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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e Supremes He Means The Wrld To Me / Where Did Our Love Go 7" Single (더 수프림스 히 민스 더 월드 투 미 / 웨어 디드 아워 러브 고우)

by Feelstar 2014. 11. 15.



 요즘도 7"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은 고사하더라도 7" 레코드를 단 한번도 본 일이 없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인 요즘 세상에서


아직도 2-3분짜리 노래 1곡을 듣기위해 7인치 레코드를 꺼내서 텐테이블에 올려놓고 듣는 사람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유투브에 연결하면 깨끗한 디지털 음색으로 잡음 하나 없이 영상이 곁들어진


멋진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세상에서 아직도 LP를 듣는다?


하지만 어렸을적 아날로그가 생활이었던 저로서는 그리 어색한 일도 아니고 지글거리는 음이 거슬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따스하게 생각되고 검은 레코드만 보고 있어도 노래를 듣고 있는것 같은 환상에 빠질 수 있다는


행복감이 더 큰 기쁨이라 생각됩니다.




 운좋게도 이번에 구입한 앨범은 바로 꾀꼬리같은 목소리의 그녀들... 바로 수프림스의 7" 싱글 앨범입니다.


모타운 앨범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는 저로서는 이 앨범이 보이자 마자 안살 수 없었습니다.


저 도넛처럼 크게 파인 가운데 구멍에 조그만 7"에 딱 2곡만이 들어있어도 하루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짜 음악이라는것은 진짜 아름다운 힘을 가진 녀석이구나 새삼 다시 느껴집니다.


 제가 소울을 자주 듣는 사람은 아니지만 누나들이 자주듣던 수프림스의 노래.... 우울하고 다운된 기분이 들어도


그녀들의 목소리에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수프림스는 위대한 누나들입니다.