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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Rare Bird Sympathy (레어 버드 심패시) LP

by Feelstar 2020. 4. 5.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봄의 햇살도 뜨거워지지만 아직 일교차가 커서 밤엔 제법 쌀쌀합니다.


낮에는 마스크 쓰기도 힘든 날씨가 점점되어가는데 코로나19의 마수는 아직도 기승입니다. 모두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시길 빕니다.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국내외 가장 사랑받은 대중적인 프로그레시브락 앨범중 하나인 Rare Bird Sympathy입니다.


영국에서 탄생한 희귀새는 두명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브 카피네트와 그레험 필드를 주축으로 탄생한 4인조 밴드입니다.


사이키델릭과 아트락 프로그래시브 락의 전성기인 70년대 초반 활발한 활동을 한 밴드로 우리들에게는 CM송이나


코메디 프로에서도 나왔던 그곡 앨범의 동명 히트곡 Sympathy로 유명한 앨범이지만 사실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곡들로 꽉 차있습니다.



 역시 프로그래시브 락 앨범답게 멋진 그림이 인상적인데요.


앨범 표지는 마크 해리슨(Marc Harrison)의 자르타클라의 날개 단 여인(The Birdwomen Of Zartacla)이라는 그림을 표지로


하여 나온 앨범으로 멋진 여성이 날개를 달고 있는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역시 프로그래시브 락 앨범은 이 표지를 감상하는 맛에라도 구매하는데요. 이 앨범 역시 이 밴드를 모르는 분들은 많지만


이 그림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듯 저도 희귀새의 앨범은 이미 그 이전에 노래를 몰랐어도 표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락 밴드이면서 기타리스트가 없는 밴드의 구성 때문에 사실 기타 연주를 하는 저로서는 별로 탐탁치 않은 인상을 받은


밴드인지라 가뜩이나 30살 넘어 들은 아트락중 그나마도 더 늦게 접했던 밴드였지만 그 당시 새로 개발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2명의 맴버들의 활약이 대단한 앨범으로 저처럼 기타가 들어가지 않으면 락이 아니다라는 분들도


멋지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락 음반이라 생각되는데요.



 실험적인 라인이라던지 클래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한다던지 하는 것 없이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을


두드러지게 하여 좀 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이라 그런지 일반 팝 팬들에게도 꽤나 어필된 앨범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라이센스로 발매되어 상당수 판매랑을 기록한 앨범이라 이 밴드는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가 아닌 그냥 팝밴드일뿐


이라는 이야기 까지 들을 정도로 말랑한 멜로디 라인과 우수에 찬 가사가 인상적인데 그럼에도 노래의 연주력은 예하 어떤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상당히 녹음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양질이고 연주력도 탄탄한 밴드의 전성기 시절 훌륭한 편곡의 멜로디 라인 튼튼한


앨범이라 뭐 하나 특별히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지만 기존의 락 팬들에게는 너무 말랑한것이 아닌가 하는 곳도 보이는 만큼


여러 평가가 나오지만 대중적이다라고 해서 그것이 나쁘다라는 것과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멋진 표지를 감상하면서 진공관 앰프에 불을 지펴 듣는 Rare Bird Sympathy앨범은 정말 감미롭고 일요일 오후에 누릴수 있는


자그마한 사치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