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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y Segall Emotional Mugger LP (타이 시걸 이모셔날 머거)

by Feelstar 2016. 5. 28.


 1990년대 광풍을 이끌던 얼터너티브는 2016년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멋진 대답을 들려주는


한 밴드 아니 개인이라고 해야 하나요 각설하고 암튼 대변해주는 한장의 앨범이 바로 Emotional Mugger해도


괜찮을 만큼 멋진 앨범이 나왔습니다.


 재미있게도 Ty Segall Emotional Mugger은 그동안 Ty Segall이 들려주었던 로파이 녹음에서 탈피하여


멋진 완성도 높은 녹음을 들려주는 본작은 이질적이면서도 지난 작품에서 느껴보지 못한 녹음 완성도까지


느낄수 있는 수작입니다.




 Psychedelic, Alternative, Lo-Fi 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Ty Segall의 다작 활동은 무지막지하게 많고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한 앨범 발매로 인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Ty Segall Emotional Mugger는 그의 음악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같은


앨범이 아닐까 할 정도로 완성도 높고 훌륭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 2016년의 최고의 앨범 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매우 멋진 앨범이라


말해도 부족함 없을 멋진 퍼즈가 가득담긴 결과물을 드디어 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퍼즈를 매우 좋아하고 제작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뮤지션으로 항상 Ty Seagall을


뽑아 왔는데요. 이번 본작은 진짜 멋진 녹음까지 덧붙여 있어서 그의 멋진 퍼즈 사운드를 가감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는 데서 더더욱 제 마음을 끌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앨범은 반드시 LP로 구입하고 싶어서 일부러 참고 또 참았는데 드디어 한국에 수입이 되어서


이렇게 LP로 구입을 했는데, 알 수 없는 표지의 모습과 이색적으로 우측에서 LP를 꺼내게 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위가 컷팅되어 있어서 LP를 위에서 꺼내게 되어 있네요.



 앞서 세인트 빈센트 앨범에서 밝힌바와 같이 여성 기타리스트중에 그녀보다 기타를 더 잘치는 기타리스트는


많이 봤지만 그녀와 같은 퍼즈 사운드를 들려주는 뮤지션이 없다고 리뷰를 쓴 적이 있었는데요.


 2016년 그보다 더 잘치는 기타리스트는 많이 봤지만 그처럼 멋진 퍼즈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타리스트는


별로 없다는 극찬을 Ty Segall에도 해줘야 될 정도로 진짜 멋진 퍼즈 사운드가 터질듯 가득 넘처흐르는


앨범입니다.



 이미 활동 년도에 비해서도 수많은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이지만 이 앨범을 내고 나서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인 Fuzz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다작을 하는만큼 킬링 트렉이라고 할 정도의 곡이 많은 뮤지션은 아닙니다만 곡 전체에 흐르는 B급


사운드와 B급 연주에 묻어나오는 변퇴적인 독특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B급 뮤지션이라고 매도할 수 없는 퍼즈 사운드와 거친 보컬의 외침에서 저변에 깔려있는 광끼를


충분히 느낄수있는 재미있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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