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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Led Zeppelin Led Zeppelin LP (레드 제플린 셀프 타이틀 엘피)

by Feelstar 2021. 5. 12.

 중학생 때 친구네가 비어서 친구들끼리 그 집에 하루 묵기로 하고 그 당시 빨간 비디오 테잎 한 개와 바로 지미 헨드릭스 몬테레이 라이브

 

를 처음 본 저는 큰 충격을 받았고 당시 통기타를 치던 저는 다음날 바로 일렉기타를 구입하고 전자기타와 씨름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그 친구가 다음달 또 친구들을 불러 하루 지낼 때 준비한 라이브는 바로 Led Zeppelin의 라이브였고 레스폴에 톤벤더를 가지고 현란한

 

연주를 들려주는 지미 페이지의 연주를 넋놓고 구경할 수밖에 없었고 레스폴을 연주하는 지미 헨드릭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출중한 연주와 클레식 악기를 연주하는 활을 이용하여 기타를 켜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레드 제플린의 앨범을 사기 위해 지금은 분식집

 

으로 바뀐 동네 레코드점을 가서 바로 4집을 구입하고 지금은 컵밥 골목으로 불리우는 노량진 골목길에서 좌판으로 팔던 빽판 가계에서

 

위의 오른편 앨범인 1집 빽판을 1500원에 구입하여 집에 돌아와 감상하던 때를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보통 그 당시에 가장 유행하던 LA Metal을 들었던 시대였음에도 레드 제플린의 음악은 시대를 뛰어넘은 그 당김이 있었고

 

마침 고등학교때 LP 시절의 종말을 고하던 93년도에 워너에서 레드 제플린의 LP를 다시 발매 하기 시작했고 당시에 빽판으로

 

있던 데뷰 앨범을 다시 5700원을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94년 초입까지 한국에서 LP를 신보로 구입할 수 있었고 그때를 기점으로 LP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운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94년 마지막 LP가격이 거의 6800원까지 올랐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산 라이센스 앨범이

 

다시 발매된 제임스 갱의 LP로 기억합니다.

 

 최고의 밴드중 하나로 기억되는 Led Zeppelin의 셀프 타이틀 앨범은 미국에서 800만장. 영국에서 200만장이 판매된 매가 힛 앨범으로

 

원래는 와해된 야드버즈를 잇기 위한 뉴 야드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생각으로 꾸린 밴드였지만 새로운 이름인 Led Zeppelin으로

 

정식 데뷰를 하게 되었고 이후의 행적은 우리가 잘 아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이 앨범의 모든 곡은 클래식 락의 교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하게 고루 곡들이 모두 히트를 기록했고 지금도 전설의 앨범으로

 

락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명반을 데뷔 앨범에서 이뤄낸 것은 그들이 앨범 발매 이전에 이미 꾸준히 활동을 했던 뮤지션들이었고 특히 지미 페이지의 경우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뮤지션이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레드 제플린의 음반을 꼽을 때 대부분 4집을 뽑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데뷔 앨범이 가장 멋진 앨범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데뷰 앨범에서 완벽이라는 경지를 선사한 그들의 충격적 데뷰는 이미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뤘지만 제가 중학생 때 처음 본

 

그들의 충격적 라이브는 중년이 된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중고 레코드 판매점에서 물어 젖은 표지로 단돈 1000원에 파는 곳에 처박혀 있는 레드 제플린의 앨범을 보고 비록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

 

이지만 차마 방치할 수 없었고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네요.

 

오늘 밤 다시 그들의 앨범을 들으면서 따스해진 봄의 온도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