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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y Segall Pig Man Lives Volume 1 - Demos 2007-2017 (타이시걸 데모 2007-2017)

by Feelstar 2022. 3. 11.

 정말 지긋지긋한 대통령 선거는 비극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한국은 다시 한번 선진국이 아니라는 증명을 했고 암울한 5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망가질 한국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망가질까 궁금하지도 않네요.

 

그냥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진흙탕을 굴러야 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지는 말아야지 생각하면서

 

이렇게 넋두리 한사발 퍼다 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블로그 글을 업데이트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데

 

어딜 가나 좋은 이웃 중 꼭 이상한 사람들이 끼게 마련이고 그들과 얽히면 정말 피곤할 수 있는데요.

 

상황이 원할 하지 못했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웃과 마찰이 생기고 하다 보니 일 하는

 

시간 빼고 여가 시간을 보낼 때도 온전히 쉴 수

 

없었고 이렇게 한 달여간 블로그의 업데이트도 못되었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립니다.

 

 

 포스트 펑크의 다작 대왕 사이키델릭의 이단아 인디의 퍼즈왕... Ty Segall의 첫 데모 모음집인

 

Pig Man Lives Volume 1 - Demos 2007-2017은 10년간에

 

발표된 7장의 정규 앨범을 녹음하면서 작업한 데모 작업을 집대성한 앨범으로 정식 스튜디오

 

앨범보다 좀 더 밴드적인 편곡으로 직설적으로 편곡된 데모

 

버전의 곡들이 맛깔나게 4장의 LP에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디자인도 일부러 해적판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기괴한 돼지 인간이 성기를 그대로 들어낸 대형 포스터가 보너스로 들어 있는 박스 앨범 형식의

 

앨범으로 Ty Segall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가울 데모 모음집으로 데모곡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프로듀싱된 데모 곡들이기 때문에

 

흡사 데모 모음집이라고 하여 로파이 앨범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요즘 타이 시걸의

 

앨범 기조와 같이 하이파이 퍼즈 포스트 사이키델릭

 

앨범의 기조를 그대로 답습하여 음질이 정말 좋습니다.

 

  본 앨범은 2019년 11월에 발매가 되었지만 그동안 구입하려 벼르고 별렀고

 

드디어 구입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앨범으로 장당 13불 정도의 저렴한 앨범으로

 

발매가 되어 타이 시걸을 처음 접한다는 분들에게

 

매우 양질의 베스트 앨범을 구입한다고 해도 손색없을 곡들이 많이 배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울한 일만 더 늘어날 텐데요.

 

역시 음악은 이러한 우울하고 괴로움을 이겨내는데 가장 큰 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분들 힘내시고 이 어려운 시절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우린 다시 일어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