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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Edward Van Halen (에드워드 반 헬런)을 추모하며.

by Feelstar 2020. 10. 10.


 지난 수요일 갑자기 유투브를 보던중 속보가 떴습니다. Edward Van Halen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떠서 국내 기사를 처음


찾아보니 전혀 없었고 구글에 서치해서 진짜 사망소식을 확인하고 망연 자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전자기타를 시작한 이유가 바로 Van Halen의 공연을 지금은 없어진 종로의 큰 레크드점에서 틀어주는 라이브를


보고서였는데요.


 현대의 헤비메탈의 모든 주법을 다시 재정립하고 그 동안 지미헨드릭스가 이륙해놓은 락 기타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정립하고 라이트헨드 주법을 완성하는등 거의 지금 현존하는 모든 락 기타리스트들에게 영향을 준 거목이 이렇게 갑자기


사망했다는 기사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아시다시피 담배를 무척 좋아하던 Edward Van Halen은 이미 성대와 후두암으로 인해 수술과 치료를 했던적이 있었고


그럼에도 계속 담배를 즐겼던지라 결국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시그니춰 기타에도 담배 자국이 있듯 담배를 사랑했던 그였습니다만 그 담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구입한 락 LP가 바로 Van Halen의 대표작 1984였고 그 앨범 구입이후 낙원상가에서 구입한 전자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미핸드릭스와 더불어 저에게는 정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그였기에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렇게 그가 발매했던 주요 앨범을 다시 살펴보는 글을 올려봅니다.



 Van Halen의 대표작을 뽑으라면 먼저 그들의 데뷰작을 안뽑을수 없습니다.


이 앨범은 누적판매 1천만장이 넘는 그들의 최고의 앨범중 하나로 자작곡뿐만 아니라 커버곡까지 수록하였는데요.


워낙 연주가 출중하던 멤버들이다 보니 이걸 데뷰앨범이라고 한다면 정말 다들 믿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연주력이


눈부신 앨범으로 이 앨범 한장으로 그들은 최고 밴드의 반열에 오르게됩니다.



 1984앨범은 그들의 6번째 앨범으로 전작이 사실 많은 리메이크곡에 러닝 타임도 정말 적은 앨범이었고 히트를 쳤지만 사실


그들의 명성에는 아쉬울 만한 앨범이었지만 바로 1984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는 앨범으로


기록되는데요. 그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힛트싱글 Jump, Panama, Hot for Teacher, I'll Wait등이 수록되어 있고


이 앨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신디사이저의 적극 차용으로 사운드가 달라지는데 확실히 더 넓어진 사운드의 폭을 보여주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보컬인 데이빗 로스가 탈퇴합니다.


이 앨범도 역시 그들의 대표작답게 천만장의 누적 판매가 된 메가 히트 앨범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이 앨범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가 동네 레코드점에서 판매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구입했습니다.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는 너바나의 등장으로 헤비메탈이 몰락하는 그 시기 1991년에 발매가 되었고


과연 다시 반 헬런이 힛트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기우였음을 보여준 수작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정말 앨범 한곡 한곡이 버릴것 없는 수작으로 역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Right Now, Top of the World등의


곡이 수록되고 전작 OU812가 진중한 느낌을 준다면 좀 더 생기가 있는 앨범으로 역시 발매되자마자 앨범차트 1위


총누적 300만장의 대힛트를 기록한 앨범으로 기록됩니다.


특히 헤비메탈이 몰락하는 그 시점에서 얻어낸 힛트라 더 빛나는 기록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시다시피 5150을 제작할 당시 데이빗 로스가 탈퇴했고 이제 반 헬런은 새로운 보컬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훌륭한 다음 보컬이 거짓말 처럼 나타났는데요 바로 세미 헤이거를 새로운 보컬을 맞게 되면서 다시 만들어진


대작이 바로 5150으로 원래 이 숫자는 캘리포니아 정신장애인을 위한 법률의 용어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앨범을 제작한 스튜디오가 자신들이 지은 새로운 스튜디오 5150의 이름이었고 앨범 제목도 바로 5150으로


하여 내놓은 이 앨범은 새로운 시작의 그들에게 맞는 이름이었고 역시 600만장의 대힛트를 기록하는 앨범이 탄생했습니다.


5150, Love Walks In, Dreams, Why Can't This Be Love등 쉴새없는 힛트곡의 향연이 가득한 앨범으로 신디사이저의


사용이 활발했던 1984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완성도는 더 높인 이 앨범은 새로운 반헬런의 멋진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아쉽게 Edward Van Halen 은 갔습니다. 하지만 음악가로 영원히 살 수 있는 멋진 연주와 앨범 그리고 그가 만든 라이트핸드


주법은 영원히 음악가들에 의해 회자되고 영향을 주고 영감을 내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