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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Genesis A Trick Of The Tail LP (제네시스 어 트릭 오브 더 테일)

by Feelstar 2020. 8. 2.


 서울에 장마가 강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곳에서도 갑자기 불어난 비에 한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비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개인적으로 30살이 넘어서 접한 프로그래시브락은 정말 많은 좋은 음반이 있습니다.


저 역시 늦게 듣기 시작한 만큼 유명한 밴드의 앨범을 다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도 지금도 남들은 다 아는 명반도


사실 들어보지 못한것들이 부지 기수기 때문에 프로그래시브락은 저에게 아직도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밴드들중 명반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대힛트 앨범 조차도 아직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신선한 음악으로


접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사이키델릭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특히 60-70년대 중반까지 활동한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들은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래시브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인해 매우 좋아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앨범은 Genesis A Trick Of The Tail인데요. 제네시스에 대해서는 당연히 좋아하는 밴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상 프로그래시브를 이제 걸음마처럼 듣는 저로서는 그 밴드이름만 알고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라는 사실 말고는


모르는 밴드입니다.



 제네시스 역시 69년에 데뷰한 밴드답게 상당히 사이키델릭의 영향을 깊게 받은 프로그래시브락 밴드로 제가 듣자마자


이 밴드의 음반을 반드시 사고 말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벼른 앨범인지라 이번 구입한 Genesis A Trick Of The Tail


은 정말 운좋게 값싼 가격으로 수입 앨범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앨범은 리더인 보컬 피터 가브리엘이 탈퇴하고 나온 첫 앨범으로 보컬을 보강하지 않고 그 당시 드러머였던 지금은 보컬로


더 유명한 필 콜린스가 보컬로 첫 데뷰를 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입니다.


보통 이 앨범을 기점으로 팝 밴드로의 변환을 하는 제네시스였는데 사실 70년대 중반 이후 거의 모든 프로그래시브 밴드들이


팝 밴드로의 변환을 하였고 특별히 제네시스만의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피터 가브리엘의 탈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억측이라 생각합니다.



 이 앨범은 영국차트 3위 미국차트 31위까지 올라가는 히트를 기록했고 연주도 프로그래시브락에서 벗어나지 않은 출중한


연주와 편곡을 들려주어 피터 가브리엘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사했는데요.


구입한 앨범이 상태도 좋고 음악도 좋으니 외부 활동 못하는 장마철 이렇게 좋은 앨범을 감상하는 맛도 좋은것 같습니다.


역시 70년대 앨범은 LP로 듣는 맛이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