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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Motley Crue Motley Crue CD (머틀리 크루 셀프 타이틀 앨범)

by Feelstar 2019. 6. 22.


 요즘 연달아 올리고 있는 머틀리 크루 앨범 리뷰입니다.


이번 앨범은 아마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모르는 앨범인 Motley Crue 입니다.


바로 빈스 닐 탈퇴후 존 코라비를 영입하고 낸 앨범으로 머틀리 크루 앨범중 가장 주목받지 못한 소위 말하는 저주받은


명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 앨범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앨범의 상황을 매우 간략하게 그냥 넘어가는 시절로 표현하지만 사실 이 앨범 상황은 결코 LA Metal 타이틀을


걸고 앨범 내기에는 사실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91년 Nirvana의 등장으로 음악씬은 해비메탈의 몰락을 목도하게 됩니다.


사실상 헤비메탈이 팔리는 곳은 일본이 유일했고 그나마 일본 시장에 빌붙어 헤비메탈은 숨을 쉴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었고


유럽, 미주 지역은 퇴폐적이고 너무 상업적으로 빠진 헤비메탈에 전혀 감흥 받지 못한 청자들이 바로 새로운 바람인


얼터너티브 밴드에 환호를 보낼 그 시기였습니다. 발매 시기가 인유테로와 VS 앨범이 발매되던 시절에 하필이면 발매가된


본작은 완전 망할 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놀랍게 헤비메탈임에도 50만장... 즉 골드 앨범을 획득하는 히트를 기록했고


빌보드 차트 7위까지...(생각해 보면 2집 최고 차트가 7위임을 가만하면)


이건 선방자체가 아니라 거의 기적의 앨범이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다른 밴드들이 전멸한 헤비메탈씬에서 거의 유일하다


시피 히트한 앨범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머틀리 크루는 1년간 투어를 돌고 90년 극심한 맴버들간의 알력이 시작됩니다...


아니 다른 멤버와 빈스닐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깨져나가기 시작하는데요. 마침 빈스닐이 카레이싱에 관심을 가져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F1대회 7위까지 하는등 다른 활동이 계속되자 가뜩이나 사이가 안좋았던 멤버들 사이에 메울 수 없는


사이로 틀어졌고 결국 빈스닐은 탈퇴하고 빌리 아이돌의 스티븐 스티븐스와 밴드를 조직하고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러자 다른 맴버들 역시 새로운 멤버... 스크림의 보컬 존 코라비를 영입하여 새로운 작업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하필 이때.... 문화 패러다임이 완전 뒤바뀌게 됩니다. 보통사람들의 보통 문화가 중요시 되는 다시 민중을 음악으로


락이 탈바꿈하는 얼터너티브 혁명이 91년 너바나의 네버마인드에 의해 시작되어 버립니다.


 그러자 퇴폐적인 헤비메탈은 옆집 청바지 입은 짧은 머리 엉아들에게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는데요.


거의 모든 밴드들이 앨범을 내자마자 사장당하는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 일찍 앨범을 발표할 생각의


머틀리 크루는 눈치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전혀 나아질 기미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빈스닐과 달리 존 코라비의 보컬은 더 힘있고 음역대가 넓고 기타 연주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매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새 멤버와 같이 제작을 했는데요. 사실 곡만 따지자면 닥터 필굿을 넘는다고 할 정도로 정말 멋진 연주와 편곡


녹음을 선보입니다. 녹음은 아마 그 당시 모든 앨범을 따져봐도 최상급이라 생각하는데요. 처음 듣고 놀랐던 94년도 앨범은


이 앨범이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진 곡들이 가득합니다.


Power to the Music, Hooligan's Holiday등등 멋진곡들이 포진해 있고 최상급 연주를 들려줌에도 헤비메탈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한 시절에 머틀리 크루는 그럼에도 그 힘든 미션을 통과하며 50만장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지만


역사적 흐름은 벗어나기 힘들다는듯 존 코라비와 계약해지를 하고 (매우 우호적인 헤어짐이라고 합니다.)


다시 빈스닐을 받아들여 1997년 Generation Swine을 발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머틀리 크루 앨범 3번째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머틀리 크루 앨범은 단연 바로 셀프 타이틀


앨범입니다. 워낙 녹음도 좋고 노래도 빈스닐 시절에 비해 더 강력해서 운동할때 많이 듣는데요.


특히 사이클을 타면서 이 앨범을 들으면 진짜 상쾌함이 느껴지기에 이 앨범을 쓰레기 앨범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다시 들어보라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