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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Pretenders Pretenders LP. (프리텐더스 셀프 타이틀 앨범)

by Feelstar 2021. 10. 25.

 프리텐더스의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크리시 하인드는 미국 펑크 1세대 뮤지션으로 사실 그녀가 아메리칸 펑크의 탄생지라고 알려진

 

그곳 CBGB의 창단 멤버인것을 많은 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1970년 중반 바로 CBGB에서 블론디나 텔레비젼 그리고 토킹헤즈와 더불어 공연을 하였고 그녀는 아메리칸 펑크가

 

자리 잡는 데 있어서 큰 공헌을 한 뮤지션입니다.

 

그러던 그녀가 미국의 데뷔를 마다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다시 브리티시 펑크 씬의 중간에서 활동을 하였다니... 어떻게 보면

 

양국의 펑크락씬에 깊숙이 관여된 몇 안 되는 뮤지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지만 당시 자신과 함께 했던 밴드들은 이미 2-3장 앨범을 발표한 그 시절인 1980년 그녀는 드디어

 

Pretenders로 앨범 데뷰를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다른 동료들보다 늦게 앨범 데뷔를 했음에도 이 앨범은 데뷔 앨범임에도 영국 차트 1위. 미국 차트 9위의 성공을 거두면서

 

아주 화려한 데뷰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Pretenders의 셀프 타이틀 앨범은 펑크락 역사상 아주 중요한 앨범으로 기록되는데요.

 

중성적인 목소리인 크리시 하인드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더불어 78년부터 같이 활동한 멤버들은 이미 프로 뮤지션들이었고

 

이미 인디에서 수많은 활동을 한 밴드답게 데뷔 앨범의 어설프거나 한 점 없이 완벽한 프로듀싱, 편곡, 작곡 능력을 선보였으니

 

당시 펑크의 열기가 식어가는 80년임에도 무리없이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이 앨범을 내고 화려하게 데뷰한 Pretenders는 계속된 두번째 앨범 Pretenders2도 펑크락의 향연을 들려주는데요.

 

여타 펑크 밴드들이 상당히 염세적이고 공격적인 가사와 사운드인데 반해 데뷔 앨범부터 펑크의 공격성을 죽이지는 않지만

 

세련된 편곡을 가미하여 상당한 멜로디의 차용된 곡을 선보인 Pretenders는 2집을 마무리로 펑크와 안녕을 고하고

 

어덜트 락으로 멋지게 변신을 하게 됩니다.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가끔 앨범도 발표하는 노장 밴드로 활동하고 있지만 역시 Pretenders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셀프 타이틀 데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풀 꺾이는 펑크락의 기운을 다시 올려놓고 멋지게 데뷰한 Pretenders LP야 말로 펑크락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꼭 가져야 할 LP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 빽판으로 가지고 있었던 이 앨범을 중고 LP로 접하게 되어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80년대 펑크락은 LP로 감상하는 맛이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