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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Pump Up The Volume SoundTrack CD & DVD (볼륨을 높여라 사운드트랙)

by Feelstar 2014. 6. 13.



 누구나가 살아오면서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영화가 물론 있습니다. 그런 영화중 그럴싸한 멋진 영화도 있을 수도 있고, 무슨 영화제에서


몇개 부분을 휩쓴 영화도 될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런 영화들보다는 B급 영화라 할 수 있는 영화들을 더욱


많이 봤고 지금도 좋아하는데요. 아마도 Pump Up The Volume 역시 지금은 잊혀지고 영화계에 획을 긋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제가 꼽는 최고의 영화중 하나입니다.




 어찌보면 뻔한 스쿨 영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학온 부적응 학생이 밤에는 미친 해적 DJ가 되어 비스티 보이스,


디센던츠같은 힙합, 펑크락 노래를 틀면서 사회에 대한 한탄을 분노를 실망을 늘어놓는것이 발단이 되어 이루어지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영화입니다.


이야기 설정이 지금과는 맞지 않게 좀 옛스러움도 있지만.... (요즘 누가 단파 라디오로 해적방송을 합니까 ㅋㅋ


인터넷 방송이 가능한 지금과는 동떨어진 설정이지요 ㅋㅋ)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떠나 같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쉴세없이 80, 90년대 음악이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비스티 보이스, 디센던츠의 음악과 Pixies의 정규 앨범 버전과는 다른 느린 버전의


Wave Of Mutilation가 실려있고 Sonic Youth와 Soundgarden, Bad Brains 가 놀랍게도 Henry Rollins가 함께한


Kick Out The Jams가 수록되어 있는 사운드트랙 앨범은 꽤나 양질의 음악이 즐비한 앨범입니다.




 무명이었던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첫 성공작이지만 그렇다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영화도 아니고


막말로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는것도 아니지만 지금도 공감하는 내용의 스토리는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꼽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학생의 신분이었지만 지금은 선생님의 나이가 되었네요 .......






 영화의 수록곡이지만 사운드트랙 앨범에서 빠진 Leonard Cohen의 Everybody Know의 LP를 올려 놓으면서


수줍은 루저 학생에서 미친 해적 DJ로 변하는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나도 일탈하고 싶은


미치고 순수한 감성을 대변하는듯한 캐릭터에 반해 이 영화를 아직 못 잊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