할 시에는 Q1 NPN TR HFE값은 180정도 Q2 PNP TR의 HFE값은 300정도로 제작하시면 발진음에


대한 문제 없이 자작이 가능합니다.


만일 위의 빈티지 셋팅으로 제작할 시에는 다이오드를 실리콘으로 TR 셋팅은 크게 하셔도 문제 없게 되기 때문에


쉽게 자작이 가능합니다.


퍼즈라이트와 더불어 한번쯤은 연주해 봐야할 퍼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작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