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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David Lee Roth Eat 'Em and Smile (데이빗 리 로스 잇 엠 엔 스마일) LP

by Feelstar 2020. 5. 3.

 

갑자기 여름으로 점프를 한것처럼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저도 정신 차릴수 없을 정도로 더위에 맥을 못추리고 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반팔티를 꺼내 입었습니다.


아직 코로나 19도 위협하는데 날씨까지 갑작스레 더워지네요. 모두 즐거운 연휴 되세요.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Rock LP가 바로 Van Halen의 1984였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종로의 레코드 샾에서 매장에 틀어놓은 반 헬런의 라이브를 보고 처음으로 구입한 앨범이었는데요.


사실 일렉기타를 연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앨범이기도 한 저에게는 아주 기념비적인 앨범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데이빗 리 로스는 반 헬런을 탈퇴하고 자신의 그룹을 결성하게 됩니다.


바로 그 데뷰 앨범이 바로 Eat 'Em and Smile 이었고 이 앨범은 반 헬런의 신작 5150과 비교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은 앨범이었습니다.



 반 헬런의 음악이 점점 데뷰때의 에너지를 잃는다고 생각하는 데이빗과 음악이 확장된다는 에드워드 반 헬런의 마찰로


탈퇴한 데이빗은 훌륭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발 헬런에 필적할만한 멤버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하는데요.


놀랍게도 슈퍼 테크니션으로 그 당시에도 이름이 자자했던 스티브 바이를 기타리스트로 역시 엄청난 테크니션으로 이름이


높았던 베이시스트인 빌리시언을 데려옴으로 반 헬런에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을 할 정도의 라인업을 짜고 나서


앨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출중한 멤버들로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시다시피 보컬리스트 세미 헤이거를 보강한 반 헬런의 5150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명 락 앨범이었고 그러한 앨범을 비교로 하여 앨범 제작을 해야했던 데이빗 리 로스 밴드는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곡작업을


했지만 사실 만족할 만한 곡들을 쓰지 못했다는 빌리시언의 말처럼 반 헬런을 매우 의식하면서 제작된 앨범이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대에는 못미친 앨범이라고는 했지만 Eat 'Em and Smile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히트를 기록했고 비록 5150의


위업에는 미치지 못할지언정 최고의 연주가 가득한 매우 흥미로운 수준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앨범이었고 이 멤버로


계속 활동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위의 비아냥도 무색하게 Skyscraper 앨범까지 2장의 앨범을 슈퍼 밴드가 이루어냈다는


위업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스티브 바이는 Skyscraper앨범 이후 화이트 스네이크에 가입하여 역시 전설적인 앨범인 Slip Of The Tongue를


녹음하였고 빌리 시언은 폴 길버트와 함께 Mr.Big을 결성합니다.


데이빗 로스는 A Little Ain't Enough라는 신작을 발표하면서 지금은 안타깝게 투병중인 슈퍼 기타리스트 제이슨 벡커와


멋진 신작을 발표 함으로 이 라인업들은 모두 음악적인 커리어들을 쌓아가는데 이러한 슈퍼 뮤지션들이 함께 제작한


Eat 'Em and Smile의 LP를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반 헬런의 멤버가 된 데이빗 리 로스의 음악 여정이 궁금하신 분들. 스티브 바이와 빌리시언을 좋아하시는


락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수작이 바로 Eat 'Em and Smile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