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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Roger Mayer Stone Fuzz Clone (로저 메이어 스톤 퍼즈 클론)자작기.

by Feelstar 2012. 8. 5.


 

살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열대야가 계속 되는것은 진짜 간만이네요. 너무도 덥고 또 더운 날씨입니다.


이번에 자작한 Fuzz는 Roger Mayer Stone Fuzz입니다.


아시겠지만 로저 메이어가 이펙터를 본격적으로 제작한 후 나온 모델에서 추가된 Fuzz로 말 그대로


돌처럼 묵직한 퍼즈 사운드를 내어준다고 해서 Stone Fuzz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모델입니다.




 스톤 퍼즈를 자작할때 쓰인 부품입니다.


전해는 퍼즈 페이스와 규격이 같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자작에서 쓰인 필립스 엑시얼 전해를 사용했고,


흔히 구할 수 있는 콘덴서인 필코와 톰슨 콘덴서를 사용하였고, 저항은 빈티지 카본 콤포지션 저항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이펙터 역시 Fuzz Face를 기반으로 한 퍼즈기 때문에 크게 퍼즈 페이스와 다르지 않은 부품과


설계를 보여줍니다.




 Stone Fuzz에 사용된 TR은 PNP BC 559로 BC 5oo 의 TR의 음색의 흐름과 비슷하지만 좀더 하드한 맛이


강점인 TR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제작 역시 엄선된 TR로 매칭된 부품을 사용하여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꽤 단촐한 구조이지만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될 것은 생각보다 바이오스 잡는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설계대로 그냥 1개의 Trim으로 바이오스를 잡을려고 했으나 이후 1개의 고정 바이오스 저항을 제거하고


1개 더 trim팟을 장착하여 바이오스를 잡았습니다.


결코 기판만 보고 제작이 쉽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PNP Germanium Fuzz와 달리 PNP Silicon Fuzz라 확실히 좀 더 강하고 힘있는 사운드가 걸쭉하게 나옵니다.


보통 BC 108을 사용한 NPN Silicon들이 두툼하면서 하모니가 풍부한 음이 인상적인데


PNP BC 559를 사용한 Stone Fuzz는 하모니보다는 좀더 힘있고 돌처럼 단단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데요. 2TR 퍼즈들이 바이오스를 잡기 힘들고


설계보다는 부품 매칭이 매우 까다롭다는 면도 고대로 답습하여서 중급정도의 자작자라도 제작하기에


무척 까다롭지 않나 생각들 정도로 부품 매칭이 힘듭니다.


사운드만 생각하면 와와 페달과의 궁합도 좋은 편에 기존 전통적인 퍼즈의 소리를 답습한 전통적인 면에


Stone Fuzz 특유의 개성적인 사운드까지 섞여서 만들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