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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ame Impala Lonerism (테임 임팔라 로너리즘) CD.

by Feelstar 2013. 1. 6.



 믿기지 않을 밴드. 1960년대 공기를 2010년도에 다시 부활시킨 20대 밴드...


첫 앨범인 Innerspeaker에서는 69 Psychedelic을 부활시켰다고 한다면 본작 Lonerism에서는


자신만의 Psychedelic 세계를 확장시켰다고 생각할 정도로 개성적이면서 달콤한 히피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처음 Tame Impala를 들었을때가 아마도 2010년 후반기였습니다.


이렇게 까지 크게 될 밴드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엔가 벌써 거물급 밴드가 되어가고 있네요.


히피 월드에서 귀를 간지럽히듯 달콤하고 몽롱한 사운드는 제가 사이클을 타면서 많이 듣곤 했었지만


지금처럼 2012년에 나온 최고의 앨범 Top 5에 꼽힐 정도로 성공할 밴드라기 보다는


참 소박하면서도 인디스러운 사운드가 멋있기만 했던 그런 기억이었습니다.




 Lonerism은 전작인 Innerspeaker가 기타 위주의 밴드 Psychedelic 이었다면 그것과는 다른


빈티지 신스의 적극적 사용과 더불어 이펙터의 사용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물론 녹음도 더 양질이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Tame Impala가 69 Psychedelic에서만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앨범을 전작인 Innerspeaker과 같이 주문한 날 마침 유튜브에 이들이 싱글로 올린


Feels Like We Only Go Backwards의 뮤직 비디오가 처음 공개된 날이기도 했는데요.


오랜만에 멍하게 본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정말 멋있는 사운드가 영상에 녹아들어 가슴을 샥 하고 녹이는데 허... 이런 음반이 2012년에 발매가 되는구나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날 정도로 가슴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Psychedelic이 2010년도에 어떻게 부활했나 알아볼 수 있는 앨범임과


동시에 새로운 락 트렌드를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명작으로 생각할 정도로 곡 1곡 1곡이 모두 좋고


정말 수작이라 칭해도 어색함 없는 앨범으로 근래에 나온 어떤 앨범보다도 요즘 많이 손이가는 앨범입니다.


다음 앨범을 언제 기다리지 하면서 길들여진 영양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