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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앨범 대량구입^^

by Feelstar 2010. 3. 18.

이 글은 2008년 12월 22일날 작성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좀 있음 2008년도 끝이 나네요... 저는 벌써 라는 생각보다는 아쉬움이 많은 한해
이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요즘은 90년대 얼터너티브 음악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들 대부분이
90년대 나왔거나 90년대와 연관있는 음반이 많네요...


Throwing Muses의 음반은 이제 1집 빼놓고 모두 구입을 했네요...
House Tornado/The Fat Skier앨범 같은 경우 CD로 재발매  되면서 두개의 앨범이 합본으로
발매됐는데 초기작이라 아직 음악적인 특징없는 Indie Rock입니다... 이 앨범듣고 뒤에 앨범들
들으면 깜짝 놀랄정도로 평범해서 저도 놀랐네요...
Hunkpapa에서 평론가들한테 패티 스미스의 딸들이라는 칭호(?)를 받게됩니다...
히스테릭하고 약간은 병적인 불안한 분위기의 초기 스로잉 뮤지스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약간은 기괴하고 약간은 섬세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들의 개성이 그대로 묻어 나오긴 했지만 역시나 완성도는 좀...
스로잉 뮤지스의 팬이라면 모를까 그렇게 추천해주고 싶은 앨범은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앨범은 아닙니다...
모든 이들이 스로잉 뮤지스의 최고 앨범이라고 말하는 The Real Ramona 앨범은 딱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기는 트렉들의 연속입니다... 저도 처음에 그녀들을 알게 된 싱글들이 여기 다 있네요.
이 앨범의 특징이라면 기타 사운드라던지 보컬 부분에서 타냐 도넬리의 역할이 더 커짐을 알수
있습니다... 코러스 걸린 기타가 전면에 등장하고 약간은 발랄하고 부드러운 타냐의 보컬곡이
싱글 컷이 되는등 크리스틴 허쉬의 독재(?)에서 타냐와의 공존이 보이는 앨범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딴 앨범의 히스테릭한 느낌이 확 줄고 발랄한 면까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로잉 뮤지스 앨범중 가장 특이한 앨범이라고 꼽을 수는 있지만 저의 생각은 최고의
앨범은 아니다란 생각입니다... 딴 앨범들과 너무 분위기가 틀리기에 아깝게 2위^^...
이 앨범 이후로 타냐 도넬리는 탈퇴하게 되지요....


Belly의 1집 Star 앨범을 들어보면 딱 이생각을 하게 됩니다... 딴 버전의 스로잉 뮤지스의 5집^^
진짜 그런 느낌이 팍팍 납니다. 오히려 The Real Ramona 앨범과 연계하여 비슷한 앨범은
3인조로 활동한 스로잉 뮤지스의 Red House 앨범이 아닌 Belly의 Star 앨범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런면이 개성적인 측면에서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Belly 2집이
개성이란 측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Throwing Muses 앨범은 University 입니다...
Red House 앨범이 3인조로 처음 낸 앨범이지만 이런 느낌입니다. 타냐가 빠진 약간 아쉬운 앨범
이다... 그러나 University에서는 원래 스로잉 뮤지스가 3인조였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스로잉 뮤지스 최고의 앨범뿐 아니라 90년대 얼터너
티브 락 앨범의 정수중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최고의 앨범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쉴세없이 때려대는 드럼과 날카로운 텔레캐스터의 찌르는 듯한 기타와 히스테릭한 크리스틴의
보컬은 정말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데요... 유투브에서 Shimmer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한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왜 이 앨범을 그 당시에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못들어 보신 분들이 계시면 정말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Belly의 2집 King 앨범과 Throwing Muses University앨범들은 올해 제가 구입한 최고의 앨범
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매 당시에 구입 못한게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듣게 되서 정말
좋네요...


Limbo 앨범은 스로잉 뮤지스의 마지막(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타냐와 크리스틴이 요즘
같이 공연을 하고 있어서 2009년도에 그들의 복귀작이 나올걸로 기대는 하고 있지만 현 상황
에서는 마지막 앨범은 Limbo 네요...)앨범인데... 4AD 레코드사와 계약 만료후 나머지 맴버들
이 더이상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자신들만의 임시 레코드사를 만든후 배급만
메이저 음반사에 넘긴 앨범입니다...
3인조로 재편된 이후 점점 강도를 거듭하는 사운드는 마지막 앨범인 Limbo에 와서는
역대 최강 사운드를 내주는데요... 시원하고 터프한 앨범임과 동시에 맴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앨범인 만큼 맴버들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만 소속사에
눈치도 안보고 마음대로 창작했다는 Limbo는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자유 분방한 느낌이 듭니다
혹자는 최고의 스로잉 뮤지스 앨범이 Limbo라는 분들도 있으십니다...그리고 하나더...
이 앨범을 구입하시면 12곡만있는게 아니라 숨겨진 트렉이 하나 더 있는데요...
Ruthie's Knocking의 라이브 영상이 같이 씨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뽀너스 기대
안하다가 리핑할때 알게 ㄷㅚㅆ는데 너무 좋더군요... 고양이 눈의 크리스틴 누나는 여전히
아름다우시네요^^


타냐도넬리 역시 Belly의 해체로 솔로 앨범을 발매 하는데요... Lovesongs For Underdogs라는
타이틀로 발표합니다만 아쉬운건 너무 팝적이네요...좀더 깊은 음악을 원하던 저로서는 좀
아쉽지만 상업적인 면으로는 꽤 성공한 축에 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가벼운 벨리나 스로잉 뮤지스를 듣고 싶다면 타냐 도넬리의 솔로 앨범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요즘 타냐와 크리스틴이 종종 같이 공연을 하면서 예전 스로잉 뮤지스의 음악을 연주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009년에 스로잉뮤지스의 복귀 앨범이 나올지도 모른
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찾게 되는데 Lisa Germano의 음악을 들으면 따뜻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이 분 음악을 들으면 꼭 막내 이모가 오래된 텔레케스터를 연주하면서 조카한테 들려주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되는데요....(딱 이분 나이가 저한테 막내 이모뻘 나이더군요....^^)
슈게이징 락에서는 제법 유명하다는데 이번에 염가반을 구입하면서 역시나 3900원에
팔길래속는샘치고 구입했으나.... 정말 죽음입니다... 씨구루로스 팬이시라면 꼭 사서 들어
보시길... 씨구루로스 여자 버젼음악이라면 아마 모두 고개를 끄떡이실뜻....


the amps는 픽시스의 킴딜이 픽시스 해체후 만든 Breeders의 활동을 하던중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킴딜의 동생인 Kelly Deal이 마약 중독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Breeders의 활동을 접고(브리더스는 켈리와 함게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킴딜의 추상과도 같은 결심에 잠정 활동 중단을 했다...)만든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Breeders와 Pixies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맨날 구입해야지 구입해야지 하면서
딴거에 밀려서 구입을 미루다가 역시나...3900원에 파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접하고서야
구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60년대 켈리포니아 락 풍의 빈티지 락입니다... 의외더군요... Breeders와 비슷
하려니 했던 저의 생각은 저멀리... 나름 개성이 풍기는 앨범이었습니다...
인터넷 서핑하다가 어떤분이 Breeders와 Amps의 노래가 쓰레기라는 글을 우연히 보았는데...
참 사람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를수가... 하면서 웃음이 나더군요...


Courtney Love의 Mono 싱글 앨범은 이번에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는데요....
작년에 커트니 러브가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이상한 짓을 하두 많이 하는지라 좀 싫어합니다....)
이번에 사은품으로 받고 자료좀 찾아보니 의외로 외국의 유수의 음악 평론가들한테는
호평을 받았더군요... 물론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는...
하지만 음악을 들어보니 역시나 그런지 황제의 미망인답게
그런지를 연주하는군요... 생각보다 터프하고 강렬한 사운드에... 다음에 정규 앨범을
구입할생각입니다....


김창완 아저씨가 정식으로 산울림을 해체한다고 선언하고 새로 만든 밴드가 그 이름도 심플한
김창완밴드입니다^^..
발매 되자마자 오프라인 레코드점에 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산울림 팬이라면서 입만
나불거리는것 보다 씨디 나오면 바루 구입해 주는 충성도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EBS Space 라이브 신청에서 미끌어 진후... 연말 단독 공연도 있지만 개인 사정때문에 거기는
못갈거 같습니다... 가시는 분들 정말 부럽다는...
너무 기대를 했을까요? 약간은 별루네...라는 생각입니다... 빈티지 사운드를 염두해 두셨다고
해서 전 믹싱도 약간 빈티지한(요즘 발매한 앨범중 페리파렐 앨범같이 믹싱도 아날로그한)
느낌을 생각했으나 너무 디지털적인 냄세에 좀 실망을....재미있는건 뜨거운 감자와 곱창전골
의 전 기타리스트였던 하세가와씨가 기타로 참가했네요... 올해 나온 한국 앨범들중 최고의
앨범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김창완밴드가 아니면 이런 강렬한 빈티지락을 선보일 밴드는
거의 없지요...나오는 족족들이 사냥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프라인에서 앨범을 구입하던중 모리세이의 싱글 앨범들을 쭉 팔기에 바로 구입
했습니다... 모리세이 이 양반은 싱글을 두가지 버젼으로 발매하는데 재미 붙인것 같습니다.
모두 미발표 곡들이 틀린 것들이 있어서 같은 표지지만 버전이 틀린것들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모리세이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You Are The Quarry앨범 시절의
싱글들입니다... 이런 앨범은 구입할 수 있을 때 구입해야 한다는... 요즘 환율로 인해
해외 구입도 당분간 못하는데 이런 앨범들을 염가로 장당 2천원에 구입한건 정말 행운 같네요.


portishead의 Glory Box 싱글 앨범은 Glory Box 노래 4곡이 서로 다른 버전으로 담겨 있는
앨범인데요... Portishead의 장점인 편곡 완전 뜯어 고치기가 이 앨범에서도 빛을 바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듣다 보면 서로 다른노래라고 생각할 정도로 편곡이 완전 틀립니다^^
전에 친구 앨범을 씨디로 구웠다가 이번에 재고가 있길래 정말 얼릉 구입했습니다...
장당 2천원에...이제 절판되서 구입하지도 못하고 정말 답답했었는데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은 LP....


Kool & The Gang은 Funk 음악의 대부들이지요... 이 앨범은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온라인
상점에서 파는것이 보여 구입했습니다...


Lita Ford는 제가 10대때 가장 쎅시한 락커였습니다^^헤헤헤...
오지와의 두엣곡인 Close My Eyes Forever 와 그녀의 최고 히트곡인 Kiss Me Deadly가
수록된 앨범으로 Runaway 해체후 그녀의 최고 히트 앨범이지만 안타깝게 이 앨범 하나만
히트했지요.... 전형적인 80년대 LA.Metal 생각이 간절할때 들을려고 구입했습니다^^
고고스는 회현상가를 지나가다 염가반에 팽개처 있는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회현상가를 우연히 지나가던중 상태도 깨끗한 앨범을 보고 그냥 지나가기 좀 그렇더군요...
역시나 신나는 팝락앨범... 80년대 평범한 락앨범입니다... 우울할때 들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괜찬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가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해적방송 디제이로 나오는
볼륨을 높여라 입니다....^^ 이 영화에서 꼭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면서 인트로 음악으로
레나드 코헨 아저씨의 Everybody Knows을 틉니다....이 앨범은 I'm Your Man이라는
앨범제목과 같은 곡이 대박 힛트를 했지요... 원래 CD로도 가지고 있으나 영화처럼
LP로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이번에 구입하게  됐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마지막 남은 2008년 즐거운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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