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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House Of Marley Revolution Headphone (하우스 오브 말리 레볼루션 헤드폰)

by Feelstar 2014. 4. 22.



 지금까지 생활해오면서 길거리를 다니면서 헤드폰을 사용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헤드폰 보다는 이어폰을 우선해서인데 제가 사용하는 Atrio M8 이어폰은 아무래도 년식도 꽤 오래되었고, 고가의 제품이라


오래 사용할려면 길거리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했기 때문에 대용으로 운동할때나 여행갈때, 보통 길거리 다닐때 사용할 요량으로


이어폰을 하나 구입하자 하면서 처음에는 Logitech UE 350 이어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00일도 못넘기고 단선으로 한쪽이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 새제품으로 교환하고 그냥 다른분께 양도하고 새로운 이어폰을


구입하자 생각하면서 제품군을 보던중 LOVE X STEREO 보컬인 애니가 서브 이어폰으로 House Of Marley의  Smile Jamaica


제품을 막 구입하여서 저도 마침 새로운 이어폰을 찾을려고 해서 청음을 해보니 저음이 강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해상도는 뛰어나진


않지만 음악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음색의 이어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구입... 하지만 Smile Jamaica가 아닌 상위기종인 Midnight Ravers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Smile Jamaica에 비해 저음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발란스는 더 좋은 제품으로 개인적으로 이 녀석보단 오히려


더 저렴한 Smile Jamaica가 제 취향에는 잘 맞는것 같네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거의 매일 운동하고 사이클 타고 산책하기 좋아하는지라 사실 밖에서 운동할때 사용할 이어폰이기도 해서


그래 딱 1년만 버텨다오 하는 마음으로 사용을 했는데 지금은 예상을 뒤집어 1년 8개월째 아무 이상없이 사용중에 있습니다.


이 이어폰의 단점이라면 좌우 구별을 해주는 R L 마킹이 매우 조그마 해서 밤에 식별하기 힘들고, 두번째는 이어폰 팁이 너무


싸구려가 껴 있어서 돈좀 투자해서 다른 폼팁이나 고무팁을 사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저역시 폼팁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음질이 한층 더 좋아지네요. 거기다 페브릿 케이블은 여타 다른 제품들의 고무 제질보다 처음보기엔


그리 강해 보이지도, 신축성이 있어 보이지도 않아서 믿음을 주기 힘들었지만 의외로 사용해보니 튼실했습니다.


지금도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이어폰으로 아마도 서브 이어폰은 당분간 House Of Marley의 제품을 애용할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길에 다니면서 사용하는 헤드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제품군을 살펴보았는데 마땅찮이 눈에 띄는


제품이 없어서 있던중 이어폰도 괜찮은데 House Of Marley의 제품군들 중에서 생각해 보자 하면서 찾아보니 마음에 드는


모델 발견....그 제품이 바로 Revolution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가격은 149000원.... 이베이에 들어가니 운송료까지 5-6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네요.


만일 외국 구입을 한다면 AS가 안되서 예전 로지텍 UE350처럼 100일 안에 고장이 나면 새 제품으로 교체가 불가능하지만


한국 가격에 반값도 안하는 돈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미련없이 해외구매를 하기로 결심하고 주문 8일만에 제품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설 헤드폰 이어폰 수리점들도 있어서 예전처럼 한번 고장나면 버려야 되는 일이 없어졌는데요.


이 제품 역시 혹시라도 사용하다 고장나도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할 것을 각오하고 외국 직구입을 선택했습니다.


운송료 포함 실 가격은 6만원 조금 안되게 구입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밥말리 헤드폰은 자연 친화적인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최대한 합성수지를 배제하고 자연에 바로 버려도 환경파괴가 되지않은 제질로 모든 제품을 만드는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데요.


이런것은 포장에서부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색깔은 Camo색의 Revolution Headphone입니다.


계속 막판까지 라스타색과 카모색 둘중 하나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카모를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본 색상은 카모도 꽤 멋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색들도 다 괜찮겠지요... 디자인 하나는 끝내주는 제품군을 가진 회사라는 말은 허명이 아닙니다.




 사실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케이블입니다.


보통 헤드폰이 고장이 나면 단선이 원인이 되는데요.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는 Revolution Headphone의 케이블은 정말 부실해


보이기까지 한데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제가 1년 8개월 동안 거친 운동을 하면서 사용했던 Midnight Ravers의 선례가 있는지라


같은 케이블의 Revolution Headphone의 페브릿 케이블 역시 약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선이 난다 하더라도 사설 수리점에서 몇만원이면 새로운 케이블을 달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파우치도 매우 새련된 페브릿 소재의 제품으로 꽤 비주얼적으로도 멋있으면서 기능적으로도 괜찮습니다.


보통 회사들의 제품들이 가죽형 파우치가 주류인데 이처럼 페브릿 직물 소재라 특이하면서도 좀 더 따뜻한 분위기랄까요.




 보증서는 구입하면 파우치 안에 있는데요.


국내 정식 수입품의 경우 한글로된 수입사의 보증서가 한장 더 있는데요. Midnight Ravers 이어폰의 경우 국내 수입사의


제품을 구입하여서 이 수입사 보증서가 있지만 Revolution Headphone의 경우 외국 직구로 구입해서 이 보증서가


없어서 정식으로 국내 AS는 받을 수 없네요.




 Revolution Headphone의 사운드는 역시 House Of Marley의 제품답게 저음이 꽤 매력적입니다.


특히 Electronica계열이나 Reggae에서 발군의 저음을 들려주는데요. 단순히 크고 뭉게지는 저음 사운드가 아닌 플레이 하나하나


캐치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선명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상도도 나쁜편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그 가격때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는 그리 뛰어난 성능이라 볼 수는 없네요.


그렇다고 아쉬울 정도는 아닙니다.


방향성은 꽤 좋습니다. Midnight Ravers로 듣다가 Revolution Headphone으로 들으면 아 내가 헤드폰으로 청취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정확히 느껴질 정도로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 없이 좋습니다.


제가 메인 헤드폰으로 사용하는 소니 MDR-7506이 극악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보니 Revolution Headphone이


방향성이 뛰어난 제품이 아님에도 꽤 괜찮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방향성은 대략 가격정도는 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격을 말씀드리면 정가로 89불 스트릿 가격 50불 정도 하는 제품이 왜 국내에서는 149000원인지 모르겠습니다.


대략 8-10만원때 제품이라면 괜찮은 헤드폰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겠지만 국내가격 149000원이라면


차라리 다른 헤드폰을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6만원 안되게 구입해서 가격대비 성능을 말씀드리자면 거의 만점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6만원에 이 퀄리티의 음을 내는 헤드폰은 사실 거짓말 안보태고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을 빼고는 사실 특별한 성능을 들려주는 헤드폰이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나 독특한 음색에서 나오는 음악적인


사운드는 단순히 수치상으로 어떻다 저떻다를 떠나서 음악적으로 꽤 매력적으로 들린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듭니다.


특히 Asian Dub Foundation의 노래를 감상하고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레게와 일렉트로니카, 인도음악, Punk Rock이 섞여있는 그들의 음악을 들으니 정말 궁합이 최상이었습니다.




 헤드폰이 귀 조임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네요... 그런데 보통 헤드폰을 구입하면 귀 조임은 원래 강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예전 회사에 다니면서 음악 작업하면서 MDR 7506을 진짜 하루에 7시간씩 끼고 있을때도 있었는데요.


구입한 지 얼마 안된 이녀석이 진짜 귀를 엄청 누르는 바람에 직업병으로 귀가 아플정도였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살도 더 쪘고 했는데요. 그 녀석을 끼면 널널합니다 ㅋㅋ...


이처럼 이건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는것 같네요. 오히려 의외로 무게는 좀 나갑니다. 묵직한 감이 있어서 보기와는 달리 생각보다는


무게감이 있네요. 거기다 헤드폰 사용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헤드폰 이어패드 규격인데 보통 정품 이어패드는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든데요. 이 제품은 대략 7.5Cm의 규격인데 다행이도 이 규격의 비슷한 제품군이 있어서 이어패드를 구하는데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보통 2-3년정도면 이어패드 가죽이 맛이 가면서 착용도 힘들어지고 제대로 귀에 장착도 안되면서


차음도 안되서 제대로 된 음질 감상이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비정품 이어패드 7.4cm짜리를 구입하셔서 장착이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그런 시름은 없습니다. 제가 이 Revolution Headphone을 구입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교체하는 이어패드 구입이 용이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사실 헤드폰을 한번 구입하면 저가형이 아니라면 대략 10년정도 큰 사고가 없으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가뜩이나 요즘은 이어패드나 케이블도 교체가 사설 업체에서 가능한 세상인지라 오래 사용이 가능한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른다는것이 더중요해졌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음악적으로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헤드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