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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Novalis Sommerabend (노발리스 좀머아븐트) LP

by Feelstar 2020. 3. 21.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아직도 감염자가 100여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리뷰할 앨범은 독일의 아트락 밴드인 노발리스의 세번째 앨범이자 대표작인 Sommerabend을 가져왔습니다.


주로 독일의 사이키델릭, 아트락을 보자면 아무래도 일렉트로닉에 강점을 둔 음악들이 대부분인데 노발리스의 경우


락연주적인 부분과 일렉트로닉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밴드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누구라도 한번은 봄직한 멋진 앨범 표지에 곁들어진 독일밴드답지 않은 서정성까지 품은 사운드를 들어보면


이 앨범의 우수성을 단박에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수의 곡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밴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독일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Friedrich von Hardenberg의 필명을 가져다 쓴것이 단순한 이유가


아니듯 앨범 전체가 독일 밴드에서 보여진 기계적 규율적 행진적인 딱딱한 연주가 아닌 서정성을 품고 있고 적극적으로


멜로디 라인을 이용하는 모습을 들어보면 왜 이 앨범이 명작이라고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연주와


편곡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밴드의 탄생이 국내의 활동 보다는 해외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밴드고 하다보니 전작은 독일어 대신 영어로 가사를 구성했음


에도 참패로 끝나고 프로듀서인 Achim Reichel의 권유로 독일어로 다시 노래를 부름으로서 독특한 독일어의 억양이 노래의


신선함을 배가하는 원인이 되었고 노래의 완성도와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Sommerabend는 그 격을 달리하게 됩니다.



 저도 수없이 제가 10대 때부터 레코드점에 걸려있던 Sommerabend의 앨범을 보곤 했는데 사실 이 밴드가 아트락 밴드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 노래가 어떤지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 인상적인 표지... 독일어로 쓰인 여름저녁이라는 앨범 제목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아트웍


나체의 여인이 숲에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서정성이 두드러진 아트락의 향연이라는것은 이 앨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게 참 멋진 그림이 딱 보입니다.


 앨범을 듣는 내내 표지만 감상해도 될 정도의 멋진 완성도의 그림이 이 앨범의 품위를 더합니다.


정말 아트락 앨범표지들이란....



 아트락 역사상 중요한 앨범이기에 한국에도 라이센스 발매가 되었고 제가 구입한 앨범도 성음에서 발매된 라이센스 앨범으로


이번에 그 유명한 Sommerabend을 구입하자 해서 드디어 구입을 했습니다.


상태도 너무 좋았고 표지 앨범 상태 모두 A급이라 노래 감상하는데 정말 좋았고 더 좋았던건 라이센스 발매라 단돈 1만원에


이렇게 양질의 앨범을 쉽게 구입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앨범을 압축된 MP3파일로 다운받아 감상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고 꼭 구입하고 싶은 LP였는데 이번에 구입하여


들어본 앨범의 감상은 역시나 좋구나 였습니다.


봄이 아닌 겨울처럼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때 여름의 따스한 추억같은 앨범을 감상하는 주말도 꽤 좋은 하루라 생각합니다.


빨리 옛 추억처럼 코로나 19가 빨리 지나가길 빌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