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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Stone Temple Pilots Core LP (스톤 템플 파일럿츠 코어 엘피)

by Feelstar 2016. 2. 25.

 

가슴아픈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Stone Temple Pilots의 보컬인 Scott Weiland가 지난 12월 3일 투어도중 심장마비로 사망을 했는데요...


90년대 Alternative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Scott Weiland였기에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보위의 죽음보다 더욱 가슴이


아펐습니다.


저의 락키드 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가진 밴드의 프론트맨이었고 저의 형또래 정도의 뮤지션이었기 때문에 동시대를


산 그의 죽음은 꼭 아는 동네형이 죽은것처럼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아시다시피 Scott Weiland의 약물 문제는 이미 3번째 앨범인 Tiny Music... Songs from the Vatican Gift Shop


때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약물중독에 의한 라이브 펑크가 잦아지고 결국 맴버들은 Scott Weiland를


재활이 되기 전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하고 치료 하기를 종용했으나 지지부진한 치료는 결국 4번째 앨범인


NO.4에서 절정에 다달았고 결국 앨범 제작도 간신히 마쳤는데 치료에 관심없던 Scott Weiland를 결국 해고하고


말았는데요.


 이후 실질적인 그들의 활동은 거의 없은채로 세월은 흐르고 불가능해보였던 Stone Temple Pilots로의 활동은


극적으로 2010년에 다시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기까지... 다시 약물 중독에 의한 스케줄의 펑크가 시작되고 이미 수많은 문제로 인해서 지친


멤버들은 그를 해고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해고 당했지만 보란듯이 솔로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건재를 자랑하고 싶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투어도중


심장 마비로 사망했는데요.


이미 약물 중독에 의한 심장마비로 Alice In Chains의 layne staley가 2002년에 사망했었음에도 이번에


Scott Weiland도 같은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을 봐야하는 팬의 입장으로는 너무도 안타깝고 괴롭고 슬픈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Core는 얼터너티브가 세상을 지배하던 1992년에 발매된 Stone Temple Pilots의 데뷰 앨범입니다.


데뷰앨범임과 동시에 바로 메이저에서 데뷰할 수 있었던것은 그 당시 Nirvana가 얼터너티브의 문을


열어놓았던 덕택이기도 했지만 Stone Temple Pilots의 잠재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바로 시장에 내놓은


애틀란틱 레코드사의 탁월한 선택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데뷰하는 신인 밴드임에도 그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중 한명인 Brendan O'Brien을 붙여 주었으며


녹음도 최상으로 해서 내놓은 앨범은 놀랍게도 누적집게 800만장의 빅셀링 앨범이 되는데요.


오히려 지금 입장에서 보자면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를 이 성공담을 쌓았던 그들이었고 이 앨범 1장으로


그들은 최고의 밴드 반열에 올라갔으며, 그들의 최고작이라고 일컬어지는 Purple로 9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군림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그들의 최고 판매량 앨범으로 앨범 전체의 완성도는 Purple에 뒤질지 모르지만 그들의 대표곡 3곡이


포진되어 있는데요.


 그들의 최초 싱글 컷 곡이자 히트곡인 Sex Type Thing, 그리고 라디오헤드곡과 동명곡인 Creep이 있습니다.


그리고 90년대를 대표하는 그곡 Plush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특히 Plush는 빌보드 모던락차트 싱글 1위에 올라가는 빅히트곡으로 Core앨범 판매량에 불을 지핀 바로 그곡이었


습니다.




 이 앨범은 제가 바로 1993년 한국에 발매된 Core앨범 LP로 제가 용돈을 모아 구입한 LP입니다.


당시에는 뮤직 비디오를 틀어주던 카페가 몇군데 있었는데요. 거기서 본 Plush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바로 동네 레코드점에 가서 구입한 앨범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노래들이 모두 좋아서 매우 즐겨 듣던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지금도 들으면 그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벌써 발매된지 23년이 지난 LP라 생각하니 정말 아득한 시절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제 기억속에는 그렇게


오래된 기억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Scott Weiland의 죽음도 거짓말 처럼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추억이 되어버릴 그 뮤지션으로 Scott Weiland가 기억되겠지만 그가 남긴 멋진 음성은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


이 LP와 함께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겠지요.


잘가세요 Sc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