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zzrite Mod (퍼즈라이트 모드) 추가기.

퍼즈계에 있어서 하나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퍼즈입니다.

퍼즈페이스가 영국에서 태어난 퍼즈계의 적자라면, 퍼즈라이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사운드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퍼즈인데요.

퍼즈페이스가 유려한 사운드에 풍부한 하모니와 고음질의 퍼즈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반해서,

퍼즈라이트는 전형적인 Lo-Fi 퍼즈사운드에 지저분하고 하이의 톱질 사운드가 귀를 아주 재미있게 간지러주는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퍼즈라이트의 사운드를 좋아하는데요. 제 지인중 한명은 개구쟁이 같은 소리를 내어주는 퍼즈라고

말하는데 그말이 정말 꼭 들어맞는것 같습니다.

이번 자작은 새로운 제작은 아니고 퍼즈라이트에 비음을 추가하여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Fuzzbrite와 비슷한

사운드를 내어주는 모디를 추가하여서 Fuzzrite와 Fuzzbrite를 동시에 느끼기 위한 모드를 했습니다.

준비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단두개만 있으면 되는데요. 22K저항 한개와 토글 스위치 2단짜리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데일의 저항과 토글 스위치는 작은 놈으로 준비했는데요. 놉 위에 장착할 생각이라 보통 크기의 토글은

가변저항을 돌릴때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작은 것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제작한 Fuzzrite입니다.

처음에 제작했을때는 빈티지 사양에 맞는 제작을 했으나 나중에 좀더 개조를 해서 클리핑을 1개 더 추가했습니다.

이전 빈티지 보다는 더 강력한 퍼즈음을 내어주는 녀석으로 소리가 참 좋네요.

Fuzzrite를 개인적으로 초보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언급해 보면 첫번째 부품 수급이 매우 쉽습니다.

Fuzzrite의 경우 퍼즈 페이스처럼 저항값이 다른 녀석들이 많이 있는것이 아니라 470K로 1종류만 준비하면

제작이 가능합니다.  TR역시 다른 퍼즈들처럼 특별한 녀석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흔히 구하기 쉬운 TR인

2N2222 2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급도 쉬운데다 BC 108이나 NKT 275같은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고가인 TR과

다른 부담없는 가격으로 TR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대치되는 TR역시 보통의 구하기 쉬운

NPN계 2N3904도 혼용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 역시 473과 222역시 구하기 쉽고 큰값이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가장 중요한 만드는데 아마도

이녀석처럼 쉬운 퍼즈가 거의 전무할 정도로 쉽기 때문에 추천을 하는데요.

제작도 간단하면서 사운드역시 앞서 밝힌바와 같이 Fuzz계의 일가를 이룬 녀석이기에 초보자들에게

추천 퍼즈로는 이녀석보다 더 좋은 녀석은 없는것 같습니다.

작은 Toggle을 이용해서 가변저항 위에 저렇게 구멍을 내어 장착을 했습니다.

모디는 매우 간단한 작업으로 Depth에 들어가는 길에 22K저항을 하나 더 심어서 그것을 토글 스위치로

가감하게 하는 것으로 둘의 사운드 차이는 확연히 들어납니다.

앞서 밝힌바와 같이 모드 오프가 되면 Fuzzrite의 본연의 소리가 나옵니다.

모드 온이 되면 비음이 섞이는데요. Fuzzrite의 경우 Depth를 0으로 놔도 Fuzz양이 줄어들뿐 비음이 섞이는

Fuzzbrite의 사운드와는 다른 콘트롤이 됩니다만 모드 온시 Depth양이 급격이 줄어들면서 비음이 섞이는

Fuzzbrite와 비슷한 느낌의 Depth의 콘트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드온이 되면 Volume이 오프시보다 적어지는데요. 그러면서 좀 더 밝은 퍼즈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일단은 저도 할까 말까 하다가 일단은 케이스에 구멍을 뚫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보고

꾀나 괜찮아서 저렇게 정식으로 모디를 진행했습니다.

적은 노력으로 꽤나 다체로운 모디가 완성되기 때문에 퍼즈라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은 모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