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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Sonic Youth Sonic Nurse LP ( 소닉 유스 소닉 너스 )

by Feelstar 2020. 1. 4.


-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인사드립니다.-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있을때 전 음반을 몇개 구입했는데요. 신보들 부터 기존에 CD로 가지고 있었던 앨범들중


새로 리마스터링 하여 나온 LP도 몇장 구입했는데요. 해외 구매에서 좋은점은 이렇게 세일한 음반은  반에 반값에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엘범중 하나 Sonic Nurse는 2004년 밀레니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그때 발매된 소닉 유스의 새로운


시작과도 같은 앨범입니다.



 얼터너티브 밴드중 시초격인 밴드이면서 가장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만큼 상업적인 면은 부족했던


밴드의 분위기에서 조금이나마 대중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앨범의 시초격인 본작 Sonic Nurse는 기존의 실험적인 부분에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를 적절하게 섞어서 기존 팬들에게 상업적이다라는 말도 들었을 정도로 대중화된


음악을 선보인 기념비적인 앨범입니다.



 제 아는 후배중 한명도 이전 소닉유스가 아니다 이건 90년대 소닉 유스라면 용납하지 않을 앨범이라면서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저는 이 앨범을 사실 매우 좋아하는데요. 실험성은 그대로 .... 하지만 곡 길이 줄이고 편곡을 듣기 편하게 조금


수정한다고 해서 이 앨범이 상업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아마 처음 소닉유스를 듣는 분이라고 해도 본작을 들려주면.... 사실 엄청 사이키델릭하고 실험적이라고 말할게 분명하니까요.



 저 같은 얼터너티브 키드들이라면 사실 소닉 유스 앨범 한장 이상은 적어도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 저 역시 전작을 CD로


가지고 있고 90년대 앨범들같은 경우 신보로 계속 구입했던 밴드였던 만큼 킴과 서스턴 무어의 이혼 이후 밴드 맴버들


각자가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 사실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소닉 유스는 해체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신보를 가지고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이러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번 음속 간호사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이 앨범은 단순하게 새로 발매하기 위해 리마스터링을 한것이 아니라 다시 아날로그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오리지널이


디지털 마스터링을 한것을 다시 릴 테잎을 이용한 아날로그 마스터링을 새로 해서 LP를 발매한 것이라


정말 아날로그 감성에 맞는 아날로그 앨범으로 재탄생시킨 앨범입니다.


그래서 감상하는 내내 씨디 음질에 비해 상당히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인상적인데요. 제가 원래 신보로 2004년에


구입한 앨범과 비교해서 들어보면서 이러한 변화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참 좋았습니다.


이 앨범이 벌써 리마스터 앨범으로 나오다니... 생각해 보니 16년이나 지난 앨범이네요.



 당시 입사 2년차 사회생활자로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사실 음악들을 여유도 없었던 시기였음에도 이 앨범을 구입해서


버스탈때 들었던 기억이 생상한데 벌써 오래전 일입니다.


 이 앨범은 리마스터도 아날로그 릴 테잎으로 새로 작업을 했고 MP3파일도 다운받을 수 있게 저렇게 앨범 표지처럼 되어있는


코드집이 들어있어서 이미 이 앨범이 CD로 있는 분들에게도 구매할 수 있는 이유를 선사합니다.


세일로 단돈 13불에 구입한 이 더블 엘피 앨범... 돈주고 샀지만 돈 번 느낌드는 앨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