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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NKT275를 대신한 게르마늄 TR 매칭.

by Feelstar 2019. 7. 14.


 -제 살아 생전에 일본이 이렇게 망하는걸 보는군요.


예전에는 범접도 못했던 나라였는데 불과 몇십년사이 10년도 넘게 적자를 내는 나라로 바뀌더니 이젠 우리 나라에게 강짜를


부리면서 자폭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물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구입하지도 여행도 가지 않아서 굳이 저에게는 불매운동같은것


안해도 일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활하는데요.


이런 오만한 일본의 투정을 우리 국민들이 슬기롭게 넘겨나가길 기원합니다.-



 보통 퍼즈를 구입하면 NKT-275 트랜지스터가 달린 퍼즈를 가장 으뜸으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미 핸드릭스가 보여준 놀라운 공연인 몬테레이에서 가지고 나온 퍼즈 페이스의 TR이 바로


NKT-275이기 때문인데요. 한가지 첨언하자면 지미 핸드릭스의 퍼즈는 사실 오리지널이 아닌 로저메이어에 의해 개조된


모디 버전임으로 오리지널 퍼즈 페이스와 다릅니다. 사실상 지미 핸드릭스의 퍼즈를 가장 잘 구연한 퍼즈는


지금 나오는 퍼즈 페이스가 아닌 로저 메어어의 클래식 퍼즈나 엑시스 퍼즈가 지미 핸드릭스 사운드에 더 가깝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사실 NKT275는 데이터 시프트를 보면 같은 제원의 Transistor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제 생산되지 않은 이유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요. 요즘은 가격이 왠만한 진공관보다 더 비싸게 되어서 구입하기 싫을 정도인데요.


위의 사진은 제가 예전에 구입한 NKT-275로 딱 1쌍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젠 아마도 구입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매칭 NKT275의 경우 10만원을 육박하는 가격으로 하나에 5만원이나 주고 Tr을 구입하자니 정말 내키지 않네요.


 그렇다면 대안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데이터 시프트를 보면 Normally replaceable-slightly different-AC125 즉 일반적으로 교체 가능-약간 다름  이라고


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사실은 AC125의 경우 사실 이탈리아에서 만든 톤벤더 시리즈 즉 복스 톤벤더 (퍼즈 페이스와 같은 2TR 퍼즈)


는 AC125가 실질적으로 사용되었고 SFT형번과 더불어 톤벤더 3TR버전이나 2TR버전 퍼즈에서 활발하게 60-70년도에


사용된 TR입니다. 지금도 DAM사의 Fuzz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TR이 바로 AC125인데 가장 NKT-275에 가까운


TR이 바로  AC125입니다.


저도 이 TR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다수를 구입하여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NKT-275와 비교해서 음색은 상당히 비슷합니다만 다른점은 NKT-275가 하모니가 뛰어난 반면 AC125의 경우 댐핑감은


AC128보다 적지만 그래도 중음때가 상당히 좋고 음색이 밝은것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매칭된 녀석의 경우 (퍼즈 페이스같은 2개의 TR의 경우) 3만원-5만원 사이로 NKT-275에 비해 절반밖에 안들고


음색은 상당히 비슷하기도 하고 복스 톤벤더(사실상 복스에서 만든 퍼즈 페이스)를 복각하기엔 제격인 TR입니다.


아직도 물량이 꽤 있는지 쉽게 구할 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2번째로 추천드릴 TR은 바로 독일 GS-109입니다.


이 TR의 경우 독일에서 70년대 가장 활발하게 제작된 TR로 제원은 AC125와 비슷합니다.


음색도 꽤 비슷한데요. 독일 TR답게 상당히 정갈한 음색이 뛰어나고 NKT275와 가장 비슷한 음색을 가진 TR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가장 비슷한 음색을 내어줍니다.


 이녀석은 원래 악기에 사용되던 것이 아닌 보통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많이 사용되던 TR이라 생소할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독일산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성능은 사실 최상이고 음색도 꽤 좋아서 퍼즈에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가격은 매칭이 안된 TR의 경우 20개에 1-2만원정도 하는데요. 아직 퍼즈에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티알이 아닌지라


매칭되서 판매는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증폭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퍼즈 페이스의 1번 티알 위치에


쓰기는 좋지만 퍼즈를 담당하는 2번 TR에는 적합하지 않은 단점이 있네요.




 3번째로는 바로 말도많은 그 TR ac128입니다.


어떤 분들 글 보면 다시는 AC128 퍼즈는 사용하지 않는다는둥 매우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 게르마늄 티알 인데요.


그럴만한게 이 TR을 대중화 시킨 로저메이어의 클래식 퍼즈의 경우는 제대로 된 매칭 TR을 사용하여 매우 양질의 퍼즈를


내어주는데 반해 중저가의 회사들이 마구재비로 기준에 미달되는 TR을 그냥 막 때려 박아서 정말 형편없는 소리의 퍼즈를


양산하여 판매하여서 이 TR의 악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로저메이어의 클래식 퍼즈를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이 TR의 진가를 아실겁니다. 재대로 매칭되지 않은


TR은 NKT275가 달려도 형편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표적으로 던롭의 90년대 입모양 있는 양산형 퍼즈 페이스의 경우


NKT275가 달려 있음에도 재대로 된 매칭이 아닌 그냥 아무거나 때려 박아 형편없는 퍼즈로 이름이 높습니다.


그리고 풀톤의 69퍼즈 역시 초기형은 좋았지만 점점 가면서 매칭안된 NKT275를 사용하다가 결국은 티알을 교체함으로


다시 퀄리티를 회복했지요... 이렇듯 게르마늄 퍼즈는 TR의 매칭이 중요합니다. TR이름만 보고 그 TR을 판단하는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AC128의 경우 하모니가 부족한 TR입니다. 대신에 단단한 느낌의 댐핑감이 좋아서 주로 기타를 꼼꼼히


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음색을 내어주지만 대충 후려치는 기타리스트에는 악몽을 선사하는 TR입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AC128은 지금도 앞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게르마늄 티알임은 확실


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TR도 NKT275처럼 가짜가 많이 돌고 특히 중국산 가짜가 많습니다. 이런것은 제대로 된 소리를 내어


주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알려진 셀러에 구입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요녀석도 예전엔 1-2만원이면 매칭을 됐는데 요즘은 제대로 된 매칭의 티알을 구입할려면 2-3만원 정도 줘야 하네요.


그냥 매칭 안된 것은 2개에 만원에도 구입가능합니다.


위의 티알은 제가 가지고 있는 군용 텅슬람 오리지널 AC128입니다.


 물론 게르마늄 티알이 서유럽형번만 호환티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티알 강국하면 러시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AC125의 공산권 호환 티알로는 바로 MP20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러시아 티알하면 러시아 진공관과 마찬가지로 차분하면서 저음이 강한 묵직한 음을 내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자작에 많이 사용되는 GT308역시 묵직하면서 저음많은 소리가 인상적인데요.


재밌게 MP20의 경우 생긴건 전형적인 러시아 티알의 띠같은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음색은


서구의 AC125와 같이 매우 환하고 밝은 음색을 내어줍니다.


이 TR은 현재 자작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러시아 티알중 하나인데요. AC125의 호환 티알인것이 알려진 이후로


많은 자작인들이 애용하는 티알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러시아 티알중에서 인기가 높아서 그런지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고 매칭된 가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매칭안된 것은 개당 2천원꼴이지만 매칭된 티알은 요즘은 1만원 정도면 퍼즈 페이스 매칭이


잘된 녀석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러시아 티알이지만 러시아 티알같지 않은 서구의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러시아 티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좋아할만한 티알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것은 티알 매칭 공식도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보통 퍼즈 페이스의 경우 Q1 50-80   Q2  100-150이었는데 요즘은 Q1  30-80


Q2 90-150으로 약간 증폭률을 낮게 쓰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추세는 사실 오히려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폭률이 높을수록 퍼즈양은 증가하지만 노이즈는 늘어나고 보통 증폭률이 늘어나면


리키지  즉 누설전류가 많아지면서 소리가 제대로 나기 힘든데 요즘은 게르마늄 티알 수급도 힘들어지고


세월이 더욱 지나면서 사용안되더라도 상태가 나뻐지기 때문에 증폭률을 줄이면서 매칭은 더 간단하게 바이오스도


쉽게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톤벤더 역시 예전 50-70-100인데 반해 요즘은 Q1은 30-50, Q2는 60-80 Q3는 90-150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건 간단한 공식으로 위와 같이 했다고 해서 좋은 소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티알마다 예전 제품이라 소리가 천차만별이라 증폭률이 같다고 해서 리키지가 같다고 해서 모두 같은 소리를


내어주는것이 아닌만큼 가장 좋은 방식은 매칭을 위해 수많은 티알로 시간을 내서 매칭 시키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매칭 티알을 구입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이러한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는 이미 매칭된


보장된 티알을 그냥 필요한 2개 3개만 구입해서 해결하는것이 가격이 더 비싼것 같지만 사실상 더 싼 해결


방책이기 때문입니다.


대량 생산을 하지 않을 바에 매칭된 티알 구입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러시아 티알이나 미국티알이나 유럽티알이나 제대로 매칭된 것이 우선이지 어떤 상호의 티알인지


어떤 회사의 티알인지가 그 티알의 퀄리티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데이터의 매칭된 티알은 매칭안된 증폭율 이상하고 리키지값 높은 NKT275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요즘 매칭 안된 NKT275를 막 구입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 소리를 장담 할 수 없는점 꼭 명심하시고 되도록


매칭된 티알 구입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게르마늄 티알에 대해 다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예전과 다른 부분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