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 LP.

by Feelstar 2014. 7. 10.



 Psychedelic의 3명의 J 중 한명이자 그 중 유일한 여성 보컬리스트인 Janis Joplin은 지금도 수많은 여성 락커들에게


대모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것에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열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은 저도 영상으로만 봐도


한번에 매혹당하는 그런 매력이 물씬 풍기는데요. 바로 셀프 타이틀의  앨범인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를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라이브 영상중 하나인 Monterey에서의 그녀의 라이브 무대는 진짜 충격 그자체였는데요.


그 당시 Doors의 드러머였던 존 덴스모어가 그녀를 가리켜 여자 짐 모리슨이라고 말했단 일화가 있듯


그녀는 20대의 백인 여성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허스키 하면서 애잔함과 처절함 쓸쓸함과 열정이


뒤섞인 음색으로 모든 관객들을 거의 전율하게 한 몇 안되는 여성 보컬리스트였습니다.




 그녀가 활동한 시절은 사실 얼마 되지 않고 그녀가 남긴 앨범 자체도 별로 안되지만 여성 보컬리스트중 그 어떤


뮤지션도 넘볼 수 없는 수많은 명곡을 불렀고 아직도 훌륭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나오면 제2의 Janis Joplin이


나왔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음성은 흔한 사랑 타령과는 다른 그 무엇이 숨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의 완성도 면에서는 그녀가 솔로로 독립하기 전에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시절이


더욱 완성도가 높은데 이러한 것은 도어즈 맴버들이 Janis Joplin을 회상할때도 그녀는 솔로일 때보다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때가 더욱 완성도가 높고 수준높은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듯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때가 좀 더 연주적인 측면에서는 완성도가 높습니다.


물론 본작인 셀프 타이틀의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도 완성도 면에서는 높지만 후기


Janis Jolin의 블루스에 더 가까운 면모 보다는 아직 포크락에 가까운 느낌의 앨범임을 가만해서는


단순히 Janis Jolin의 백밴드로의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엄연히 솔로의 Janis Jolin과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의 Janis는 차이가 나는 활동을 한것은 사실이고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앨범을 들으면 이러한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사실 3명의 J중 가장 사이키델릭적인 요소가 적은 블루스에 더 가까운 그녀의 창법을 생각한다면


어찌보면 60년대 당시의 음악과는 약간은 동떨어진 음악을 선보인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블루스를 불렀던 보컬이 아닌 Janis Joplin식 블루스 사이키델릭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젊은 나이에 이미 노련한 음악인처럼 제대로 노래 불러주는 그녀의 음성은 50여년이 훌쩍지난 지금에 와서도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솔직히 Janis Jolin의 LP를 보고 락 음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가 안구입할 수 있을까요?


역시 이런 앨범은 LP로 들어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라이센스가 아닌 정품 미제 LP로 상태도 깨끗하고 표지 상태가 불량한것 빼고는 가격도 단돈 5000원에 구입한


앨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은 선물같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