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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Cocteau Twins Tiny Dynamine / Echoes In A Shallow Bay (콕토 트윈스 타이니 다이나마이트 / 에코스 인 어 샬로우 베이)

by Feelstar 2014. 2. 9.

 

미성의 여성보컬. 맑고 투명하지만 신비롭고 꿈꾸는 듯한 멜로디.


산뜻하면서도 어느면은 어두운 감성과 알 수 없는 난해한 의미의 가사들.


 Cocteau Twins를 두고 ShoeGazing의 창시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드림팝의 창시자라 불리는것이 더 가까운 밴드입니다.


하지만 예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오묘하고 신비하면서 이상한 멜로디는 여타 다른 밴드들에 의해 복제


탄생되기에는 너무도 독특하고 개성이 가득한 밴드라는 것에는 누구도 이론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70년대부터 이미 결성되어서 Shoegazing이나 Dream Pop이 제 모습을 갖춘 90년대에는


이미 마지막 앨범을 내고 해체하는 밴드다 보니 사실 개인적으로 이 밴드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90년대


말이었습니다.


 슈게이징이란 말에 흡사 My Bloody Valentine의 짙은 옥타 퍼즈 사운드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퍼즈 사운드와


달리 80년대 세련된 어덜트 뉴웨이브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산뜻한 사운드에 난해하고 예측 불허의 멜로디와 미성의 Elizabeth Fraser의 묘한 보컬이 어울어져 있는 독특함으로


여타 밴드들과는 차별된 개성을 뽐낸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로 굳이 비교하자면 My Bloody Valentine보다 오히려


New Order쪽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 멋진 밴드입니다.




 아무래도 이들의 전성기는 당연히 80년대였고 이 음반은 그들의 전성기 시절 그들의 발표한 2장의 EP앨범


Tiny Dynamine / Echoes In A Shallow Bay를 1장으로 재발매한 앨범입니다.


역시 4AD는 예의 개성있는 밴드들의 레이블이고 물론 지금도 수많은 독특한 밴드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들 역시 4AD소속이었던 85년에 발표한 음원으로 사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믿고 듣는 4AD표 밴드입니다.


My Bloody Valentine과 다른 슈게이징의 뿌리는 어떤 밴드인가?에 대한 해답을 시원하게 찾을 수 있는


전설의 밴드.


상업적이고 천편 일률적인 80년대 뱅 헤어 Metal과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그 괘를 달리한 밴드의 모범답안을


찾으신다면 좋은 답을 줄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