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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e Scream Let It Scream LP

by Feelstar 2019. 7. 21.


 요즘 머틀리 크루의 앨범들을 쭉 리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빈스닐에 이은 2번째 보컬인 존 코라비의 머틀리 크루


전에 있던 밴드인 The Scream Let It Scream 의 리뷰입니다.


 아시다시피 91년 Nirvana의 광풍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헤비메탈은 다시는 주류로


들어서지 못했는데요. 이 앨범은 The Scream의 데뷰 앨범이었고 91년 발매된 앨범으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그 광풍의


직전에 제작된 앨범이었습니다.


 이미 클럽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많은 공연을 치룬 밴드가 드디어 데뷰 앨범을 내게 되었음에도 레코드사는 과감하게 이 신인


밴드에게 큰 모험을 겁니다.


 

 


이 풋내기들에게 대 프로듀서인 에디 크라머를 붙여주면서 최상의 프로듀싱을 맞길 정도로 The Scream은 그저 그런 밴드의


시작이 아니라 거물급으로 만들 충분한 지원하에 앨범을 제작할 수 있었는데요.


저 역시 The Scream 앨범을 구입한 이유가 바로 지미 헨드릭스의 프로듀서였던 에디 크라머가 프로듀스한 밴드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할 정도로 이 앨범은 90년대 프로듀싱의 거의 끝을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녹음이 정말 어마 무시하게


좋습니다. 한마디로 신인 밴드에게 이런 음질이? 할 정도로 정말 엄청난 물량과 최고수가 붙었음에도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너바나의 네버마인드에 의해 산산히 찢겨버립니다.



 이미 인디에서 상당히 실력자들로 이루어진 밴드다 보니 데뷰만 안했을뿐 이미 유명인들이었고 특히 시원한 음색의 보컬


존 코라비의 명성은 이미 앨범 나오기 전부터 대단했던 밴드였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락 프로듀서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에디 크라머까지 참여한 앨범이라 그런지 절대 데뷰엘범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곡이 유러하고 편곡도 꽤


잘 되어 있으며 음질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정말 헤비메탈의 전성기의 끝자락에서 들려주는 최상의 앨범임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데뷰 앨범을 발표하고 머틀리 크루의 오프닝 밴드로 발탁된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머틀리 크루 멤버들은 빈스 닐이


탈퇴하자 바로 존 코라비에게 연락을 했고 밴드의 양해를 얻어 그를 데려오는데 성공을 했을 정도로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존 코라비의 보컬은 사실 지금 들어도 정말 놀랍습니다.



 아쉽게도 이렇게 푸쉬를 받고 투자를 받은 밴드였지만 아시다시피 음악의 주류는 헤비메탈에서 얼터너티브로 급격하게


바뀌던 시절이었고 파이어 하우스처럼 그나마 마지막 막차를 탄 밴드처럼 성공을 맛보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뭍혀버리는


비운을 맛봅니다.



 보컬까지 잃고 93년 새로운 앨범을 한장 더 내 봅니다만 이미 헤비메탈의 시대도 존코라비도 없는 The Scream은 그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만 The Scream Let It Scream은 정말 시대만 제대로 탔다면 아마도 히트는 따놓지 않을까


할 정도로 연주면 연주 노래면 노래 음질이면 음질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우연히 그냥 에디 크라머의 프로듀싱만 믿고 92년 소년이었던 그 시절 구입했던 이 앨범이 아직도 소중하고 아직도


감상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에디 크라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존코라비를 좋아하시는분들 그리고 쌍팔년도 헤비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어보시라 추천드리는 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