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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Blondie Autoamerican LP (블론디 오토아메리칸)

by Feelstar 2020. 7. 19.


 CBGB 클럽 출신으로 가장 상업적인 노래를 들려주는 블론디의 5번째 앨범 Autoamerican는 그들의 전성기를 들려주는


알찬 앨범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은 대힛트를 이어가는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을 발표하기 전 싱글로 발매된 그들의 대표작으로 남은 Call Me를 발표함으로 이 앨범의 전초전 성격의 대힛트를


기록하고 본격적으로 1980년 11월에 발매된 이 앨범은 기존의 작품들처럼 힛트 행진을 이어가게 됩니다.



  인디시절 공연을 다니던 중 데보라 헤리의 모습을 본 트럭운전사가 블론디라고 소리치는 것을 자주 당하자 밴드 이름을


아예 블론디로 바꿨다는 일화처럼 화려한 외모의 데보라 헤리의  외모와 생동감있는 밴드의 연주가 곁들여저 장수할 수


있었는데요. 이 앨범 역시 그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The Tide Is High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예전 TV방송 직전 애국가 울리기 전에 항상 화면 조정시간에서 틀어주곤 하였는데요. 아마


30-40대 여러분이라면 기억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른 펑크 그룹처럼 섹스피스톨스 파동 이후 펑크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여 뉴 웨이브라 불리우면서 단순한 3코드


펑크락에서 다양한 음악으로 변신을 꽤하기 시작했는데 블론디 역시 앨범을 더할수록 노래들이 단순한 펑크를 넘어


여러 장르를 과감히 받아들이는 시도를 했는데 The Tide Is High역시 자메이카 레게곡의 리메이크곡입니다.


앨범을 들으면 전체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담기 위해 노력한 그들의 흔적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 플래티넘 즉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러 앨범이 되었고 영원할것 같았던 그들의 자랑스러운


앨범이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더이상 대힛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오랜 잠수를 타게 됩니다.


이후 사실상 해체되어 비만으로 치료까지 받은 데보라 헤리. 그리고 Chris Stein는 런어웨이 해체후 방황하던 리타 포드의


데뷰와 성공을 도와주는 등의 활동을 하지만 블론디는 여전히 답보상태였고 오랜 침묵끝에 1999년 우리들이 모두 아는


Maria가 수록된 명작 No Exit로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사실 이 앨범은 라이센스 LP로 이미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 중고 앨범으로 원판으로 다시 소장하게 되었네요.


사실 땅꼬마때 힛트했던 밴드라 저와 추억이 없을것 같지만 아침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듣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화면조정시간에 울려퍼진 The Tide Is High의 추억만 생각해도 소장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